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체크·소독은 '당연한 일상'..."생활 방역이 관건"

발열 체크·소독은 '당연한 일상'..."생활 방역이 관건"

2020.04.22. 오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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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운영을 재개하는 다중이용시설이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침대로 발열 체크나 자체 소독에 나선 업소들도 많은데요.

방역이 일상이 된 모습을 박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실용음악 학원입니다.

들어오는 수강생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록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피아노를 치던 수강생이 연습을 마치자, 건반에 소독약을 고루 뿌리고 닦아냅니다.

[남기범 / 실용음악학원 실장 : 학생들이 피아노 연습을 먼저 하고, 하기 전에도 소독하지만 하고 나서 돌아갈 때 소독해서 깔끔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정상 운영에 들어간 한 태권도장도 방역에 여념이 없습니다.

수업 시작 전, 아이들에게 차례차례 손 소독제를 뿌려줍니다.

학생들은 이렇게 마스크를 쓰고 서로 간격을 더 벌린 채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김규녕 / 태권도장 관장 : 특히 아이들이 제자들이 운동하는 곳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체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희 도장 환경에도 더 신경을 쏟고 있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줄면서 주일예배 참여율이 20% 늘어난 이 교회에서는 매일 새벽예배도 진행하면서 방역에 더욱 치중하고 있습니다.

[고창국 / 치유하는교회 선임목사 : 매일 교회 안에 소독하고 있고 주일예배를 마친 후에는 업체에서 나와서 교회 시설 전체를 소독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자 이렇게 문을 여는 다중이용시설이 속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제껏 쌓아온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방역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행정명령에 대해서 운영 중단과 단속 강화는 계속해서 지자체에서 일단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는 상태에서 일단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말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단 경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제 방역의 몫은 민간에서 얼마나 위생수칙을 준수하느냐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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