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돌잔치 집단 감염 확산...교회에서도 확진 판정 잇따라

[뉴있저] 돌잔치 집단 감염 확산...교회에서도 확진 판정 잇따라

2020.05.22.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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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연아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확진자가 곳곳으로 전파되고 있습니다.

돌잔치와 교회에서도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코로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명대로 늘었어요?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20명이 발생해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만11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20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9명이고 지역 사회 발생은 11명입니다.

지난 20일 30명대까지 늘었다가 하루 만에 10명대로 줄었던 신규 확진자는 다시 20명대로 늘었습니다.

여기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8명이 추가됐고, 남양주 교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전체 집계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계속 퍼지고 있네요?

[기자]
5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은 어제 확진된 고3 학생 아버지의 직장 동료입니다.

해당 학생은 지난 6일 미추홀구에 있는 동전 노래방을 방문한 것이 조사됐는데,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 강사의 제자도 방문했던 장소였습니다.

해당 학생의 아버지는 지난 10일 인천의 자택에서 아들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50대 여성의 감염 경로는 학원 강사에서 제자, 노래방을 찾았던 고3 학생과 학생의 아버지에 이어 5차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현재까지 4차 전파까지 분류되는 경우가 11명 정도, 3차 전파가 27명 정도 집계가 되고 있는데 오늘 통계까지는 업데이트되지 않은 숫자입니다. 5차 전파 여부는 확인하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돌잔치 집단 감염도 걱정인데요. 계속 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6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모두 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살배기 여자아이와 부모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외조부모와 하객 등 6명이 추가됐습니다.

추가 확진자들은 지난 10일 부천 라온파티 뷔페에서 열린 돌잔치 참석했고, 사진사에게 감염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60대 중국인이 지난 5일부터 17일간 국립암센터 신축 건물 공사 현장에서 근무한 사실이 밝혀져, 공사장을 폐쇄하고 접촉자 2백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사진사는 택시기사로도 일하고 있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 강사 제자가 방문한 동전노래방을 아들과 함께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죠?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 양천구 소재 은혜감리교회에서 지난 20일 전도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남양주 화도우리교회에서 목사와 교인들이 양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목사는 은혜감리교회가 주최한 연구회에 지난 8일과 15일 두 차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은혜감리교회 관계자와 가족을 포함해 104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화도우리교회 측에서는 신도 4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두 교회 중 어디서 먼저 감염이 시작됐는지 조사 중입니다.

특히 해당 목사와 신도 일부가 증상 발현 전에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실도 확인돼 방역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yal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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