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 방역 당국의 당부

"'이 사람들' 특히 코로나19 고위험군" 방역 당국의 당부

2020.04.23. 오후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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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흡연·비만자, 코로나19 고위험군"
"코로나19 2차 유행 대비, 금연하고 체중 관리해야"
"기저 질환자도 위험집단, 건강검진 제때 반드시 받아야"
방역 당국, 확진자 수 감소 따라 감염병 전담 병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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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2차 유행에 대비해, 고위험군인 흡연과 비만자에 대해 금연과 체중조절을 당부했습니다.

또, 확진자 수 감소세가 이어짐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을 단계별로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8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방역 당국이 오늘은 국민의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강조를 했는데요, 흡연과 비만자에 대해 특별히 조심할 것을 당부했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흡연과 비만을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담배를 태울 경우 감염이 되면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비만자는 면역체계가 떨어지거나 호흡기와 관련한 여러 질환이 생기거나 예후가 좋지 않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런 분들은 앞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2차 대유행에 대비해 금연하고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등 생활 습관 개선을 당부했습니다.

기저 질환자 또한 위험집단임을 인식해 암 검진 등 각종 건강검진을 제때 반드시 받을 것도 주문했습니다.

소아에 대한 감염 예방도 언급했습니다.

필수 예방 접종을 적기에 하고. 손 씻기와 옷소매로 가리는 기침 예절이 습관이 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지난 발생을 돌이켜 보면서 방역대책과 의료체계 개선, 생활방역과 함께 각자의 건강생활로 또 다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 병원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감염병 전담병원 조정은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중 일부를 줄여 일반병상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의 7,500여 병상 중 가동률이 저조한 곳을 중심으로 우선 감축에 들어갑니다.

내일부터 현재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을 대상으로 1차 감축을 시작하며, 이어 감염병 지속 대응에 적합하지 않고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 등을 대상으로 추가 시행합니다.

5월 초 대구 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의 지역별 병상관리와 재가동계획을 수립해 3차 감축을 추진하고 대구 경북과 수도권 5개 시도는 확진자 추세 등을 고려해 추가 감축을 검토합니다.

이렇게 4차례의 감축이 이뤄지면 하루 확진자가 50명 이하로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감염병 병상 수가 전국적으로 1,500여 개에서 2,300여 개로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일일 환자를 50명 이하와 50명 이상, 100명 이상과 1,000명 이상 될 경우를 토대로 위기 상황을 4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적정 병상 수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앵커]
신규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느슨해져서는 안 될 것 같은데요, 환자 발생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를 보면 신규 확진자는 8명입니다.

전날보다는 3명이 줄었고 총 확진자 수는 10,702명이 됐습니다.

초중고등학교 등교 개학 시기의 중요한 지표가 될 하루 신규 환자 수는 엿새째 20명 이하로 안정적인 양상입니다.

신규 환자 8명 중 해외유입과 지역 발생이 각각 4명입니다.

해외 유입 4명 중 2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134명이 늘어 총 8,411명이 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80% 가까이 되는 수치입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모두 240명입니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은 신규 환자가 없었고, 경기에서만 1명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에서 환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50일 만입니다.

전날 1명이었던 대구에서 4명이 새로 확인됐는데, 지역 발생이 3명이고 1명은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부산에서 해외유입 1명이 추가로 나왔고, 경북 등 14곳의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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