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등교한 고3 첫 확진...전국 학교 800여 곳 등교 중단

서울서 등교한 고3 첫 확진...전국 학교 800여 곳 등교 중단

2020.05.28.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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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등교한 학생이 확진돼 학교가 문을 닫았습니다.

상일미디어고에서 고3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 감염이 확산하면서 등교 수업을 중단한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은 800여 곳에 이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학교 출입이 통제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790여 명이 재학하는 이 학교에서 고3 남학생이 확진되면서 등교 수업이 중단됐고, 학교 건물이 폐쇄됐습니다.

서울에서 등교한 학생이 확진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운동장을 함께 쓰는 상일여고와 상일여중도 혹시 모를 집단 감염에 대비해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고3 A 군은 지난 20일부터 등교했는데, 의심 증상이 있어 다음 날 조퇴한 뒤, 학교에 나가지 않다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밀접 접촉자는 교사 3명과 학생 19명, 가족 6명까지 모두 28명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2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A 군의 동생이 다니는 서울 강동초등학교도 내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2차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발 집단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물류센터 직원 가족을 통한 학생들의 n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국 초중고와 유치원 800여 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특히 쿠팡 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37명이나 발생한 인천은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부평구와 계양구 학교와 유치원 240여 곳의 등교 수업을 중지했습니다.

물류센터 발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 확진자가 나온 지자체를 중심으로 등교를 중단하는 학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일미디어고등학교 앞에서 YTN 신준명[shinjm75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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