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등교와 함께 확진 잇달아...백석초, 교직원 확진으로 폐쇄

본격 등교와 함께 확진 잇달아...백석초, 교직원 확진으로 폐쇄

2020.05.29.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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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들이 차례대로 등교를 시작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수업도 들어가기 전에 곳곳에서 학생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감염이 나온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들은 계속해서 등교를 연기하고 있는데요.

방금 전엔 인천에 있는 한 초등학교 교직원이 양성 판정이 나와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학교들이 속속 등교를 연기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드리기에 앞서 조금 전 인천에 있는 백석초등학교 소속 교직원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백석초는 시설을 전면 폐쇄하고, 등교 수업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와 방역 당국은 접촉자를 분류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서 학생 확진자가 나온 이곳 연은초의 정문도 굳게 닫혀있습니다.

평소라면 학생들이 교실이나 운동장에서 수업받고 있을 시간인데, 학교 안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많은 학교가 이와 비슷한 상황일 텐데요.

지난 26일, 그러니까 이번 주 화요일에 이곳을 다니는 학생이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줄곧 닫혀있는 겁니다.

방역 작업을 진행한 학교는 이틀 동안 시설을 폐쇄했는데요.

이틀이 지나 지금은 교직원들만 출근했습니다.

이곳 연은초에서는 긴급돌봄교실을 위해 학교를 나왔던 2학년 학생이 확진됐고, 그 아버지를 비롯한 친구 등 5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등교가 예정됐던 이틀 전인 27일에도 수업을 시작하지 못한 가운데, 학교는 기한 없이 등교를 연기한 상황입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학생이나 교직원 확진자가 나오면서 등교를 미루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신도림중학교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를 다니는 어머니가 지난 26일 확진을 받은 다음 날 감염되면서 마찬가지로 등교가 연기됐습니다.

지난주 월요일부터 등교를 시작했던 서울 상일미디어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그제(27일) 확진됐습니다.

등교 시작일인 지난 20일, 의심 증상을 보여 조퇴했는데, 뒤늦게 양성 반응이 나온 겁니다.

같은 구에 있는 강동초등학교도 등교 대상 학생의 가족이 확진되면서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유치원생이 확진된 사례도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미술학원을 다니던 5살 유치원생은 학원 강사가 확진된 다음 날인 25일에 확진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본격적인 등교를 앞두고 학생이나 교직원, 혹은 가족 확진 사례가 속출하면서 어제 오전 기준으로 전국에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30여 곳이 등교를 연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은초등학교 앞에서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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