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세일" 최문순, 감자 이어 수출길 막힌 아스파라거스 판다

"핵세일" 최문순, 감자 이어 수출길 막힌 아스파라거스 판다

2020.04.20.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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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세일" 최문순, 감자 이어 수출길 막힌 아스파라거스 판다
사진 출처 = 최문순 강원도지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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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특판 행사로 '완판 신화'를 달성했던 강원도가 이번엔 아스파라거스 판매에 나섰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19일 트위터에 "수출길 막힌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 핵세일"이라며 "그동안 수출만 하던 '엄지손가락 굵기'의 최상품"이라고 홍보했다.

코로나19로 아스파라거스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도가 나서서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최 지사는 트위터에서 자신의 계정 이름을 '아스파라거스 파는 도지사 최문순'으로 바꾸고 프로필 사진 역시 아스파라거스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바꾸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스파라거스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판매처인 '진품센터'에서 20일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행사 기간은 오는 5월 31일까지로,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에 판매가 시작된다. 1인당 1박스(1kg)를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1박스에 7,000원이다.

20일 2,000박스 판매를 시작으로 이후 산지 사정에 따라 1,500~2,000박스씩 판매될 예정이다. 물량이 소진되면 판매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판매되는 아스파라거스는 강원도 춘천시, 화천군, 영구군 등에서 재배됐다. 지름이 17mm 이상으로 일본 등으로 수출했던 상품이다.

강원도는 아스파라거스 외에도 강원도 곰취(1kg, 10,000원), 산마늘(1kg, 18,000원) 등을 팔아주는 특판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는 코로나19 등으로 도민들이 농수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재고 소진을 위해 감자 한 박스를 5,000원에 특가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주문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마비돼 감자(포테이토)와 티켓팅을 합성한 '포켓팅'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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