자가진단 사이트 접속 중단에 학부모 항의 잇따라

자가진단 사이트 접속 중단에 학부모 항의 잇따라

2020.05.30.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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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교를 앞둔 학생들이 코로나19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일부 교육청 사이트가 시스템 작업으로 주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예고했던 작업이었지만 불안해진 학부모들의 문의가 잇따르면서 사이트는 반나절 만에 조기 정상화됐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등교를 앞두고 배포된 코로나19 자가진단 안내문입니다.

등교 일주일 전부터 사이트에 접속해 매일 자가진단을 하라고 돼 있습니다.

코로나19 자가진단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가족 중 자가 격리자 유무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오면 등교하지 말라는 안내가 뜹니다.

입력 사항을 학교가 볼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학생이 별도 연락 없이 등교하지 않더라도 등교한 것으로 처리됩니다.

[조명연 /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 : 등교가 시작되면 아침마다 체크해서 본인은 물론 다른 아이들에게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협조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등교 이후 학생들 사이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 시스템이지만,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의무 사항은 아닙니다.

그런데 등교를 앞둔 주말, 서울시와 울산시교육청의 사이트 운영이 하루 중단되면서 학부모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시스템 관계자 : 당초 계획에 따라 공지도 된 거로 알고 있고요. 주말에는 자가진단을 하지 않는 거로 알고 있는데 전달이 잘 안 된 거 같고요.]

교육부의 자료 백업 시스템 작업으로 예정됐던 조치였지만,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데다, 등교를 앞둔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국, 교육부는 하루로 예정했던 작업 일정을 앞당겨 반나절 만에 자가진단 사이트를 정상화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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