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01명...'집단감염' 수도권 환자 절반 넘어

신규 환자 101명...'집단감염' 수도권 환자 절반 넘어

2020.04.01.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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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01명…누적 환자 총 9,887명
어제 하루 3명 사망…누적 사망자 165명
격리 해제 159명…누적 완치 판정 5,5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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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1명 발생했습니다.

병원과 교회 등의 집단감염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환자 수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오진 기자!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도 확진자 수가 확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어제도 100명이 넘었다고요?

[기자]
코로나19 환자는 어제 기준으로 101명이 추가됐습니다.

잠시 두자릿수로 떨어지는 듯 했지만, 이틀 연속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누적 환자는 모두 9,887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65명이 됐습니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159명으로, 완치 판정된 환자는 5천5백 명을 넘었습니다.

[앵커]
수도권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지역별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수도권 가운데 경기도 지역 환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23명으로 전날보다 10명이 더 확인이 됐는데요, 의정부 성모병원 집단 감염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은 그제와 같은 24명, 인천은 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은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과 해외입국 환자 수도 포함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전체 환자도 서울 474명, 경기 499명, 인천 69명으로 1,042명이 됐습니다.

전날 60명이나 환자가 추가됐던 대구는 20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경북은 2명이 발생해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광주와 경남이 각각 4명, 부산과 충남 전남이 3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강원은 2명, 전북은 1명이 각각 추가됐습니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환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환자는 그제보다 8명 감소한 7명으로 한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검역에서 확인된 해외 입국 환자 수도 모두 224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4.15 총선 투표 때 투표소에서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총선 당일 투표소 입구에서 투표자들에 대해 일일이 발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열이 있거나 증상이 확인되면 일반인과 동선을 분리해 별도 임시 기표소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투표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보건소에 신고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도록 조치합니다.

또 투·개표소에 체온계와 손 소독제 등을 두고, 기표대와 기표 용구 등은 소독 티슈로 수시로 닦아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로 했습니다.

사전투표가 끝난 이후, 총선 당일 투·개표 전후에도 방역을 철저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감염 차단을 위해 투표 때 지켜야 할 대국민 행동 수칙을 만들어 사전 홍보하고, 투표소 안에도 부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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