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검사 재개...오늘부터 군 장병 외출도 허용

신병 검사 재개...오늘부터 군 장병 외출도 허용

2020.04.24.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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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병무청, 오늘 병역판정 신체검사 종료
심리검사·신체검사 후 최종판정…오늘 대상자 87명
올해 병역판정 검사대상자 ’2001년생·28만 4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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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창군이래 처음으로 중단됐던 병역 판정 신체검사가 지난 20일, 8주 만에 다시 시작됐는데요.

오늘부터는 군 장병들의 외출도 단계적으로 허용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오전 8시부터 검사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조금 전 이곳 서울지방병무청의 오늘 신체검사 일정은 끝났습니다.

보통 하루 평균 2백 명 정도 검사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인원을 줄여 진행하다 보니 시작 3시간여 만에 끝난 건데요.

오늘 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87명이었습니다.

검사 대상자들은 심리검사와 신체검사를 차례대로 받은 뒤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최종 등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8주 만에 재개한 건, 병역판정 신체검사를 계속 중단하면 군 병력 충원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병무청은 올해 2001년생, 28만4천 명 검사를 마쳐야 하는데요.

안보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검사장에 선별센터와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수시로 방역하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리검사나 신체검사 때 거리를 유지하는 건 물론이고 신체검사를 위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도 거리를 두고 옷장을 배정합니다.

[앵커]
군도 병사들의 일과 후 외출을 오늘부터 허용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월 21일 처음으로 전면 통제한 지 두 달만인데요.

다만,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없는 곳으로 한정하고, 외출 인원은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릅니다.

외출하는 병사들에겐 방역 준수사항을 철저히 교육하고, PC방이나 노래방처럼 병사들 출입이 잦은 시설은 띄어 앉기나 소독 등 방역이 잘되도록 지자체 협조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군은 최근 국내 신규 확진 상황을 고려할 때 전국 시·군·구 220여 곳 가운데 80% 지역 부대에서 병사 외출이 가능할 거로 보고 있는데요.

휴가와 외박·면회 통제 해제 여부는 민간 감염 추이를 봐가며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병무청에서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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