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천 화재 시공사 등 4곳 압수수색..."책임 소재 수사"

경찰, 이천 화재 시공사 등 4곳 압수수색..."책임 소재 수사"

2020.04.30.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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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시공사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핵심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사 관련 인허가 서류와 설계도도 확보해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천안에 있는 주식회사 건우 본사.

경찰이 이천 물류창고 시공사인 이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앞서 이천시에서 공사 인허가 서류를 확보한 경찰이 실제 설계도면 등을 추가로 확보해,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와 감리업체, 설계업체도 포함됐습니다.

[임지환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공사 업체에서 설계도나 공사일보 관련된 자료들 7종을 확보해서 분석하고 있고, 추가 자료는 관련 업체를 통해서 확보하도록 하겠습니다.]

안전지침을 제대로 따랐는지도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폭발 우려가 큰 우레탄 작업을 하면서도, 동시에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을 하는 등 위험 요소는 없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데 이어,

시공사 등 핵심 관계자 15명을 긴급 출국금지 조치하고 조만간 소환조사 할 방침입니다.

[배용주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 화재 원인과 책임소재에 대해 명백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시공사가 법령에 정해진 화재·폭발 특별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현장 관계자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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