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특이 변종 없다...백신·치료제 개발 긍정적"

"국내 코로나19 특이 변종 없다...백신·치료제 개발 긍정적"

2020.05.14. 오후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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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전자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환자 중에선 우려할 만한 변이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 고양 명지병원은 민관 연구팀의 공동 다학제연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대구·경북 환자로부터 검출된 바이러스는 동아시아지역의 B형 계통군으로, 다른 지역 환자들의 바이러스인 유럽형 C형과는 차이가 났습니다.

전파력과 치명도에서 차이가 있다고 알려진 L형과 S형 바이러스도 각각 검출됐지만, 임상적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침투해 생산하는 RNA도 추가로 분석하고 있으며, 곧 과학 논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명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확진 환자 6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한 뒤 유전체의 특성과 변이를 분석한 것이었습니다.

대구, 경북, 수도권 환자가 대상이었고 증상별, 격리해제나 사망 여부도 포함해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그동안 알려진 바이러스 특성을 바탕으로 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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