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등교한 고3 첫 확진...전국 학교 800여 곳 등교 중단

서울서 등교한 고3 첫 확진...전국 학교 800여 곳 등교 중단

2020.05.28.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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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미디어고 고3 학생 코로나19 확진…등교 수업 중단
확진 고3 A 군, 지난 21일 의심 증상 있어 조퇴
A 군 밀접 접촉자 28명 진단 검사…26명 음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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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등교 수업이 시작되고, 전국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등교한 학생이 확진돼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등교 수업을 중단한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은 800여 곳에 이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학교 출입이 통제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에서 처음으로 등교한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문에는 등교 정지 안내문이 붙었고,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790여 명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 고3 남학생이 확진된 건데,

운동장을 함께 쓰는 상일여고와 상일여중도 혹시 모를 집단 감염에 대비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고3 A 군은 지난 20일부터 등교했는데, 의심 증상이 있어 다음 날 조퇴한 뒤, 학교에 나가지 않다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교사 3명과 학생 19명, 가족 6명까지 모두 28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2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A 군의 동생이 다니는 서울 강동초등학교도 내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도 긴급 돌봄을 받던 초등학생이 확진된 데 이어 가족과 친구 등 5명이 추가 감염돼 아직 등교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 신도림중학교 1학년 학생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다니는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잇따라 감염되면서 이 학교도 등교를 연기했습니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30명 넘게 발생한 인천 지역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학교와 유치원 240여 곳의 등교 수업을 중지했습니다.

인천을 포함해 전국에 등교 수업을 중단한 초중고와 유치원은 800여 곳에 이릅니다.

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 확진자가 나온 지자체를 중심으로 등교를 중단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일미디어고등학교 앞에서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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