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 총 108명으로 늘어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 총 108명으로 늘어

2020.05.30.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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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물류센터 전수검사 83.5% 진행…확진율 2.5∼2.9%"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108명…직원 73명"
"물류센터 감염은 인천 학원 강사발 가능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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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현재까지 1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적으로 추가 발생한 확진자는 39명으로 사흘 만에 5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보건당국이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얼마나 진행이 된 겁니까?

[기자]
잠정적이긴 하지만 83.5% 정도 조사가 이뤄졌고, 확진률은 2%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4,300건 정도를 조사했고, 확진자는 108명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정오보다 6명이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73명이 물류센터 직원이고 35명이 접촉자입니다.

물류센터 감염은 인천 학원 강사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물류센터 안에서 다른 연결고리가 이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 행복한 요양원에서는 요양보호사 1명이 지난 26일 증상을 보여 확인한 결과 4명의 접촉자가 추가 환자로 확인돼 확진자가 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자 4명은 무증상입니다.

연세나로학원 강사는 부동산을 운영하는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직장 동료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나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클럽 집단 발생은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26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전체적인 지역 발생은 조금씩 줄고 있지만 여전히 전파 경위가 불분명한 사례가 많고 물류센터 집단 감염으로 지역사회 전파 우려도 높다며 고용주나 사업주에게 직원들이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특히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못 하는 시설은 장기간 운영제한이 불가피하다고까지 언급했습니다.

[앵커]
어제 하루 전국 추가 확진자는 사흘 만에 50명 밑으로 내려갔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 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11,44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발생 중 지역 감염은 27명, 해외유입은 12명이었습니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중 27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경기 13명, 서울 9명, 인천 5명 등이었습니다.

이 밖에 대구·광주에서 각 2명, 부산·전남·강원에서 한 명씩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269명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신규 환자가 50명 밑으로 떨어진 건 그제 79명, 어제 58명에 이어 사흘 만입니다.

신규 발생 50명 미만은 생활 방역 체계 유지 기준인데 아직 안정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물류센터 확진자들로 인한 접촉자 상황에서 아직 잠복기가 끝나지 않아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커 보입니다.

오늘은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가 시행된 첫 주말인데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카페나 쇼핑몰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 방문 자제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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