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지키기 어려울 수칙, 아프면 3∼4일 쉰다"

"가장 지키기 어려울 수칙, 아프면 3∼4일 쉰다"

2020.05.04.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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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레(6일)부터 우리 사회는 개인의 위생과 방역 노력이 더 중요해지는 생활방역 체계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도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는 수칙이 적지 않습니다.

개인 방역 수칙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김정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가장 지키기 어렵다고 본 건 '아프면 3∼4일 쉰다'입니다.

10명 중 4명꼴로 이렇게 답했습니다.

사회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습니다.

아파도 나가야 했던 전통적 조직 문화가 새로운 사회적 요구에 따라 쉽게 바뀌겠느냐는 회의적 시각이 담겨 있습니다.

못 쉴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불이익을 차단할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은데 막상 지침을 내놓은 정부도 쉽지 않은 문제로 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경제적인 보상 문제, 또 부가적인 제도 개선이 아울러 논의돼야 하는 숙제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꼽은 건 두 팔 간격 거리 두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가능하겠냐는 문제 제기가 많았습니다.

현실적 실천 방안으로 마스크를 쓰자는 제안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중요하다고 본 건 손 씻기와 기침 예절입니다.

가장 지키기 쉬운 수칙으로도 꼽아 앞으로 생활방역 체계가 되면 실천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매일 두 차례 이상 환기와 주기적 소독 수칙은 기준과 방법이 궁금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각 수칙은 권고안 형식이라 위반 시 제재도 없고 단기간에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아프면 쉰다' 수칙이 대표적인데 관련 부처 간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일단 공공 분야 일자리부터 해당 수칙을 시범 적용할 방침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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