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검·언 유착 의혹' 검찰 자료제출 요청 거부

MBC, '검·언 유착 의혹' 검찰 자료제출 요청 거부

2020.05.08.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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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를 보도한 MBC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부당했습니다.

MBC는 오늘(8일) 검찰이 지난 4일 다섯 번째 공문을 보내와 회신공문을 보냈다며 주고받은 공문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검찰이 MBC에 발송한 공문엔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보낸 편지와 채널A 기자들과 검찰 고위 간부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녹취록 등의 자료를 보내달라고 적시됐습니다.

그러나 MBC는 취재자료 일부는 홈페이지에 이미 공개했고 검·언 유착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일부 검찰에 제출했다며 추가 제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채널A 기자와 검찰 간부의 통화 녹음파일은 당사자에게 제출을 요구해야 할 상황이라며 해당 자료는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MBC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고 채널A에 대한 압수수색에선 2박 3일 대치 끝에 일부 자료만을 제출받아 철수한 상태로, 핵심 자료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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