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 탈선...양방향 운행 중단

서울 지하철 1호선 급행열차 탈선...양방향 운행 중단

2020.04.1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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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신길역서 탈선 사고…아직 복구 중
"운행 중단" 방송에도 승강장에 승객 몰려
일반열차는 사고 여파로 지연…출근길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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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1호선 상행선 영등포역과 신길역 사이에서 급행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승객 100여 명이 걸어서 선로를 빠져나왔습니다.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부 기자가 지금 현장에 나가 있는데, 아직 복구가 안 된 거죠?

[기자]
제가 지금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 나와 있는데요.

제 뒤편으로 철로에 열차 한 대가 멈춰 서 있습니다.

곧게 서 있어야 할 열차가 선로를 벗어난 채 서 있고,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지만, 소식을 늦게 접한 승객들은 계속 승강장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상행선 영등포와 신길역 사이에서 1호선 용산행 급행열차가 탈선된 시각은 오전 6시 반쯤입니다.

열차 앞부분 1~2량이 탈선했는데,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승객 10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신길역으로 대피조치가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상행선과 하행선, 양방향 전 구간에서 급행 전동열차 운행이 2시간 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KTX나 일반 열차는 운행되고 있지만 사고 여파로 지연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인 만큼 시민들이 불편이 큰 상황입니다.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운행이 재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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