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사회적 거리 두기 즉시 완화 반대'..."백신 없어 재확산 우려"

국민 10명 중 6명 '사회적 거리 두기 즉시 완화 반대'..."백신 없어 재확산 우려"

2020.04.20. 오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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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즉시 완화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조사한 결과인데요.

많은 국민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면 언제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민 인식 조사 결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발생 석 달째, 신규 확진자 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해도 될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국민 천 명을 대상으로 물어봤습니다.

응답자의 63.3%는 사회적 거리 두기 즉시 완화를 반대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언제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와 "해외 확진자 발생이 매우 우려되기 때문"이란 의견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반대 응답자의 66.5%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적정 시기로 "확진자 수와 국제상황, 백신·치료제 등을 고려해 방역 당국의 판단이 필요하다"며 "기한을 특정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사회적 거리 두기 즉시 완화에 찬성한 응답자는 36.7%로, 이 가운데 43.6%가 "국민이 생활방역 수칙을 충분히 실천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확진자 수가 충분히 감소했다는 이유가 19.6%, 경제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19.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지역별·성별·연령별 비율을 조정해 무작위로 추출된 국민 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최대 허용 표집오차 ±3.1%포인트입니다.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 내용을 참고하면 됩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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