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검찰, '이기야' 영장 청구...조주빈·공범 대질 조사

군 검찰, '이기야' 영장 청구...조주빈·공범 대질 조사

2020.04.05.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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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 ’이기야’ 이 모 일병 구속영장 청구
경찰, 지난 3일 긴급체포…’박사방’ 홍보 등 혐의
경찰, 압수수색으로 휴대전화 확보 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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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현역 사병에 대해 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조주빈과 또 다른 공범인 거제시 공무원을 대질 조사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검찰이 '박사방'과 관련해 이 모 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박사방' 공동운영자 3명 가운데 1명이자, 대화명 '이기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 일병은 지난 3일,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성 착취물을 상습 유포하고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같은 날 경찰은 해당 부대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해 이 일병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뒤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조주빈과 다른 공범들에 대한 조사를 주말 내내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박사방' 운영 방법과 공범과의 관계 규명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공범으로 알려진 거제시 공무원 천 모 씨도 이틀 연속 불러 조사했는데, 조주빈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대질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남 거제시 공무원 천 모 씨 변호인 : (오늘 대질조사도 이야기가 있던데, 대질 하시나요?) 몰라요, 지금. (조주빈과 진술 어떻게 엇갈리는 건가요?) 모르겠어요. 지금 가서 봐야지 알아요.]

박사방 관련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면서 유료회원과 범죄 수익 규모 등 실체를 어느 정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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