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미디어고 확진 고3 접촉자 모두 '음성'...전국 838곳 등교 중단

상일미디어고 확진 고3 접촉자 모두 '음성'...전국 838곳 등교 중단

2020.05.28.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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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교 수업이 시작되고, 전국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등교한 고3 학생이 확진돼 학교가 문을 닫았는데, 다행히 이 학생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다만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속출하면서 학교 현장에서도 우려가 큰 상황이라 전국 학교 830여 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교직원까지 900여 명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 고3 남학생이 확진되면서 학교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에서 등교한 학생이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운동장을 함께 쓰는 상일여고와 상일여중도 혹시 모를 집단 감염에 대비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고3 A 군은 지난 20일부터 등교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어 다음 날 조퇴한 뒤, 학교에 나가지 않다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가족과 교사 등 모두 28명인데,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A 군의 동생이 다니는 서울 강동초등학교도 내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어제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됐는데, 일선 학교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발적인 지역 사회 감염이 이어지면서 전국 학교들이 줄줄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의 한 학원 강사가 확진되면서 학원 인근 학교 6곳이 등교 수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또, 서울 동작구 성남고등학교도 해당 학원에 다닌 학생이 파악되면서 학생들을 귀가시켰습니다.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와 관련해선 긴급 돌봄을 받던 초등학교 2학년 학생과 가족, 친구 등 모두 5명이 감염돼 아직 등교 수업을 못 하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중학교 1학년 학생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다니는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잇따라 감염되면서 이 학교도 등교를 연기했습니다.

서울 관내 학생으로는 부천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과 관련한 첫 확진자 입니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30명 넘게 발생한 인천 지역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평구와 계양구 관내 학교와 유치원 240여 곳의 등교 수업을 중지했습니다.

인천을 포함해 전국에 등교 수업을 중단한 초중고와 유치원은 830여 곳에 이릅니다.

2차 등교 수업 첫날이었던 어제 전국 등교 대상 학생의 90.4%가 출석했는데,

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 확진자가 나온 지자체를 중심으로 등교를 중단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일미디어고등학교에서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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