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 간호사 2명 확진 판정

명지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 간호사 2명 확진 판정

2020.04.26.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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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료진 전수조사…동료 간호사 1명도 추가 확진
간호사 2명 제외한 의료진 음성…추가 결과 대기 중
방역 당국, 명지병원과 간호사 자택 소독…심층 역학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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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의 코로나19 격리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2명이 어제와 오늘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명지병원에는 현재 중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확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코로나19 진료 최전선에서 감염이 일어났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명지병원은 경기 북서부 지역의 국가지정 음압 격리 병상 9개를 운영하는 의료시설입니다.

이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20대 간호사 A 씨가 어젯밤 10시 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격리병동에 일하는 나머지 의료진 45명을 전수 검사하는 과정에서 동료 간호사인 B 씨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앞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단 오늘 정오까지 나온 검사 결과, 두 사람을 뺀 나머지 검사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오늘 저녁 7시쯤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는 지난 23일까지 격리병동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증상이 없는 상태로 정기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명지병원과 간호사 2명 자택에 소독을 마쳤으며 이후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명지병원에는 중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격리병동은 추가 환자를 받지 않는 선에서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됐습니다.

병원 측은 음압 격리병동이 일반환자가 입원한 병동과 완전히 차단된 만큼, 추가 감염의 우려는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확진이나 다른 의료진과의 접촉 가능성도 남아있는 만큼 감염경로 확인이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명지병원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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