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

"1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고위험군에 흡연자 추가

2020.04.04.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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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94명의 신규환자가 나와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만백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 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코로나 19 유행의 장기화를 예상하면서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2주 연장에 결정에 따라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됩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연장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속에 국내에서 집단 감염 발생 등의 영향으로 신규 환자 규모는 하루 100명 안팎으로 줄지 않아서입니다.

또 최근 해외 유입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지난 1일 이전 해외 유입 환자의 지역 사회 감염 발생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의 주요 이유입니다.

방역 당국은 소규모 집단 발생이 부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추세로 미뤄 코로나19 유행은 장기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접촉자의 조사 범위를 지금까지의 '증상 발생 하루 전'에서 '발생 이틀 전'으로 확대하고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습니다.

[앵커]
2주 연장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먼저 종교시설과 실내 체육 시설, 유흥 시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추가한 업종인 PC 방, 노래방, 학원 등의 운영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중단이 권고됩니다.

다만 이들 시설에서 불가피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는 일반 사업장 지침 등 방역 당국이 제시한 준수사항을 따라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조치를 통해 신규 환자 발생을 하루 50명 이내로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루 50명은 우리 보건 의료 체계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또, 방역망 통제 강화로 이른바 감염원을 '알 수 없는 발생 사례'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랜 사회적 거리 두기에 국민의 피로가 쌓이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동안의 노력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에 연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상황도 정리해 보죠.

신규 환자가 조금 늘었죠?

[기자]
방역 당국이 발표한 하루 신규 확진자는 94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그제 하루 확진자 86명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누적 환자는 모두 만 156명이 됐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3명, 누적 사망자도 177명이 됐습니다.

신규 격리 해제된 사람은 304명입니다.

이에 따라 누적 완치 판정 환자도 6,32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해외 감염 사례가 많습니다.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환자는 15명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환자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688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인된 환자도 많았는데 소규모 집단 감염과 해외 유입 환자의 영향입니다.

서울 22명, 경기 23명, 인천 3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대구에서는 27명 경북에서는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밖에 강원 1명 충남 1명 경남 1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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