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 발생...논란 속 백신 개발 진행

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 발생...논란 속 백신 개발 진행

2020.05.24.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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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설대우 /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이 5차 감염으로까지 지금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고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시작되는데요.

[앵커]
여기에 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들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최영일 평론가님, 오늘 확진자 수를 보면 25명인데요.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에서 계속 발생했는데 경상북도에서 6명이 나왔어요.

[최영일]
경북에서도 6명 나왔습니다. 사실은 고3 학생들 개학하고 나서 지금 일주일 지나는 과정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구에서 나왔죠. 대구농업마이스터고의 고3 학생 1명이 확진이 나오면서 17명의 기숙사가 폐쇄됐고요.

그리고 전 학교 자체가 폐쇄됐습니다. 200여 명 넘습니다, 교직원까지.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만이 아니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20명대가 사흘째예요.

20명대가 제가 보기에는 아슬아슬합니다. 많다고 볼 수도 없고 적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인데 문제는 해외 유입 감염보다 지역감염이 더 많아져 있고요.

오늘 기준으로 보면 17명이 지역감염, 8명이 해외 유입 사례. 검역과정에서 4명, 들어왔던 해외 입국자 중 4명이거든요.

그런데 수도권이 아니고 조금은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에요. 수도권에서도 지금 사실은 5차 감염까지 나오면서 6차 감염까지도, n차 감염이라고 부르죠. 계속 끊이지 않고 늘어나는 과정인데 예를 들면 우리가 거짓말을 했던, 무직이라고 했던 인천 학원강사발이 오늘 현재 시점 43명입니다.

이태원 클럽발, 지금 오늘 현재 220명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난 황금연휴의 여파이기 때문에 5월 20일 전후로 끊어져야 되는데 끊어지지 않고 우리가 5차, 6차 얘기를 하면 초발환자로부터는 그렇게 되지만 사실은 6차 감염자부터 또 새로 시작될 수 있는 거거든요, 얼마든지. 그래서 이게 고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심지어 구미까지 건너갔다라고 하는 것이 조금 걱정스러운 대목입니다.

[앵커]
설대우 교수님, 오늘 지역 발생이 17명 그리고 해외 유입 감염이 8명. 지금 보면 사실 이태원 클럽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는 수도권이 우려가 됐는데 말씀하신 대로 경북 구미에서 오늘 발생이 됐습니다.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설대우] 이게 지금 만만치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전국화 양상이 되고 있고 또 지금 5차라고 얘기하는데 실제로 인천 학원강사를 2차라고 보면. 그러니까 이태원에서 누군가에 의해 자기도 감염된 2차라고 볼 경우에는 이미 6차가 확인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조만간 7차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차수가 높아진다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많이 일어났다는 것과 또 조용한 전파가 어딘가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을 거라고 하는 추론도 가능하고. 또 하나는 초기에 전국화 양상이 있다가 이후에는 약간 수도권으로 수렴되는 듯이 보이다가 다시 전국화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거든요.

더더구나 중요한 것은 일단 고3이 등교개학을 했다는 것과 돌아오는 수요일에는 더 어린 아이들이 등교개학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교개학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 전파 우려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본다고 하면 지금의 확산세는 상당히 주의깊게 봐야 할 대목에 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여기서 경북 구미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구미 교회와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양상인데요.

[최영일]
전통시장, 지금 우리가 긴급재난지원금을 뿌리면서 주로 전통시장에서 많이 소비하라는 이야기를 지자체 중심으로 해 왔잖아요.

시장이 다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재난지원금 효과다.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이 상황에 시장이야말로 또 밀접접촉이 이루어지는 곳 중 하나인데 그동안 우리가 시장을 고위험군이라고 보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구미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농업마이스터고의 고3 학생 1명이 확진됐는데 그 형, 22살 형이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그런데 22살 형이 다니고 있는 교회가 있어요. 지역교회 목사와 신도가 전체 5명이 확진이 확인된 겁니다. 그런데 교회 신도 중에 시장 상인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장 상인을 통해서 혹시 이 시장은 괜찮은가 하는 문제로 지금 굉장히 적지 않은 500명 내외의 접촉자들을 검사대상으로 잡고 검사가 시작된 겁니다, 구미에서. 그럼 지금 이게 만약에 또 확진이 확인된다면 구미 전통시장발 이렇게 또 새로운 하나의 전파지역이 확인될 수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5명 이상의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수백명대 검사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음성이 아닌 환자가 나오면 여기서부터 또 역학적인 추적이 시작돼야 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심각해지는 문제가 될 수 있다. 지금 예의주시가 되고 있는 오늘 가장 뜨겁게 예의주시가 되고 있는 대목이 되겠습니다.

[앵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역학조사 그리고 차단이 이루어져야 됩니다.

[최영일]
신속한 역학조사, 검사, 차단인데 최대한 넓게 500명대로 범위를 잡은 것 같아요. 전통시장을 막라한 건데 우리는 전통시장이 최근에 발길이 늘었다, 그럼 다녀간 분들이 오래 머무는 분들이 아니지만 결국에는 시장에는 먹거리를 주로 사가시고 이것을 사가지고 집에 가서 또 드시는 과정에서 가족 확산이 우려되는 대목이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특히 구미를 중심으로 일정 기간 내에 시장을 방문하신 분들은 검사를 받으시라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앵커]
교회 이름이 구미엘림교회죠. 그리고 시장은 경북 구미중앙시장입니다. 이런 시장이나 교회에 다녀온 분들 중에 몸에 이상이 있거나 그러면 바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도 해야겠습니다.

[최영일]
지금 역학조사관들이 찾아가기도 하겠지만 우리가 이태원 클럽에서 인천 학원으로 거기서 퍼지고 있는 6차 감염 사례까지를 보고 1명의 확진자가 거짓말을 하거나 제대로 적정 시점에 접촉자들을 끊어주지 못하면 40여 명까지도 갈 수 있다는 말이에요.

지금 220여 명 이태원발 확진자 중에 인천 학원강사발이 43명이라는 건 1명이 20%의 감염을 전파했다는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구미의 경우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빠르게 확인됐으니까 검사를 통해서 격리를 하고 차단하는 과정으로 빨리 가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계속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교수님, 사실은 교회에서도 나왔었고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었는데 시장은 처음 아닙니까? 시장의 경우는 전파력 어떻게 보십니까?

[설대우]
아직까지 시장을 통해서 전파가 된 사례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보고 있는 게 이 지역이 처음일 수 있어요.

그런데 시장이라고 하는 게 요즘에 재난지원금 때문에 이용하시는 분이 많아지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실외라고 하는 점이 있죠, 시장이. 그렇기 때문에 실외에서 만일에 확진자분들이 그냥 그 경로로 다니기만 했다고 하면 전파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 보이고요.

대신 이분들이 어딘가 실내로 들어가서 어떤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서 대화를 하는 도중이라거나 또 이분들이 그 지역을 가면서 마스크 착용 여부가 대단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이분들이 단지 그 동선으로 지나만 갔느냐 아니면 물건을 사기 위해서 내부로 들어갔느냐 아니면 마스크 착용 여부. 이런 것들이 아주 중요한 그런 요소가 될 것 같고. 기본적으로는 실외이기 때문에 실내보다는 훨씬 전파의 위험성은 낮아 보인다, 이렇게 볼 수는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추가 확진된 여성은 교회 신도 2명이 시장에서 일하는데 그분들과 가깝게 같이 노점을 하시면서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것 같아요.

[최영일]
그러니까 노점을 하시니까 시장의 특성을 보면 서울 시내도, 저희 동네에도 시장이 있는데 우선 가게들의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까 다닥다닥 붙어 있고 또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차들을 요즘 못 다니게 합니다마는 앞으로 최대한 매대가 밀고 나와 있고 거기서 또 시골은 나물 같은 거 좌판을 하시는 할머니나 어르신들도 계시고 굉장히 많이 밀접해 있는 게 사실인데 설 교수님 말씀처럼 흐르는 공기는 좀 다행인 것 같아요.

그런데 우려가 되는 부분은 마스크 착용 여부 말씀하셨지만 흥정을 하게 되는데 그다음에 뭔가 주고받는다는 거죠. 지역화폐든 카드든 돈이든 그것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건네게 되고 그걸 받고 계산을 하고 물건을 내주고 하는 과정에서 시장 거래는 접촉을 기본적으로 합니다.

그러니까 구경하고 아이쇼핑하고 지나간 분들은 별 문제가 없으리라 보지만 주로 거기서 물건을 사시거나 하면서 확진된 분들에게 거래한 분들을 중심으로 해야 되는데 여기서 제일 큰 문제는 뭐냐 하면 다른 부분이 많지만 클럽은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는데 시장은 명단 작성이라는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내가 그 시간에 그 상점 근처에 방문했거나 그 시장을 지나갔거나 하는 분들은 자가검사를 스스로 신청하시는 대목이 아주 중요하게 보이는 대목입니다.

[앵커]
좋은 지적이십니다. 경북 구미시 상황을 우리가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심 있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태원 클럽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 감염 관련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돌잔치까지 번져서 4차, 5차 감염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영일]
맞습니다. 지금 한번 쭉 보시죠. 이태원 클럽에서 인천 학원강사가 다녀갔고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누군가에게 감염됐겠죠. 그런데 어쨌든 이걸 초발 환자로 봐서 1차 환자라고 본다면 학원에 가서 가르쳤습니다.

제자인 수강생이 감염됐고요. 이 수강생은 감염된 줄 모르는 상태에서 코인노래방을 갔습니다. 코인노래방에서 거기 같은 날 왔던 택시기사분이 감염된 거예요. 여기까지가 3차 감염입니다.

아들도 같이 가서 감염이 됐어요. 그런데 이 택시기사분은 부업을 하고 있었고 그것이 돌잔치에 가서 사진촬영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부천에 가서 돌잔치가 열린 뷔페식당에서 사진촬영을 했는데 돌잔치 주인공인 1살 여아와 그 부모가 먼저 감염됐죠. 그리고 이 뷔페식당에 당일 잔치에 참석했던 다수가 감염됐고 외조부모도 감염이 됐고. 그다음에 여기서부터 4차 감염이 확 늘어난 겁니다.

그런데 이분들로부터 가족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기 때문에 5차 감염까지 나오게 된 거고요. 이게 직장동료라든가 퍼지는 과정에 있다면 n차 감염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지금 이것들을 우리 방역당국이 따라잡고 있는 과정인데 이 와중에 또 수도권에서는 또 다른 감염도 나오고 있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 학원강사로 인해서 43명 정도까지 확진이 늘어났거든요. 지금 상황을 보시면 어떻게 평가하실 수 있겠습니까?

[설대우]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차수가 계속 높아진다고 하는 것은 역학조사를 해야 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군데서 차수가 높아진다고 하는 것은 다른 곳에서도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제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등교개학이라고 하는 변수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보통 겨울에 오게 되는 감기가 지역사회에서 학교로 일단 들어갔다가 학교에서 감염된 아이를 통해서 가정으로 돌아오게 되고 가정에서 확산되어서 지역사회로 가게 되고 이것이 계속 순환을 하는 그런 구조를 갖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난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얘기하느냐 하면 학생들의 감염 위험성을 높이고 그것이 무증상인 상태로 학교로 들어가서 확산되었다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게 되는 감기 말씀드린 것 같은 그런 고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역사회의 감염이 극도로 낮아지게 되면 이런 고리의 가능성이 차단될 가능성이 많지만 점점 지금 지역사회에서 차수를 높이면서 이게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거죠. 거기에다 지금 고3은 등교개학을 한 데다가 돌아오는 수요일에는 고2, 중3, 초1, 2, 유치원까지 개학을 하게 되면 거의 150만에서 200만 명이나 되는 학생이 등교개학을 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놓고 본다고 하면 지역사회에서의 차수를 높여가고 있는 감염이라고 하는 건 굉장히 예의주시해야 될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역사회 감염을 가능한 빨리 차단해야 될 것 같은데 정부도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잡으려고 검사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요. 정은경 본부장님 얘기 들어보고 다시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어제) : 한 390명 정도 지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대부분은 음성으로 확인이 되거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조금 더 사례가 생길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최 교수님께 여쭙겠습니다. 최 교수님, 지금 설대우 교수께서 지적한 것처럼 우리가 모르는 지역에서 자꾸 감염이 확인되면 검사대상을 넓혀야 되고 검사범위도 더 넓어져야 된다는 거거든요.

[최영일]
그러니까 지금 역학조사 단계가 아니고. 역학조사라는 건 초발환자부터 우리가 1차, 2차, 3차 쭉 따라가면서 밀접접촉자들은 우선 자가격리 시키고 검사를 하고 확진자가 더 나오면 거기서 또 넓혀나가고 이런 방식인데 지금은 조금 아까 말씀하신 조용한 전파자가 어디를 돌아다니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초발환자를 잡아내지 못하고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지금 시장도 하나 발생한 게 우려가 큰데. 아까 이태원 클럽발 학원강사를 통해서 만들어진 n차 감염은 그나마 순차가 있어요.

그래서 택시기사가 부업을 하시면서 부천의 라온파티라는 돌잔치를 갔고. 그런데 이게 한 번 간 게 아니고 부업이라는 게 잔치가 있으면 가시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9일과 10일과 17일, 세 번의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은 부천 라온파티라는 뷔페식당에 방문한 분들은 검사를 받아라 해서 숫자가 늘어나 있고요, 3일로. 그다음에 일산 돌잔치에 간 게 확인이 됐죠.

일산 돌잔치의 70여 명도 검사 대상이 된 건데. 지금 갑자기 튀어나온 게 하나가 있습니다. 주목하셔야 될 게 남양주에서 환자가 나왔어요.

그래서 남양주 70대 한 분 남성이 확진됐고 동거하는 50대, 70대 여성분이 확진으로 나왔는데 남양주에 있는 분들이 양천구에 있는 교회를 방문한 겁니다.

그래서 양천구에 있는 교회에서는 전도사가 확진으로 나왔고 이분이 영어성경공부 등 적지 않은 신도들이 참여하는 그룹 모임을 했던 겁니다.

여기서 또 검사대상이 확진됐는데 50대, 70대 여성분들은 지역 교회를 또 가셨고, 화도에 있는. 그리고 지역병원도 가셨고 심지어는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해서 빅5 중에 먼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와 지인들 확진이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서울아산병원은 또 괜찮은 건가 하는 문제들이 터지면서 지금 이 부분은 이태원 클럽과 관계없이 엊그제부터 터져나온 확진자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양천구에 있는 교회와 또 남양주에 있는 주거자들에게 간 것인가. 인천 학원강사발이 아까 쭉 이어진 n차 돌잔치 말고 엉뚱하게 하남으로 튀어간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수강생이 걸렸고 수강생의 아버지가 걸렸고 수강생의 아버지는 하남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근무를 했는데 거기 직장동료 여성분에게 감염을 시켰고. 그러니까 이게 계속 퍼지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확인되지 않은 갑자기 확진자가 튀어나오는 그러한 경우들은 설 교수님 말씀처럼 조용한 전파가 상당히 여기저기에 확진은 늦게 됐지만 퍼져서 전달되고 있을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설대우 교수님, 이태원 클럽발 학원강사 관련한 감염이 사실은 지금 보면 전파력이 크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겁니까?

[설대우]
이건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소위 C 또는 G그룹이라고 하는 유럽이나 미국에 주로 있는 바이러스가 유입이 된 거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게 사실은 이태원에서도 이번에 발견되었지만 예전에 경북 예천의, 그러니까 지금부터 한 달 전에, 이태원이 터지기 한 달 전에 경북 예천에서도 분류된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인천이나 다른 데나 보니까 5차, 6차 이러면서 차수를 높여가면서 감염력이 상당히 전파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아무래도 G형 또는 C형이라고 하는 게 다른 거에 비해서 뭔가 전파력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어요.

그런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고요. 지금 우리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오면서 첫째 하나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때 극도로 바이러스의 양이 낮아지고 확진자 수가 줄었던 것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비교하는 것은 적당하지가 않아요.

그럴 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하는 것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하나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오면서 여러 시설들이 열린 거죠. 그러니까 종교시설도 열렸고 클럽도 열렸고 노래방도 열리고 학원도 열리지 않았습니까?

PC방도 열리고. 그러니까 비교적 이동도 자유롭고 그런 시설들이 열리면서 지금 우리가 보는 것처럼 노래방이나 이런 걸 통해서 확산이 마구마구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오면서 우리 자신들의 긴장도도 이완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잘 안 되고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서 더 확산이 용이해졌다기보다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방금 그런 요인들과 맞물려서 확산이 많이 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는 게 좀 더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이 43명까지 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대부분 코인노래방을 통해서 감염이 확산하는 양상이에요.

정부가 그래서 지난주죠. 그러니까 며칠 전이었는데 9개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분류를 했어요. 그래서 좀 더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건데 거기에 코인노래방이 들어갔고요.

[최영일]
그러니까 잘 보시면 여기가 위험한 곳이 대체로 포함돼 있고 유흥시설들이 많습니다. 특히 술을 마시는 공간들이 있고요.

처음에 인천에서 코인노래방이 너무 위험하다. 코인노래방이 이태원 클럽발 확진이 인천에서도 하나 나왔지만 서울에서도 관악구 코인노래방, 마포구 코인노래방, 도봉구 코인노래방이 확산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코인노래방은 집합금지를 인천시가 내렸고 경기, 서울이 내렸죠. 중앙정부에서도 코인노래방 위험하고 그다음에 일반 노래방도 위험합니다.

그리고 감성주점 위험하고요. 속칭 헌팅포차도 위험하다. 홍대 주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다음에 여기에 전통적인 룸살롱, 단란주점 포함되고. 일반음식점까지는 아니에요.

그래도 지금 이런 정도의 9개 정도 시설들을 지정해서. 여기는 실내체육시설도 있습니다. 격한 운동을 하는 줌바댄스라든가 태보 같은 걸 하는 헬스클럽들도 안 된다고 했고요.

그래서 9개를 고위험군으로 지정해서 당분간 대체로 2주입니다. 지자체별 차이는 있지만. 집합금지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사실상은 영업중단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까 설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생활 속 거리두기라고 넘어왔는데 거리두기가 안 되고 있는 거 아닌가. 우리가 일상생활로 확 돌아와버린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부분적인 영역에 한해서이기는 하지만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져 있다.

그리고 종교집회도 철저하게 방역을 준수하는 한 예배라든가 미사라든가 법회를 할 수 있다는 거지, 예전처럼 그냥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설 교수님 보시기에는 이런 정부의 조치들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시는요.

[설대우]
부분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가 살펴봐야 되는 게 두 개인데요. 하나가 시설에 대한 게 있을 수 있고 다른 하나가 시설 이용자에 대한 게 있을 수 있습니다.

시설은 명단을 작성한다든지 환기, 소독 등등 이런 게 일부 효과를 발휘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에요.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혼자 가서 이용할 수도 있는데 서너 명이 모였을 때 서너 명 중 한 명이 감염자가 있을 때는 시설과 상관없이 이미 거기에서 전파가 일어난다는 거죠.

그러니까 시설이 매개가 되어서 전파를 할 수도 있지만 이미 여러 분들이 그 시설을 이용한다고 하는 사실 그 자체가 전파를 높이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시설에 대해서 고위험 시설로 지정하고 하는 것은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든지 우리 스스로가 여전히 경각심을 갖고 아직까지도 코로나19가 종식된 게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이런 걸 해야 되는데 제가 여러 번 말씀드리지만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가게 될 경우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되돌아가기는 어렵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많은 분들이 등교개학도 하고 있는 그런 마당이니까 이제는 어느 정도 종식이 되었구나. 실제로는 어디에서 새로운 감염자가 나오고 n차 감염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둔감해져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언제나 당국에서 고민해야 되는 것은 뭐냐 하면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갈 때는 굉장히 주의를 기울여서 가야 되고 평가를 해서 가야 되고 꼭 명심하셔야 되는 건 한 번 갔다가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되돌아오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 점, 이런 점들이 다 있어야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시설에 대해서 방금 그런 조치를 하는 건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동시에 그 시설을 이용하시는 개개인 국민들께서 여전히 종식된 게 아니라고 하는 경각심을 갖는 것, 이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그런 말씀도 제가 드립니다.

[앵커]
방역의 단계를 넘어갈 때 좀 더 우리가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이번 주 개학 얘기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지난주에는 고3학년 학생들만 개학을 했지만 이번 주는 폭이 넓어요.

[최영일]
폭이 넓어집니다.

[앵커]
고2 학생에 중학교 3학년 학생에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에 유치원 아이들까지. 그래서 일각에서는 등교개학을 연기하는 게 어떻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요.

[최영일]
여기에서는 근본적인 게 필요하죠. 교육당국이 아주 전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되는 게 고3 학생들의 경우는. 저도 고3 아빠인데 등교를 안 시키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던 거예요.

학사일정을 지키고 12월 3일 혹은 수능이 한두 주 더 미뤄진다고 하더라도 올해 입시를 정상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고3은 학교를 가서 생기부도 써야 되고 시험도 쳐야 되고 또 진도도 나가야 되고 할 게 너무 많은데 만약에 지금 고3 등교는 수목금, 사흘 한 겁니다.

내일부터 월화 가야 이제 일주일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첫날 인천의 66개교, 안성의 9개교. 75개교가 등교를 취소했던 일이 발생했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던 대구의 농업마이스터고 등 고3 학생 일부가 확진됐어요. 프랑스 사례하고 비교를 해 보면 프랑스 사례보다는 우리가 조금 낫기는 해요.

프랑스는 5월 11일에 초등학교부터 개학을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어린아이들부터 보냈는데 70명 확진이 나온 겁니다, 일주일 만에. 그래서 5월 18일에 다시 폐쇄. 이렇게 돼 버렸거든요.

일주일 만에 이거 안 되겠다. 안 되겠다. 그런데 우리는 70명까지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기 때문에 고3 학생 일부 지역의 일부가 주로 또 코인노래방을 중심으로 확진이 나왔는데 그 학교들만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일시적으로 등교를 중단하거나 하면서 흘러가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지금 유치원, 초등학교 1, 2 그리고 중학교 3, 고등학교 2 이렇게 5개 학년이 다시 학교를 나가는 건데. 지금 고3 학생 40만명보다 5배가 많습니다.

그리고 유치원과 초1, 2는 제가 보기에는 거의 통제되지 않는데 왜 먼저 어린아이들을 보내느냐. 교육부의 입장은 이들은 온라인 수업이 별 효과가 없다. 그러니까 빨리 등교해서 선생님과 만나는 게 중요하다. 교육적 차원에서 맞아요. 그런데 방역적 차원에서는 불안해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만약 싱가포르가 개학했다가 안 되겠다, 확산만 늘어나는 경우가 되거나 프랑스처럼 이거 위험하다 하는 수위가 돼서 다시 폐쇄를 한다면 저는 고3의 올해 입시는 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 봐야 된다. 1학기가 날아가는 거거든요.

그럼 일전에 우리나라 9월 학기제로 가자. 해외 대다수가 9월 학기제 아니냐. 그런데 문제는 지금 9월 학기제를 거론할 의미가 없이 1학기는 상실되는 학기가 되는 거예요, 6월쯤 되면. 여기서 무슨 남은 7월, 8월 가지고 방학 없애서 어떻게 한다. 이게 의미가 없는 겁니다.

그럼 교육당국은 근본적인 시나리오, 올해 입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사라져버린 2020년 1학기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차수를 따지는 문제를 지나서 근본적으로 해야 된다. 미국은 지금 트럼트 대통령하고 방역당국이 막 설전을 벌이고 있는데 트럼트 대통령은 9월에 개학한다. 그런데 방역당국은 9월에 개학 못합니다.

지금 우리는 개학을 했고 이번 주에 또 하잖아요. 그다음 주에 또 하거든요. 그럼 지금 미국 상황과 완전히 다른데 물론 확진의 상황은 우리가 많이 K방역으로 성공하고 있지만 교육 대응 문제만은 조금 더 근본적인 대책을 가지고 하지 않으면 지금 이렇게 가다 서다, 가다 서다 하는 방식으로는 곧 한계, 6월이면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앵커]
설대우 교수님, 지난주에 고3 학생들이 등교를 한 상황을 보면 등교를 했을 때 확진자가 나오거나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 학교를 폐쇄시키고 아이들을 귀가시키고 이런 식으로 해서 등원율이 90%를 넘어섰거든요. 이런 식으로 관리를 병행해가는 건 어렵겠습니까?

[설대우]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은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고3 등교개학이 되고 나서 심각한 문제가 나타났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죠. 그러니까 당국은 계속 이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등교개학이 더 될 경우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또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줄어들게 되면 그나마 계속 등교개학을 유지하는 동력이 유지될 수 있는데 아닌 말로 등교개학을 할 학생들의 감염자는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지역사회 감염이 지금은 20명대인데 갑자기 30명, 40명, 50명 늘어난다고 하면 등교개학을 유지하는 동력이 유지되겠느냐는 거예요.

그런 문제가 항상 상존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분간은 고3 등교개학도 유지되고 또 당국이 얘기하는 것처럼 다음 주 수요일에 등교개학이 된다고 하더라도 향후에 계속적인 등교개학의 유지는 지역사회의 전파양상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이 계속 아마 추이를 보면서 당국이 계속 보완하거나 아니면 유지하거나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교육당국도 계속해서 의견수렴을 하면서 정책 결정을 바꿔나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백신 안전성 논란 관련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설대우 교수님, 지금 백신이 화제예요. 그래서 지난주에 백신이 곧 개발될 것 같다 그래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또 실제로 보면 그게 아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설대우]
백신이라고 하면 크게 두 종류가 있을 수 있는데요. 하나가 미국의 백신인 모더나 백신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다른 하나는 영국의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두 개가 있습니다. 기술은 약간 다릅니다.

그런데 모더나의 백신은 기본적으로 중화항체가 일부 생기기는 했는데 생긴 비율이 너무 낮고 또 신기술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나 안전성이 전혀 확보되지 않고 이런 것들 때문에 시장 반응이 급격히 나타난 거죠.

모더나 백신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그러면서 모더나 백신은 그렇게 효과가 뛰어난 것 같지 않고 안전성 문제도 있고 하기 때문에 모더나 백신이 지금의 코로나19를 종식시키는 주요 백신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라고 하는 백신인데 이건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을 이용해서 만든 백신이에요.

저도 그런 백신을 만들고는 있습니다마는. 이 백신은 만드는 건 굉장히 쉽습니다. 한 달이면 우리 국민 전체에게 맞힐 수 있는 그런 백신도 만들 수 있어요.

제 실험실에도 만들어진 백신이 꽤 여러 개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언제나 안전성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안전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도 아마 성공적으로 개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자체적으로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 정부가 1조 5000억을 미리 지불을 했어요. 3억 보조를 받기로 하고. 영국 정부도 1조 원을 미리 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이 어떤 문제가 있냐 하면 일단 사람한테 투여를 하는데 이 사람들은 정상인들이거든요.

감염되지 않은 정상인들입니다. 그러면서 이 정상인들이 그냥 생활하는 거예요. 생활을 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는 것과 감염되지 않은 것을 대조군하고 비교하는 겁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과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을. 그러다 보니까 긴 시간을 테스트를 해야 돼요. 그러다 보니까 이 결과를 알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러니까 극단적인 방법은 뭐냐 하면 전문적으로는 챌린지 실험이라고 해서 백신을 주고 백신을 안 준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그냥 주는 거예요.

동물에서 하는 실험과 같은 건데. 그러니까 백신을 준 그룹과 백신을 주지 않은 그룹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줘서 병에 걸리나 안 걸리나 하는 걸 확인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건 동물한테서는 이런 실험을 하지만 사람한테서는 윤리적인 문제나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이런 실험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결과를 알기가 어려운 거죠. 그래서 지금 아스트라제네카에서도 아마 기간 내에 실험을 마쳐서 안전성이 확보되거나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이런 상황에 있어서 이 백신들이 코로나19에 사용이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신 최근에 중국 정부와 중국의 기관 4개에서 하고 있는 항체칵테일 백신 겸 치료제가 있어요. 이게 결과가 상당히 좋습니다. 최근에 사이언스에 보고가 됐는데 여기는 항체 두 종류의 칵테일로 돼 있는데 결과가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것은 대규모의 정상인들에게 투여하는 게 아니라 바로 환자에게 투여해서 결과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도 굉장히 빨리 볼 수 있어요.

[앵커]
그건 치료제 아닙니까?

[설대우]
치료제이면서 백신입니다. 그래서 이건 지금 브라질이나 아프리카에서 굉장히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하면 그 지역에 투여를 할 경우는 결과를 굉장히 빨리 볼 수 있어요.

[앵커]
그런데 앞서 임상실험을 하려면 좀 시간이 필요하고 기간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중국은 충분히 기간과 그걸 두지 못했을 거 아닙니까?

[설대우]
이건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기술 때문에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항체칵테일로 되어 있는 것은 투여도 빨리 할 수 있고 결과도 굉장히 빨리 볼 수 있고 안전성과 효과도 빨리 테스트를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의외로 중국의 항체칵테일 백신이 지금 코로나19 종식과 관련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있는 치료제 또 백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 교수님 그리고 최영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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