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학교 마스크·에어컨 세부 지침 발표

내일 학교 마스크·에어컨 세부 지침 발표

2020.05.26.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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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차 등교수업…유치원, 초1~2, 중3, 고2
저학년 상시 마스크 착용 쉽지 않을 듯
밀폐 교실 마스크 착용하면 에어컨 사용 불가피
2차 등교수업 전날까지도 세부지침 나오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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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2차 등교수업이 시작되는데 벌써 여름철 학교 방역이 걱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학생 마스크 착용과 교실 에어컨 사용에 대한 세부지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고3 등교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은 마스크 착용이 가장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고등학교 교사 56%는 "마스크를 쓰고 수업하다 보면 너무 숨이 차서 어지럽고, 말소리 전달까지 잘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는 감염예방 생활지도인데 학생 마스크 착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만큼 상시 마스크 착용은 교사나 학생 모두에게 어려운 문제입니다.

고3에 이어 유치원과 초등1-2학년, 중3, 고2 등 237만여 명이 일제히 학교에 나오면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학년으로 갈수록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또 하나의 난관은 에어컨입니다.

여름철 찜통 교실이 예상되는 데다 마스크까지 착용하면 에어컨 사용은 불가피합니다.

에어컨은 밀폐된 교실에서 비말 전파를 확산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교육부는 창문을 1/3 정도 열고 에어컨을 켜라는 지침을 내놨지만 방역 당국은 과도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2차 등교수업 전날까지도 에어컨과 마스크 세부 지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5일) : 계절이 더워지는 여름철이 되다 보니까 에어컨 사용이나 마스크 사용과 관련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지침들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현장의 요청들이 있으셔서 지금 방역 당국과 실무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에어컨 사용지침은 발표 즉시 학교 현장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등교수업 지침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선 학교에선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김종균[chong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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