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회사 직원도 확진...회사 건물은 폐쇄 조치

'용인 확진자' 회사 직원도 확진...회사 건물은 폐쇄 조치

2020.05.08.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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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6번째 확진자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
67번째 환자는 31살 남성…A 씨의 회사 동료
분당구보건소 "정확한 동선 등에 대해 역학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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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과 주점 5곳을 돌아다녔던 용인 66번째 확진자의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회사는 폐쇄 조치됐고 즉시 직원 전원에게 자택 근무 전환을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용인 확진자의 회사 직장동료가 2차로 감염된 거죠?

[기자]
용인 66번째 확진자는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 사회 감염자로 판정됐었는데요.

66번째 확진자인 29살 A 씨의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추가 확진자인 67번째 환자는 31살 남성으로, 용인시 수지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 홀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A 씨의 회사 동료인데, 다만 같은 팀에서 근무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분당구 보건소는 현재는 확진 사실만 통보받았다며 정확한 동선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성남 분당구에 있는 이 회사는 오늘 직원 전원에게 자택근무로 전환하라는 긴급 공지를 내렸습니다.

이어 회사를 폐쇄하고 오전 9시쯤부터 2시간 정도 방역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천여 명 정도가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66번째 확진자 A 씨는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2일 새벽 서울 이태원의 클럽 등 사람들이 많은 곳을 다니며 활동했습니다.

오늘 0시 이후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3명인데, 앞서 설명드린 직장동료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2명은 클럽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A 씨가 밀접 접촉한 사람이 57명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클럽에서 받은 방문자 명단은 천5백여 명에 달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청은 지난 2일 이태원 킹클럽, 트렁크, 퀸을 방문했을 경우 2주 동안 외출과 접촉을 자제하고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방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A 씨의 친구로 함께 여행과 이태원 클럽에 갔던 31살 B 씨도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안양시 23번째 확진자가 됐는데요.

B 씨는 판교에 있는 게임회사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다시 지역사회에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다중밀접접촉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련 업소에서 관리한 출입자 명부가 부정확해 다른 방법으로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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