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 안정’ 공적 마스크 일주일에 2장→3장
더워진 날씨·일상 재개…"일주일에 3장은 부족"
코로나19 전보다 비싸진 마스크 가격…경제적 부담
’싼값에 여러 장’ 대형할인점 인기…판매량 점점 늘어
더워진 날씨·일상 재개…"일주일에 3장은 부족"
코로나19 전보다 비싸진 마스크 가격…경제적 부담
’싼값에 여러 장’ 대형할인점 인기…판매량 점점 늘어
AD
[앵커]
마스크 재고량에 여유가 생긴 요즘입니다.
한 주에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를 늘려야 한다, 아니면 가격이라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정부도 마스크 5부제 개선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석 달 전엔 약국 밖까지 마스크 구매 행렬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들어가자마자 살 수 있습니다.
약국 한편엔 팔다 남은 마스크 천여 장이 쌓여있습니다.
[강영세 / 약사 : 줄은 전혀 서는 게 없어요. 왜냐면 언제든지 오면 살 수 있어서 서울 시내에 줄 서는 데 하나도 없을 겁니다.]
이렇게 수급이 안정되자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마스크 수량을 일주일에 하루, 2장에서 3장으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주일에 석 장은 빠듯합니다.
등교와 출근 등 일상 복귀가 이뤄지면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경우도 많아진 데다, 더워진 날씨에 마스크가 땀에 젖다 보니 며칠씩 쓰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이상현 /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 : 새것(마스크)을 써야 하니까 일주일에 3개보다 10개…. 왜냐면 마스크가 외출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하나씩 써야 할 것 같아요.]
생활 방역 체제로 바뀌었다곤 하지만 언제까지 마스크를 사서 써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 장에 천오백 원하는 가격도 부담입니다.
천원이면 살 수 있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영호 /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가족들하고 같이 써야 하니까 부담이 많이 되는 편이고요. 수급상황도 안정됐다는데 예전 가격으로 내려가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금세 동나지만 싼값에 여러 장을 살 수 있는 대형할인점 등으로 발걸음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대형 할인점의 최근 마스크 판매량은 전주보다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일부 매장에선 천 원이면 마스크 한 장을 살 수 있습니다.
천오백 원하는 공적 마스크보다 저렴합니다.
정부는 마스크 수요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그제) : (마스크) 재고가 조금 있는 상황입니다. 마스크 수요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므로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마스크 5부제를….]
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공적 마스크 구매량과 가격만은 요지부동.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마스크 재고량에 여유가 생긴 요즘입니다.
한 주에 살 수 있는 공적 마스크를 늘려야 한다, 아니면 가격이라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정부도 마스크 5부제 개선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석 달 전엔 약국 밖까지 마스크 구매 행렬이 이어졌지만, 지금은 들어가자마자 살 수 있습니다.
약국 한편엔 팔다 남은 마스크 천여 장이 쌓여있습니다.
[강영세 / 약사 : 줄은 전혀 서는 게 없어요. 왜냐면 언제든지 오면 살 수 있어서 서울 시내에 줄 서는 데 하나도 없을 겁니다.]
이렇게 수급이 안정되자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마스크 수량을 일주일에 하루, 2장에서 3장으로 늘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주일에 석 장은 빠듯합니다.
등교와 출근 등 일상 복귀가 이뤄지면서 마스크를 써야 하는 경우도 많아진 데다, 더워진 날씨에 마스크가 땀에 젖다 보니 며칠씩 쓰기는 힘들다는 겁니다.
[이상현 /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 : 새것(마스크)을 써야 하니까 일주일에 3개보다 10개…. 왜냐면 마스크가 외출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하나씩 써야 할 것 같아요.]
생활 방역 체제로 바뀌었다곤 하지만 언제까지 마스크를 사서 써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 장에 천오백 원하는 가격도 부담입니다.
천원이면 살 수 있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영호 /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 가족들하고 같이 써야 하니까 부담이 많이 되는 편이고요. 수급상황도 안정됐다는데 예전 가격으로 내려가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금세 동나지만 싼값에 여러 장을 살 수 있는 대형할인점 등으로 발걸음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한 대형 할인점의 최근 마스크 판매량은 전주보다 60% 가까이 늘었습니다.
일부 매장에선 천 원이면 마스크 한 장을 살 수 있습니다.
천오백 원하는 공적 마스크보다 저렴합니다.
정부는 마스크 수요가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그제) : (마스크) 재고가 조금 있는 상황입니다. 마스크 수요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므로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마스크 5부제를….]
코로나19로 멈췄던 일상은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지만, 공적 마스크 구매량과 가격만은 요지부동.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