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앞 노인 보고 '전화금융사기' 직감한 경찰...3천만 원 피해 막아

은행 앞 노인 보고 '전화금융사기' 직감한 경찰...3천만 원 피해 막아

2020.04.09.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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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앞 노인 보고 '전화금융사기' 직감한 경찰...3천만 원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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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앞에서 불안에 떠는 노인을 보고 보이스피싱, 즉 전화금융사기를 직감한 경찰이 고액의 범죄 피해를 막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 소속 정명우 형사는 지난 8일 오후 군포시 한 은행 앞에서 현금 2천만 원과 천만 원짜리 수표 1장을 들고 통화를 하고 있는 76살 여성 이 모 씨를 발견했습니다.

이 씨는 "아들을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받고 경기도 안양으로 돈을 전달하러 가려는 상황이었습니다.

정 형사는 전화사기를 의심하고 이 씨에게 다가가 자신의 신분을 밝힌 뒤 피해자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쉬는 날에도 경찰관으로서 범죄예방에 앞장선 정 형사를 격려하고 포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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