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절반 이상 해외 유입..."자가 격리 위반 외국인 강제 출국"

확진자 절반 이상 해외 유입..."자가 격리 위반 외국인 강제 출국"

2020.03.26. 오후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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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104명…누적 코로나19 감염 환자 9,241명
어제 하루 5명 숨져…누적 사망자 131명
격리 해제 414명…누적 완치 판정 4,1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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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과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가운데 확진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신규 환자가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 입국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신속한 입국자 검사를 위한 개방형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고, 자가 격리를 위반한 외국인은 강제 출국조치 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방역 당국이 밝힌 신규 확진자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신규 환자가 조금 늘었다고요.

[기자]
하루 신규 확진 104명입니다.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환자 수는 9,241명이 됐습니다.

하루 사망자는 5명, 누적 사망자도 131명이 됐습니다.

신규 격리 해제된 사람은 414명입니다.

완치 판정을 받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신규 확진자 두 명 가운데 한 명 이상이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죠.

[기자]
확진 104명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모두 57명입니다.

검역 과정에서 30명이 확인됐고요.

해외에서 감염된 채 들어와 지역에서 확인된 환자가 27명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내국인 49명이고 외국인 8명입니다.

나머지 신규 환자를 국내 지역별로 보면 대구와 경북에서 전날보다 신규 환자가 다소 늘었습니다.

대구 26명, 경북 12명의 확진 자가 추가됐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인된 환자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해외 입국자 70%의 거주지가 수도권이기 때문인데요.

경기에서 14명, 서울 13명, 인천 1명의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대전 6, 충북, 충남에서 각각 1명의 신규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앵커]
이제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 보이는데요. 방역 당국의 추가 대책이 나왔나요?

[기자]
먼저, 해외 입국자 가운데 자가 격리 대상자는 '안전보호 앱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또 정당한 이유 없이 자가 격리 지를 무단 이탈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은 무단이탈하면 강제 출국 조치 하고요,

내국인은 14일의 자가격리를 성실하게 이행할 때 지급하는 4인가족 기준 123만 원의 지원비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또 무단이탈자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코드 제로를 적용해 긴급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됩니다.

이와는 별도로 오후 4시쯤부터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공항 밖에 설치돼 운영될 예정입니다.

유럽발 무증상 입국자와 미국발 무증상 외국인 단기 체류 입국자가 대상인데 신속한 진단 검사를 받게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 선별진료소는 1시간에 최대 12명까지 검체 채취가 가능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우한과 이란 등 특별 입국한 교민은 935명이었고 이 가운데 확진자는 모두 3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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