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변상욱의 앵커리포트 - 실종 아동의 날, 눈과 귀가 되어주십시오

5월 25일, 오늘은 세계 실종 아동의 날입니다.

해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아동 실종은 신고 건수로는 2 만여 명에 이릅니다.

신고된 아동 중 99% 이상은 가족에게 돌아오지만 10년 20년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가족의 삶은 무너집니다.

아이를 잃은 자책감에 괴로워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아이를 기다리며 이사를 갈 수도 없습니다

신고와 수색이 빠르면 빠를수록 찾을 확률은 높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마련된 장치들이 있습니다.

때때로 기관.기업이 협조해 홈쇼핑 쇼핑북, 과자봉지 등에 아이들의 이름과 사진이 실립니다.

요즘 택배 상자 포장 테이프엔 실종아동들의 사진과 이름이 인쇄돼 있습니다.

무심히 넘기지 마시고 잠깐 시간을 내 한 명 한 명 아이들 얼굴을 눈에 담아 주십시오.

우리의 관심이 아이와 가족을 다시 이을 희망의 끈입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