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출발새아침] 몇시에 가면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까?

[노영희의출발새아침] 몇시에 가면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까?

2020.03.06. 오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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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출발새아침] 몇시에 가면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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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3월 6일 (금요일)
□ 출연자 : 약쿠르트 유튜버

약사 약쿠르트
-보통 오전에 입고, 언제 들어올지는 약사도 정말 몰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약국, 당번제로 열어
-미성년자는 학생증, 주민등록등복 제시하면 구매 가능
-마스크 재사용 시 자외선에 말리는 것을 추천
-마스크 착용은 인구밀도 높은 우리나라 상황에서 필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요즘 국민들이 집 다음으로 많이 드나드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약국이죠. 어제도 "마스크 품절됐습니다," 라는 말을 수백 번 넘게 하셨을 약사님을 모셨습니다. 약쿠르트님, 안녕하세요?

◆ 약쿠르트 유튜버(이하 약쿠르트): 네, 안녕하세요.

◇ 노영희: 요즘 약국에 가도 공적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보통 얼마나 들어옵니까?

◆ 약쿠르트: 보통 100개 전후로 들어오고 있는데요.

◇ 노영희: 한 약국당?

◆ 약쿠르트: 맞습니다. 하루에 50개나 100개 정도. 아직 수급이 일정치는 않아서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50개나 100개 정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아침 일찍 가야 삽니까?

◆ 약쿠르트: 보통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세요. 그런데 점차 규칙적으로 아침에 들어오는 것으로 정해지고, 수급이 일정해지고 있는데요. 어떤 날은 늦어지는 날이 있더라고요. 왜냐하면 기사님들도 계속 바뀌고, 그런 분들께서 아직 담당자라든지, 이런 게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까 시간표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아직 약국에 배달되는 시간이 딱 정해져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그것을 되게 많이 물어보시는데, 사실 저도 모른다고 답할 수밖에 없어요.

◇ 노영희: 사실 우리가 빵집 같은 곳에 가보면 몇 시에 빵 구워집니다, 그렇게 안내해주면 그 시간에 맞춰서 사잖아요. 그런데 마스크는 그게 아니군요. 다음 주부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러면 하루에 얼마만큼의 손님들이 마스크를 찾으러 오십니까?

◆ 약쿠르트: 정말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요즘은 거의 그렇다고 보시면 되고요. 100명, 200명, 이렇게 방문을 해주시고, 또 전화가 엄청나게 많이 와서요.

◇ 노영희: 마스크 있느냐고요?

◆ 약쿠르트: 네, 마스크가 있는지 여쭤보시는 분들이 있고, 다른 데는 있는데 왜 없느냐고 따지시는 분들도 있어서 정말 기본적인 업무를 하는데도 사실은 힘들지만 어떻게 보면 봉사를 또 해야 하고요. 나라의 위기에서 도와주는 정신을 발휘해서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합니다.

◇ 노영희: 약국에서 마스크 팔면 이윤이 남습니까?

◆ 약쿠르트: 많이 안 남습니다. 거의.

◇ 노영희: 그러니까 거의 봉사네요. 약사님들의 입장에서는.

◆ 약쿠르트: 거의 이 수고로움과 함께하면 봉사라고 보는데요. 사실 지금 같은 경우 많은 의료진 분들이 더 많이 힘드시잖아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저희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죠.

◇ 노영희: 솔직히 기분 나쁠 때도 있을 것 같아요. 마스크 사러 왔는데 그분들도 기분 나쁘겠죠, 힘들게 기다렸으니까. 그런데 마스크가 없어,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예요?

◆ 약쿠르트: 마스크가 없으니까 없는 상황에 대해서 잘 설명을 드리고 그러면 왜 번호표를 안 하느냐고. 그런 것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예약을 조금 해 달라. 나 여기 단골인데 마스크 예약 안 하면 안 올 거예요, 이런 식으로 협박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사실 저희도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은 아닙니다.

◇ 노영희: 그럴 것 같네요. 그러면 마스크 들어오는데 남았는데 다 팔렸다고 하고 뒤로 조금 챙겨놓고 우리 가족 갖다 줘야지, 이런 것은 안 하세요?

◆ 약쿠르트: 저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아요.

◇ 노영희: 다른 약사님들은 그럴 수도 있어요?

◆ 약쿠르트: 생각은 안 해봤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쓸 것도 없어요. 왜냐하면 제 것은 아주 예전에 사놨던 것, 놔뒀던 게 있는데요. 사실 많은 지역주민들이 방문을 해주시니까 하나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래야 저희의 입장에서도 욕을 덜 먹고, 많은 분들한테 제공을 할 수 있으니까요.

◇ 노영희: 제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약쿠르트님이 계시는 약국에서는 절대 마스크를 뒤로 빼놓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데도 마찬가지로 그럴 것이다. 정말 이거는 노력봉사 수준이기도 하고, 전화를 하거나 직접 구입해서 사러 오시는 분들이 사실은 조금 안타깝고, 아쉽게 오해하실 때가 있어서 속상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인터넷을 보니까 마스크 구하러 다녀오겠습니다, 이런 약국의 종이 붙인 게 보이기도 하고, 누리꾼이 해당 약사에게 ‘마스크 사냥꾼’이다, 이런 별칭을 지어주기도 하고요. 약사 분들이 그러니까 마스크 여기저기 구하러 다니기도 하시고 그런 거예요?

◆ 약쿠르트: 저도 봤는데요. 되게 멋저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현장에서 구할 수가. 정말 없어요.

◇ 노영희: 그러면 마스크 구하러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말은 써놨지만 진짜 구했는지는 모르겠고, 힘들 것이다?

◆ 약쿠르트: 사실 그 약사님께서는 구하셨을 지도 모르지만 요즘에 너무 터무니없이 비싼 상태라서 그러면 또 그 가격대로 팔아야 하잖아요. 그게 사실 가능할지, 현실적으로 의문이 조금 들고는 있어요.

◇ 노영희: 한 장에 얼마에 팔아요?

◆ 약쿠르트: 요즘 공적 마스크는 1500원인데, 그전에는 보통 2500원, 3000원, 그 정도였죠.

◇ 노영희: 그래도 약국은 싸네요, 다른 데는 되게 비싸다든대.

◆ 약쿠르트: 그것보다 요즘에는 거래가가 너무 치솟았기 때문에 비싸게 팔아야 하는 그런 상황 때문에 어렵죠.

◇ 노영희: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약사님들한테 여쭤보니까 이거 정말 우리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요. 정부가 발표했어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그래서 구매제한 가이드가 생기고, 요일별로 5부제를 하겠다. 다음 주부터 한다고 하는 건데요. 그런데 이게 참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그게 자기 태어난 년도의 마지막 숫자를 가지고 5부제를 쓴다는 건데, 토요일하고 일요일에 나머지 못 산 사람들은 사라. 그런데 토요일, 일요일에 약국 문을 엽니까?

◆ 약쿠르트: 토요일은 꽤 많은 약국이 문을 열고요. 보통 그런데 2,3시까지 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리고 일요일은 닫는 경우가 많죠.

◇ 노영희: 그러면 일단 이렇게 평일에 못 사는 사람들, 토요일, 일요일에 사면 된다, 이 말이 힘들 수도 있겠네요?

◆ 약쿠르트: 맞습니다. 그리고 또 5부제라는 것을 이해를 잘 못하셨다가 주말로 넘어가서 사실 때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몰리니까 그러면 마스크가 안 남아있을 수도 있겠죠.

◇ 노영희: 그러면 또 욕먹는 사람은 약사들이고.

◆ 약쿠르트: 맞아요. 그것을 강조하고 싶지는 않고요. 어쨌든 5부제라는 게 많이 홍보가 돼서 많은 분들께서 자기 년도에 맞춰서, 81년생은 월요일, 이런 식으로 이것을 잘 알고 계신다고 하면 마스크를 공급받는 데에 그전보다 원활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끝자리가 1, 6번인 사람은 월요일에 살 수 있다. 2번하고 7번인 사람은 화요일에 살 수 있다.

◆ 약쿠르트: 거기까지는 잘 이해하시는데요. 0번을 잘 모르시더라고요. 금요일입니다.

◇ 노영희: 0번과 5번은 금요일이다. 그러면 아기들은 어떻게 해요? 신분증이 없는 아기들.

◆ 약쿠르트: 어린이들 같은 경우는 방법이 또 따로 있어요. 미성년자는 본인이 직접 여권을 제시하거나.

◇ 노영희: 여권이요? 여권 없는 아이들도 많은데.

◆ 약쿠르트: 맞아요. 그러면 또 학생증이나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하는 경우가 있고요.

◇ 노영희: 마스크 사러 등본까지 떼야 해요?

◆ 약쿠르트: 사실 그렇죠. 어렵죠. 아니면 법정대리인과 방문해서 법정대리인의 신분증이랑 역시 등본을 같이 제시해주셔야 합니다.

◇ 노영희: 가족관계 같은 증명해야 하니까.

◆ 약쿠르트: 그렇죠. 증명을 해야 해요.

◇ 노영희: 그런데 진짜 이게 3살부터 미취학 아동들. 7살까지의 아이들 같은 경우는 사실 그 아이가 그 아이인 줄 어떻게 압니까?

◆ 약쿠르트: 그것도 그렇죠. 대조를 해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 노영희: 그리고 또 저는 이런 의문도 들더라고요. 약사님들이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잖아요?

◆ 약쿠르트: 입력을 해서 서치를 해봐야 하죠.

◇ 노영희: 그러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 약쿠르트: 그래서 오늘부터 당장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해서 저도 조금 걱정이 되고요. 많은 분들이 또 대기하시잖아요. 그분들께서왜 이렇게 마스크 빨리 안 주느냐,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 노영희: 그러면 원래 의사선생님 처방 받아서 다른 약을 사러 오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그런 분들도 나름대로 마스크 판매하느라고 약사님들이 바쁘니까 기다려야 하고요. 또 마스크만 사러 오신 분들은 그분 나름대로 또 기다려야 하고요. 엄청 혼잡스러울 것 같아요?

◆ 약쿠르트: 그게 저도 걱정이 되는 게 대형약국의 경우는 조금 일을 분담하다 보니까 괜찮은데, 혼자 경영을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런 경우는 너무 어려운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 같아요.

◇ 노영희: 그러면 혹시 우리 약국은 마스크 받고 싶지 않습니다, 하고 정부에 말하면 마스크 안 팔아도 된다, 이럽니까? 아니면 다 팔아라, 이럽니까?

◆ 약쿠르트: 그게 제가 알기로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가 알기로는 마스크 판매하지 않겠다고 서류를 제출하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요.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을 논의를 하고 있나 봐요. 그렇게 하게 될 경우에 나중에 다시 팔고 싶어도 못 판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사실 약국이 상황마다 마스크 팔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혼자 경영하시는데 중증환자 분들이 오신다고 하면 그분들이 정말 저희한테는 중요한 업무거든요. 그분들을 대하는 게요. 그러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약국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노영희: 진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제가 오히려 정부의 이런 정책에 반대만 하는 나쁜 사람처럼 보여서요. 저도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면 다른 이야기해볼게요. 요즘 일회용 마스크 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난번에 저희 방송에 나오셔서 이야기를 해주신 게 있었습니다만, 햇볕에 말리면 된다, 자외선 소독기를 쓰면 된다, 드라이로 말려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거 어떻습니까?

◆ 약쿠르트: 사실 가짜뉴스가 되게 많아서 드라이기로 말리면 된다든지, 이런 것은 안 좋아요. 위험할 수가 있고, 또 비말이 날릴 수가 있기 때문에요. 그리고 드라이기 자체만으로도 치료가 된다고 생각해서, 그것도 가짜뉴스예요.

◇ 노영희: 그러면 바이러스는 열에 강해요?

◆ 약쿠르트: 아니요. 열에 약하지만 그렇지만 사실 드라이기 정도로는 어렵습니다. 바이러스를 박멸하기가요.

◇ 노영희: 그러면 삶아서 쓰면 안 돼요? 삶으면 뜨겁잖아요.

◆ 약쿠르트: 그렇게 되면 마스크 자체가 망가질 우려가 크고, 기본적인 기능 자체를 잃어버릴 수가 있어서 그것은 권장하지 않고요. 지금 KF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면 마스크라도 써야 하는 건데요.

◇ 노영희: 만들어서 쓰시는 분들도 있대요. 필터를 집어넣어서 쓰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하시던데요?

◆ 약쿠르트: 어쩔 수 없어요. 의약외품으로 나온 것보다는 떨어지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은 다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듭니다. 많은 분들께서 면 마스크, 일회용 마스크, 어떤 게 더 필터가 좋느냐고 물어보시거든요. 그것은 비교를 하자면 면 마스크가 조금 더 좋아요.

◇ 노영희: 필터의 기능이요?

◆ 약쿠르트: 그게 더 촘촘하거든요. 어쨌든 둘 다 완벽하지 않은데, KF를 마스크를 못 살 경우에는 그 마스크라도 끼는 게 좋기 때문에 면 마스크라도 끼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 노영희: KF 지수가 80이나 94, 이런 것을 쓰면 참 좋겠지만, 그것을 못 구했을 경우에는 일반 면 마스크라도 필터가 들어있는 마스크를 구입하시고, 그런 것들은 여러 번 사용하는 경우에 일회용 마스크보다 필터의 기능은 나으니 그것을 사용하시라.

◆ 약쿠르트: 맞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어차피 2매밖에 구입을 못 하잖아요. 이거를 깔끔하게 잘 보관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자외선에 말리는 것을 추천하거든요. 이것을 전자렌지에 데우니, 다른 방법들을 쓰시는데요. 그것보다는 자외선에 노출시켜서 잘 말린 다음에 다음 날 사용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 하고 보고요. DUR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요. 왜 우리가 약국에서 마스크를 팔아야 하느냐고 물어보실 텐데, 약국에는 DUR이라고 하는 Drug Utilization Review라고 하는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라는 게 있거든요. 조금 어려우실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오늘 제가 서울에서 피부과 약을 탔는데, 부산에 갔어요. 거기서 약을 똑같은 것을 타려고 해도 그 의료진 분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 때문에 약이 중복 사용되거나 잘못 사용되거나, 또는 연령에 맞지 않게 사용됐을 때는 그런 경고문구 같은 메시지가 약국, 병원에 떠요. 그러니까 이게 굉장히 유리한 점이 뭐냐면 마스크를 우리가 대입시킬 때 우리가 몰래 다른 약국에서 마스크를 중복 구매할 수 없게 하는 게 DUR 시스템이죠.

◇ 노영희: 모든 전산망이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게 맞겠네요. 주민등록번호가 입력되면. 그런데 마스크를 써서 건강이 나빠지는 분들도 있잖아요. 호흡기가 안 좋은 사람이라든가요.

◆ 약쿠르트: 저도 일을 하면서 마스크를 쓰는데요. 아무래도 얘기를 하다 보면 숨이 엄청 가빠요. 그런 것을 보면 아무래도 천식 환자라든지, 기관지가 원래 안 좋으신 분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호흡계통 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조심을 하셔야 하고요. 중요한 게 마스크 앞부분을 만지는 게 굉장히 위험해요. 겉 표면을 만져서 내리지 마시고요.

◇ 노영희: 밥 먹을 때는 내려야 하잖아요?

◆ 약쿠르트: 그때는 끈을 잡고 내리시는 게 중요하고, 항상 우리가 가상으로 마스크 앞부분이 감염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어제 한 사진이 공개돼서 눈을 끌었는데, 마스크를 너무 쓰고 일하니까 코가 헐더라. 또 어떤 분들은 귀가 아프더라,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해요?

◆ 약쿠르트: 이게 사실 피부염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습진인데, 그런 경우에는 살짝 테이프를 대거나, 귀 쪽에도 종이테이프 같은 것을 대면 그래도 부드럽거든요. 그렇게 해서 피부 염증을 예방할 수가 있어요.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죠. 겨울이라 건조하니까 보습제 같은 것도 같이 바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 노영희: 하나만 여쭤보고 끝낼게요. 코로나19 초반에 정부가 너무 마스크에만 의존하라는 식으로 얘기한 게 잘못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데 WHO 예방지침하고 또 우리 요즘 정부가 하는 말이 안 맞는다, 이런 이야기도 나와요. 이거 정확한 지침을 알려주시죠.

◆ 약쿠르트: 정확한 지침이라고 하면, 제 개인이 어떻게 밝힐 수는 없는 거고요. 사실 정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라고 권장하지 않았습니까? 글쎄요. 다른 나라와 다른 것 같기는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래도 사람들 간 밀집되어 있는 경우도 많고, 여러 가지 상황에 비추어봤을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그나마 낫지 않느냐고 보고 있고요.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치료제가 없고, 백신도 없고, 치료제는 나와서 치료를 하고 있지만 아직 완벽하게 코로나19가 파헤쳐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그런 상황에서는 마스크 사용과 손소독제, 손 세척, 이런 기본적인 부분이 반영될 수밖에는 없을 것 같아요.

◇ 노영희: 그리고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홍콩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분이 본인이 확진자여서 자기 개한테 이것을 옮겼다는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요즘에 반려견을 키우는 분이 많잖아요. 본인도 모르게 내 사랑하는 고양이, 반려동물에게 옮길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약쿠르트: 그럴 가능성이 해외에서 나타난 것을 저도 봤는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그런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나와 있고요.

◇ 노영희: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게 낫겠죠?

◆ 약쿠르트: 그런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불안할 수밖에 없죠. 아무래도 바깥에 돌아다니는 것은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약쿠르트: 고맙습니다.

◇ 노영희: 유튜버 약사 약쿠르트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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