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뮤지컬 배우, CCTV 그림자 덕에 무죄 확정

'강제추행' 뮤지컬 배우, CCTV 그림자 덕에 무죄 확정

2020.04.23. 오후 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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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강은일 씨가 CCTV에 잡힌 그림자 덕분에 강제추행 혐의를 벗었습니다.

대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 씨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강 씨는 지난 2018년 3월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가 있던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처음 만난 여성 A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 씨는 강 씨가 여자화장실 칸으로 따라 들어와 추행했다고 진술했고 강 씨는 세면대 앞에서 마주친 A 씨가 자신에게 입맞춤하고 화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추행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한 점 지인과의 메시지 등을 근거로 강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화장실 쪽에 설치된 CCTV에 녹화된 그림자 모습이 강 씨의 진술과 더 부합한다며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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