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 개학 여부 31일 발표...'순차 등교 개학'도 검토

'4월6일' 개학 여부 31일 발표...'순차 등교 개학'도 검토

2020.03.27.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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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집단 감염 불안감으로 4월 6일 개학 불투명
교육부, ’4월 6일 개학’ 여부 31일 발표할 듯
이상수 정책관 "4월 6일 휴업 종료 여부 다음 주 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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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6일 각급 학교가 예정대로 개학할지 오는 31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온라인 개학과 함께 고등학교부터 순차 개학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으로 4월 6일 개학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정부가 원격수업에 공을 들이고 온라인 개학을 거론하는 이유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31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을 예정대로 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4월 6일 휴업을 종료할지, 아니면 연장할지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휴업이 연장되면 전체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할 수 있다"면서 '온라인 개학'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온라인 개학과 함께 고등학교부터 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순으로 순차 등교 개학을 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럴 경우 고등학교는 예정대로 문을 열 수 있을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수능 등 대학입시 일정이 빡빡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내신성적 산출이 쉽지 않은 고3 수험생들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31일 발표에 앞서 지역사회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4월 6일 개학에 대한 여론을 묻는 설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교육 당국은 교육청별로 학부모 의견을,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역사회 여론을 모으는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총리는 주말에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서울, 경기, 인천 교육감들과 간담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과 설문조사 결과를 취합해 정부가 4월 6일 개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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