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 접촉자 12명 추가 확진...서울시 "행정명령 검토"

서울 이태원 클럽 접촉자 12명 추가 확진...서울시 "행정명령 검토"

2020.05.08.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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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3개 클럽 명부 기준 1,510명 방문"
방역 당국, 대응 체계 준비…"외출 삼가달라"
서울시 "다중집합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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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 이태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클럽 방문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용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클럽 앞에 있는데요.

이곳 업소를 방문했던 용인 코로나19 확진자의 클럽 접촉자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용인시에 있는 회사 동료와 어제 확진된 친구 등을 포함해 모두 접촉자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이번 추가 확진자 가운데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가 클럽을 방문했을 당시 해당 클럽 3곳엔 모두 1,510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과 지자체에서도 서둘러 대응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방역 당국은 접촉 의심자들을 대상으로 외출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지난 2일 새벽 0시~3시 30분에 서울 용산구 킹클럽, 새벽 1시부터 1시 40분까지 트렁크 클럽, 그리고 새벽 3시 반부터 20분 동안 클럽퀸을 방문하거나 동선이 유사하면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클럽 등 다중집합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어 가는 과정에서 나온 집단감염이라며 이 같은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번 용인시 66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에서 관리해 온 클럽 출입자 명부가 정확하지 않아, 방역 당국은 CCTV와 통신기록, 그리고 카드 사용 내역도 함께 확보해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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