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늘어난 음주운전에 '비접촉 감지기' 시범운영

경찰, 늘어난 음주운전에 '비접촉 감지기' 시범운영

2020.04.19.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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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제 검문식 단속에서 의심 차량만 골라 단속하는 방식으로 바꾼 뒤 음주 사고가 크게 늘자 경찰이 비접촉식 감지기를 개발해 예전처럼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내일(20일)부터 운전자가 숨을 내뱉지 않아도 음주 여부를 알 수 있는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음주단속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접촉식 감지기는 막대를 운전석 창문으로 넣어 음주 여부를 가리는 기기로, 음주 운전자로부터 30cm 떨어진 곳에 5초간 작동하면 경고음이 발생합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비접촉식 감지기에 비말 차단용 일회용 덮개를 씌우고 감지 막대도 수시 소독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경기 광주경찰서와 김포경찰서에서 1주일 동안 비접촉식 음주단속을 시범 운영한 뒤, 결과를 분석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음주사고 건수는 4,1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96건에 비해 24% 늘었고, 사망자도 74명에서 7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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