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배부도 이제는 '드라이브 스루'

교과서 배부도 이제는 '드라이브 스루'

2020.03.19. 오후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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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배부도 이제는 '드라이브 스루'
사진 출처 = 제주 제일중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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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제주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하는 학교까지 등장했다.

제주제일중학교는 지난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차에서 내리지 않고 교과서를 주고 받는 형태로 전교생에게 교과서를 전달하고 있다.

학교는 개학이 4월 6일로 연기됨에 따라 학습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과서 배부를 결정하고 이 같은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후문으로 진입한 차량들이 교과서가 준비된 현관을 거쳐 정문 쪽으로 빠져 나가는 방식으로, 담임선생님들은 차량이 들어올 때마다 미리 준비한 교과서를 창 안으로 일일이 넣어주며 학부모와 인사를 나눴다.

부모님과 함께 온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을 교실이 아닌 차 안에서 처음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감염 예방을 위해 국내에서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등장해 세계적인 관심을 끈데 이어 도서관이나 음식점들도 감염 예방과 불편함을 덜기 위해 이같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

윤현숙 기자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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