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더인터뷰] 이태원 클럽 발 감염 일파만파...서울시 방역 대책은?

[더뉴스-더인터뷰] 이태원 클럽 발 감염 일파만파...서울시 방역 대책은?

2020.05.14.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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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원순 / 서울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발 연쇄감염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130명을 넘었고, 서울에서만 7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는 학원가를 중심으로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 추정 사례도 잇따라 보고돼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시와 교육부, 교육청 긴급회의가 있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 연결해서 자세한 방역 대책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나와 계십니까? 먼저 오늘 오전에 정부서울청사 긴급회의에 다녀오셨는데 분위기가 무거웠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오는 20일부터 고3부터 개학이 시작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학생들이 등교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아주 심각한 논의들이 오갔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방대본 브리핑을 들어보니까 서울시 관련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죠?

[박원순 / 서울시장]
지금 현재는 79명으로 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현재 79명으로 늘어난 상태이고요. 홍대 주점 방문자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지금 이 부분이 어떻게 파악이 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시죠.

[박원순 / 서울시장]
저희들은 사실 이번 이태원발 집단감염은 문제가 되는 클럽에 다녀간 사람들을 정확히 특정하기가 어렵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 명부에 적기는 했습니다마는 그게 정확하지 않았던 것이고요.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분들이 나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데요.

카드 사용 흔적이라든지 또는 아까 말씀드린 명부라든지 또 CCTV라든지 심지어는 이 시기에,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적어도 30분 이상 클럽이나 이 주변에 있었던 모든 분들을 통신회사들의 접속명단을 저희들이 다 확보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계속 저희들이 독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시장님, 관련 구청에서 주점 이름을 제때 공개하지 않았다, 이런 비판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그게 아마 서울시청이나 중앙질본과의 여러 조정 과정에서 그런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 어쨌든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이고요. 신속 승인 또 투명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죠.

[앵커]
지금 익명검사제를 도입한 상황인데 그 이후에 검사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충분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그렇습니다. 사실은 본인의 신분이 노출될 것을 걱정하는 분들이 상당히 있었던 것 같고요. 아무래도 청년들이고 그러다 보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익명검사, 그러니까 본인의 이름은 안 밝혀도 좋다. 전화번호만 정확히 알려주면 된다. 이렇게 익명검사를 저희들이 보장을 했더니 지금 현재 약 2만 4000명이 검사를 받았고 본래 하루에 1000명 정도 받던 것에 비하면 8배가 늘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한남동 드라이브스루 같은 선별진료소가 총 가동되고 있는 상황인데 현황도 정리해 주시죠.

[박원순 / 서울시장]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들이 익명성 보장도 하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권유도 하고 또 만약에 검사 명령을 어기면 이게 200만 원 정도의 벌금도 받게 되거든요.

이런 강온전략을 다 쓰고 있고 그래서 지금 시민들도 적극 협력해서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게 지체되지 않도록 저희들은 선별진료소를 계속 확대하고 있고 이런 것으로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검사를 다 받으실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생각입니다.

[앵커]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데 혹시나 현장에서 인력부족 등의 애로사항은 없을까요?

[박원순 / 서울시장]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우리 서울의사협회와 협력해서 지금 130여 명 정도의 의사들이 현장에 배치되고 있고 그래서 늘 그렇습니다마는 의료진들의 협력이 참으로 고맙고 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금 전에 시장님께서 이태원 클럽 관련 서울시 내 환자가 79명이라고 말씀을 해 주셨고 초반에 파악됐던 5개 클럽 방문자는 5500명인데 이 중에서 연락이 안 되는 사람 현재 기준으로는 몇 명 정도 되는 겁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명단에 기재한 것 자체가 여러 가지 예컨대 잘못 기재한 것도 있고요. 또 실제 이것을 받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현재 5517명의 그 명단 중에서 실제 1982명 정도가 통화가 안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통신사에서 기지국 정보를 확보해서 또 이분들에게 계속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그 안내 문자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 혹시 파악된 게 있습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대체로 협조적이라고 볼 수 있고요. 왜냐하면 이게 검사 건수가 지금 이렇게 폭주하고 있는 것이 언론의 보도도 있고 또 저희들의 간곡한 호소도 있고.

이게 사실은 개인 혼자만의 안전이 아니고 자기 가족과 이웃, 또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아마 시민들의 시민의식,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참 높지 않습니까?

그래서 많은 분들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시장님, 우려되는 것은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다른 클럽이나 홍대 주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태원 클럽 외에 서울 전역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도 언급이 되고 있는데 시장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말씀하신 것처럼 마포 주점의 경우에는 이분이 홍대 앞에서 있는 거였잖아요. 그런데 나이트클럽을 간 것도 아니고 또 그렇다고 해외에 다녀온 것도 아니고 그래서 사실은 지금 경로가 불분명한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저희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연휴 전부터 이태원 전반에 걸쳐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진 게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제기가 됐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단을 하고 계시는지요?

[박원순 / 서울시장]
지금 서울시의 확진자들 중에서 약 36%가 무증상 감염입니다. 그야말로 소리 없이 감염되는 그런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옛날에 메르스하고는 달리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이렇게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우리가 분명히 알기가 쉽지 않은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이런 감염 사례가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여러 가지 우려가 많은 계층이나 장소의 경우에 이른바 풀링 기법이라고 해서 그런 증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검사를 해보는 이런 기법을 도입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앵커]
시장님께서는 유사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홍대 실내포차처럼 실효성이 떨어진다, 이런 지적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추가 행정명령을 검토한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습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일반 유흥업소, 그러니까 룸살롱이라든지 클럽이라든지 이런 경우에는 저희들이 이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요. 그 외에 또 여러 가지 유사 유흥시설들이 있습니다. 포차가 그런 경우고요.

또 단란주점이라든지 또 더 나아가서 PC방이라든지, 노래방 같은 다중이 집합하는 이런 곳까지 저희들은 집합금지 명령은 하지 않더라도 아주 엄격한 점검을 해갈 생각이고요. 특히 이번 주말에. 왜냐하면 20일날은 개학이 이뤄지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또 방역수칙을 지키는지 점검해 나갈 생각입니다.

[앵커]
그런데 업주들 입장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거든요. 이런 부분도 고려를 하고 계신가요?

[박원순 / 서울시장]
물론 그분들의 생존권의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시민들의 안전이죠. 그래서 이 비상한 위기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취해지는 조치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이해해 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태원 클럽 외에 홍대 같은 경우에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어서 특별하게 관리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청년들이 활동량도 많고 또 그동안 사실 오랜 시간 동안 사실상 집에만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이렇게 집중적으로 나온 것이 이번에 이태원의 집단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이른바 풍선효과가 생기지 않도록 저희들이 단순한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다중이 집합하는 모든 지역에 대해서 서울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전 가동해서 점검도 하고 또 방역수칙을 점검해 볼 생각입니다.

[앵커]
익명검사 도입과 함께 인권침해 핫라인도 가동되는데 결국 최대한 자발적인 검사를 끌어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그 도입 배경이라고 한다면 환자가 숨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보면 될까요?

[박원순 / 서울시장]
이것을 또 압박을 하기도 해야 되지만 또 동시에 쉽게 나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전조치도, 보장장치도 해 줘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익명검사도 보장하고 또 인권침해가 없도록 인권보호관으로 하여금 언제든지 신고도 받아서 해결해 주도록 하고 이런 핫라인도 만들고 이런 노력을 함께했는데 그게 효과가 발생해서 지금 평소보다는 8배나 많은 그런 검사자들이 생겨났습니다. 이거 아주 좋은 효과인 것 같습니다.

[앵커]
시장님, 추가로 숫자를 확인을 하고 싶어서 질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79명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박원순 / 서울시장]
지금 현재 확진자 정확한 숫자가... 지금 현재 모두 이태원 클럽과 그 이후에 79명의 확진자가 서울에 있습니다.

[앵커]
다시 정리를 하면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가 79명이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원순 / 서울시장]
아까 말씀드렸던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해서. 그러니까 이태원 클럽의 집단감염 사태 이후에 지금까지 서울시의 확진자는 79명입니다.

[앵커]
저희가 그동안 공식확인된 게 이 시간 기준으로 73명이라고 보도를 계속 하고 있어서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렸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제가 지금 현재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이고요.

[앵커]
저희가 익명검사 도입, 그리고 인권침해 핫라인 관련해서도 시장님의 목소리를 함께 들어봤는데 개인정보 유출 차단을 위해서 25개 자치구와 협력을 강화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진행이 됐는지도 궁금한데요.

[박원순 / 서울시장]
사실은 이런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이런 정보가 새나가서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거나 본인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런 걱정 없이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제가 이런 프라이버시 침해도록 없도록, 그리고 이 정보는 반드시 방역에만 쓰기로 하겠다, 이렇게 약속도 했고 그래서 이런 감수성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모든 구청에 저희들이 일반적인 지침을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그리고 질문 하나 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교육청과 고교생을 대상으로 이태원 방문 전수조사가 진행이 됐고 결과가 곧 나올 것 같기도 한데요. 현장에서 반응은 어떻습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지금 처음에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혹시 신분이 노출될까 이런 걱정도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데 사태가 심각해졌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나 또 서울시의 노력을 통해서 알게 됐기 때문에 대체로 시민들은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상태고요.

저는 우리가 이번에 K방역이라고 이렇게 성공하게 된 것은 이만큼 공동체 의식과 또 확고한 시민의식을 갖춘 우리 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또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믿고 있는데요. 이번 이태원 집단 감염 사태에서도 초기에는 저희들이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마는 지금은 시민들이 정말 많이 협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앵커]
시장님, 혹시 선제적으로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검사는 불가능한 건가요?

[박원순 / 서울시장]
그건 너무 숫자가 많고 또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사전에 그런 증상이 있거나 또 그런 느낌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선별진료소를 찾아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또 실제 아까 교육감님과 또 우리 교육부 장관님하고 합의한 것은 만약에 학교 안에서도 등교한 이후에도 그런 사례가 있으면 곧바로 저희들 소방차량으로 바로 운송할 수 있도록. 그래서 학생들을 가장 우선해서 선별진료소에 이송할 수 있도록 그렇게 긴급조치를 취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앵커]
시장님, 물론 시교육청, 그리고 교육부와 협의해야 될 사항이기는 한데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 시기가 오는 20일로 또 일주일 미뤄진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태 추이에 따라서 더 미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시장님께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20일날 이미 예정을 했기 때문에 웬만하면 그게 이뤄지기는 할 텐데요. 말씀하신 것과 같이 지금 이 사태가 조금씩 큰 불이 잡혀가지 않고 더 악화된다든지 그럴 때는 또 다른 판단이 필요하겠죠.

[앵커]
혹시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는 어떻습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아무래도 학부형님들은 걱정이 많으시겠죠. 혹시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있으신 것 같고 또 한편에서는 너무나 오랫동안 아이들이 집에 있었기 때문에 이제 학교를 좀 보내야 되겠다는 부모님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리 방역 당국이 얼마나 안전하게 감염 없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게 우리가 환경을 잘 만들 것인가 이런 문제인데요. 이것은 오늘 긴급 회담도 했고 저희들이 사전에 학원이라든지 또 우리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PC방, 노래방 이런 데도 이번 주말에 집중적으로 단속해 볼 생각입니다.

[앵커]
시장님, 그리고 서울지역 유치원 교사의 재양성 사례도 나왔습니다. 퇴원 이후에 2주 격리를 했고 업무를 복귀한 상태인데 2주 격리만으로 충분한가 이런 얘기도 사실 나오고 있거든요. 방역 당국의 기준과 별도로 서울시 자체의 관리 방안, 필요성 이런 것을 말씀해 주시죠.

[박원순 / 서울시장]
저희들은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어린이나 우리 학생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전방의 노력을 다할 것인데요. 다만 앞으로 완전히 확진자가 제로가 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에 많이 발견을 했고 그래서 이른바 생활방역이라는 게 한편에서는 또 확진자가 생겨나면서도 또 그걸 우리가 의료적으로 잘 방어하면서 동시에 또 일정한 시민들의 생활은 보장해야 되기 때문에, 또는 양면의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앞으로 우리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시장님, 추가적으로 준비된 질문을 하나 더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혼잡도가 있을 경우에 지하철 탑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 않습니까? 혼잡도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전체적으로, 전반적으로 의무화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사실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원순 / 서울시장]
기본적으로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원칙이고요. 또 서울시 입장에서는 너무 밀집도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밀집도가 높을 때는 추가로 전동차를 배치한다거나 이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지금까지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감염된 사례는 전혀 보고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그런 면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제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인구 천만에 달하는 서울시. 시민분들께 마지막으로 당부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저는 방역의 주체는 결국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의 연대와 공동체적 의식이 최고의 백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K방역이 성공한 것도, 또 우리 서울시가 이렇게 전 세계 도시에 비하면 그래도 가장 안전한 도시로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시민들의 헌신적인 협력과 또 이런 공동체적인 연대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연결해서 자세한 방역 대책 직접 들어봤습니다. 시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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