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언론은 왜 마스크에 집착하는가?

[앵커리포트] 언론은 왜 마스크에 집착하는가?

2020.03.11.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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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언론은 마스크에 집착하나?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합니다.

단가는 1장당 1,000원. 유통업체는 이걸 약국에 1,100원에 공급하고 약국에선 1,500원에 팝니다.

그러니 장당 400원 씩 남겨 250장 팔아 하루 10만 원 남긴다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카드수수료 2.8%, 종합소득세가 있고, 주민증 확인 등 늘어난 업무로 인한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1장 팔아 10원 정도 남는다는 게 약국의 계산입니다.

자 이것도 가짜 뉴스입니다.

중국에 보낸 마스크 300만 장은 중국유학총교우회, 중국우한대총동문회가 제공하고 정부는 물자 수송을 맡았던 겁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지역 재외국민을 위해 15만 개를 마련했을 뿐입니다.

이 기사와 관련해 의사 한 분이 호된 비판을 SNS에 올렸습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언론 때문일 거다."

이런 가짜뉴스도 있었습니다.

노동계가 마스크 생산을 늘리기 위해 불가피한 특별연장근로를 피하려고 행정소송을 준비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노동계의 행정소송 논란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이야기입니다.

이건 노조혐오 바이러스라고 불러야겠습니다.

마스크 관련 가짜뉴스나 고의적인 왜곡 보도는 다 소개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습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에 맞서 국가적 위기를 벗어나려 안간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방역당국도, 의료진도, 약국도‘가짜뉴스'라는 바이러스까지 상대해야 하니 맥이 빠집니다.

"만약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언론 때문일 거다" 이 말이 과장이 아니라 현실일까 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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