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낮춰...4대 밀집시설 운영중단 해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 낮춰...4대 밀집시설 운영중단 해제

2020.04.19.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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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5일까지 연장하되, 강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종교시설 등의 4대 밀집시설에 적용했던 운영중단 강력 권고는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일부 강도가 높았던 제재가 완화되는 거군요?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밝힌 내용입니다.

4대 밀집시설에 대해 현재의 방역지침 준수명령을 유지하되, 운영중단 강력권고는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대 밀집시설은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업소, 학원으로, 그동안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지침을 어기면 운영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정 총리는 자연 휴양림처럼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은 준비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하고,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필수적 자격·채용시험은 방역수칙의 철저 준수를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총리는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일상의 답답함 뿐 아니라 사회경제생활의 희생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위험을 줄이면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침 수정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현재 수준의 안정적 관리가 계속 이루어진다면,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등교는 전반적인 상황을 봐가며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 추가됐죠?

[기자]
네, 신규 확진자가 8명 추가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의 일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환자 8명 가운데 5명은 입국자 검역 등에서 발견된 해외유입 환자고, 3명은 지역 발생 환자입니다.

해외유입 5명의 유입 지역은 미주가 3명, 유럽이 2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명과 인천 1명으로 수도권에서 3명이 나왔고,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명과 1명이 추가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감소한 데는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평일인 17일에는 8천3백 건가량 검사했지만, 토요일인 어제는 절반 수준인 4천2백여 건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재양성 판정을 받은 완치자가 6명 추가돼 179명이 됐습니다.

20대가 22.9%인 41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32명, 30대 27명이었습니다.

정부는 재감염보다는 몸속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하는 데 무게를 두고 항체가 형성됐는지와 2차 감염을 유발하는지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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