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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상연 앵커, 강진원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발생했습니다. 총 확진자는 57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죠. 지난달 29일 이후 급증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완치자가 대거 늘면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관련 내용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일단 오늘 기준 신규 확진자 438명 늘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5766명, 이제 6000명을 향해서 지금 다가가고 있고요. 그런데 지난달 29일을 정점으로 일단 확진자 급증세는 완화되는 것 아닌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그동안에 보게 되면 500명, 800명 이런 형태로 환자들이 발생했어요. 오늘 500명 이하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단 그래도 조금 감소 국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제 조금 진정 국면으로 진입을 하나 하는 그런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아무래도 신천지 교회 사람들에 대한 검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이제는 일반적인 대구시민들 대상으로 하는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마 새롭게 확진 판정받는 숫자가 감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별 신규 확진자 추이,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한 게 있는데요. 한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지금 이 화면입니다.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인데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29일에 909명이 있고 이제 쭉 줄면서 약간 감소하는 추세가 눈에 보이기는 보이거든요. 지금 감소 국면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지역적으로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은 또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병율]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신천지 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해서 또 각 지역 내에서 종교활동도 이루어지고요. 또 그들과의 접촉자들이 계속해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것을 지금 알 수 있어요. 또 소규모 집단 발생도 있지만 또 소규모 집단 발생에서도 신천지 교회 교인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금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의 상황은 아무래도 전국적인 지역 발생도 신천지 교회 교인들하고 연관이 있다 그렇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나 우려되는 지역이 있을까요?
[전병율]
지금 충청남도 지역에 줌바댄스 관련된 부분들이 있고요. 또 서울 지역에서는 상가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가 있고요. 또 경남인가요? 요양원에서 또 집단 감염 사례가 있고요. 이런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일단 접촉자들을 최대한 조기에 확인해서 격리조치를 하고요. 그리고 확진 검사를 진행하면서 즉각적인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든지 또 그렇지 않으면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는 조치가 현 단계에서는 신속하게 이루어져야지만 이런 접촉에 의한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일단 신천지 관련된 검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고 앞서 말씀하신 대로 다른 지역의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일단 정부는 그래도 이번 주가 최대 고비다, 이번 주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변화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 같다, 변곡점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분석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병율]
아무래도 정부의 바람은 신천지 교회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 신천지 교회 검사 결과가 하향 국면으로 계속해서 나온다면 결국 전체 확진환자의 비율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함께 줄어드는 그런 것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그래도 이제는 코로나19 대구 지역, 경북 지역에서의 환자 발생이 어느 정도 통제가 되는 그런 상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상황은 상당히 중요한 시그널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변수가 없어야 할 텐데. 일각에서는 이제 신천지 교회 밖에서 발생한 환자가 이런 지역사회 감염을 유발할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전병율]
사실 신천지 교회 교인들 자체가 워낙 은둔 생활을 하는 분들이고요. 또 그분들이 실제 지금 은둔생활을 하면서도 어떤 활동들을 계속하고 있는 게 일부 확진환자들 중에서는 확인이 된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 상황에서는 교인들이 스스로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그리고 또 우리 방역당국이 조사라든지 그런 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는 것들이 사실상 지금 제일 중요합니다.
그분들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확산 추세가 어떻게 보면 다시 또 늘어나는 그런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천지 교인들에게 어떻게 보면 이 국면이 제일 중요한 국면이니만큼 활동을 자제하시고 방역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기 바란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관련해서 오늘 정부에서도 행정조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예배기록이라든지 관련된 출입기록 같은 걸 확보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 관련된 내용은 저희가 이따가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전문가분들이 중요하게 보는 게 단순히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인구 수 대비 발생하는 숫자도 중요하게 봐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오전 기준 자료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전국 평균으로 11.1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는 1.1명이고 대구가 일단 많습니다. 177.6명인데요.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전병율]
아무래도 우리가 일견 숫자만 보게 되면 해당 지역에서의 코로나19 발생 양상이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 아니냐,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에는 단순히 숫자만 보게 되면 100명이 넘는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서울, 경기지역에서 환자 발병 양상이 이게 위기상황이 아니냐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제시함으로써 전반적인 상황이 그래도 산발적인 양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지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중국이나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밀도라고 볼 수 있겠죠, 확진자 밀도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습니까, 전국 평균 11.1명이?
[전병율]
중국의 환자 발생 통계하고 비교한다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적은 숫자는 아니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방역당국이 신천지교회 교인들에 치우치는 그런 양상에서 지역주민들에 대한 발생 양상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통제해야 되는 그런 소위 말하는 투트랙 접근 방법이 상당히 중요한 방역 활동의 전략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인구 수 대비해서 발생하는 환자 수가 의미하는 바를 짚어주셨고요. 어제 보면 완치자가 47명, 격리 해제자는 88명이 됩니다. 물론 확진자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퇴원 기준이 완화하면서 수치는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잠시만요. 저희가 지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766명으로 어제에 비해서 438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이 중 88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사망 건은 자료보다 조금 증가해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은 37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고 조금 더 확인 중인 건이 있어서 추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인 발생 상황을 보면 69.4%가 집단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30.6%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조사하고 분류를 하면 집단 발생 연관 규모는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신천지와 관련된 사례가 현재까지 조사 분류가 끝난 사례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59.9%,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로만 얘기한다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확인하고 추가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현재까지 36명의 확진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저희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새롭게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미 오전에 발표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에 따라 국민들께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을 계속 당부드립니다.
가능한 한 모든 모임 그리고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됩니다.
특별히 폐쇄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이나 참석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급 기관 또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 근무 등을 적극 실시해 줄 것도 권고드립니다.
특별히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집에 머무실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적절한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생활, 위생수칙 준수,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천하는 등 저희 질병관리본부와 그리고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대로 건강생활에 힘써주시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신 분들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 주시면서 집에서 충분한 휴식 가운데 약 3, 4일간은 경과를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될 시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콜센터 1339 또는 지역번호에 120을 더해서 각 지방의 콜센터와 또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동시에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되도록이면 자기 차량을 이용해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희 중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호흡기질환자와 비호흡기질환자의 진료 구역을 구분한 국민안심병원을 전국에서 가동하고 있습니다.
1339나 120 등에서 안내를 해 드리겠지만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주실 것도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기자]
JTBC입니다. 오늘 격리 해제자분이 47명으로 많이 나왔는데 어떤 완치자들인지 그러니까 어떤 환자들을 중심으로 많이 완치가 됐는지 그리고 이분들이 전부 다 두 번 음성 나온 환자들인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또 증상이 나아져서 격리해제는 아니고 퇴원한 환자들이 몇 명 정도인지랑 이분들이 다 생활치료센터로 간 건지 아니면 어떻게 조치가 된 건지도 궁금하고 국가지정병상에 현재 입원 중인 경증환자 몇 명 정도로 파악하시는지 그리고 이분들을 다 옮길 대상으로 보면 되는 건지 파악된 만큼 부탁드리고. 마지막으로 경증, 중증 분류지침에 기저질환자를 경증으로 분류했다가 지침 수정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확인 부탁드리고 다른 혈압이나 이런 기준도 애매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여쭙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금 총 4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현재 격리해제된, 누적해서는 총 88분이 격리가 해제되셨습니다. 현재 변경된 지침에 따른 격리해제 기준은 퇴원 기준과 또 다르게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난 후에는 격리가 해제될 수 있습니다, 검사가 없더라도. 당초는 반드시 PCR을 통해서 음성검사가 확인돼야만 되는데 또는 격리해제 기준 중의 하나는 3주가 다 지나지 않아도 PCR 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제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다 PCR 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확인된 상태로 격리가 해제됐고 지금 변경된 지침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저희가 환자의 상태 또 외국에서의 문헌, 특별히 바이러스의 양 자체가 발병일로부터 거의 3주가 되면 바이러스 양 자체가 거의 발견이 안 될 정도로. 아예 발견이 안 되거나 의미 없는 정도 수준까지 떨어진 걸 확인했기 때문에 그런 지침 개정을 해서 앞으로는 그런 거에 따라서, 그런 기준. 우리 방대본의 코로나19에 대한 지침에 따라서 시행이 될 것이고. 따라서 앞으로는 검사 없이도 격리해제를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근거와 지침이 마련돼 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는 검사 없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격리해제된 사례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퇴원을 해서 지금 예를 들어서 경증환자도 그렇고 일부 국가격리입원병상에 들어 있다거나 환자의 중증도 분류 이전에 입원해 있는 환자분들의 전원이라든지 병상의 재배치 이런 것들이 현실적으로는 지금 특별히 특별관리지역인 대구를 중심으로 해서 진행은 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조금 애로사항도 있고 왜냐하면 일단 환자분이 특정한 중증도를 이미 입원이 어느 정도 진행된 과정에서 재차 분류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따라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정확한 통계나 현황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나 다만 최소한 현재 입원대기 중이거나 이제부터라도 분류가 되고 있는 건이 거의 2000건 내지 2000건이 조금 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분들 중에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당연히 처음부터 연령 등 기저질환과 관련해서 중증으로 분류되는 고위험군의 경우는 적절한 국가격리 입원병상이라든지 제대로 된 전달체계에 배치가 되고 또 경증 또 무증상 이런 경우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그 생활치료센터조차도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오전에 중수본 브리핑 때도 들으셨겠습니다마는 다음 주 중까지는 최대한 저희가 입원대기 중인 분들, 또 현재 대구 등 특별관리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신천지 교도들과 관련된 검사가 거의 후반부를 향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달체계 자체가 문제 없이 각 병원 또 시설 등에 이용하실 수 있고 또 배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자세한 수치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정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를 묶어서 답변드린 셈이 되고요.
마지막 관련돼서는 지침을 제작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오류 내지는 실수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수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급하게 또 다시 널리 공고를 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저희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각 학회라든지 전문가분들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실수라고 해야 될 수 있는 그런 제작과정에서의 문제로써 그런 일이 지적됐는데 그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화되도록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 기자님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뉴스원 서영빈입니다. 두 가지 질문을 드릴 건데요. 첫째로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들 조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궁금하고요. 둘째로 지자체에서도 역학조사를 하는데 카드 사용 정보를 조회하려고 하는데 질본에서 협조나 허락이 잘 안 돼서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질본 허락 없이는 카드 사용 조회를 할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첫 번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난번부터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전체 대상 중에서 약 반 정도는 어찌 보면 정확한 주민등록번호라든지 개인 신상에 대한 정보가 충분해서 출입국 자료와 함께 저희가 신천지 신도에 관련된 자료를 가지고 분석을 했고 그중에 유의한 사례가 한 2건 정도는 나왔는데 발병시기라든지 이런 걸 볼 때 현재의 초발 내지는 발병의 감염원이 됐으리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상태이기는 합니다.
다만 그 2건 중에서도 1건의 경우는 아직 조사가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발병일과 관련해서 당사자에게 저희가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은 했는데 혹시라도. 물론 건강보험을 이용하게 되면 저희가 DUR 같은 걸 확인해서 확실한 의료기관의 이용이나 이런 건 알 수 있지만 예를 들어 그냥 일반의약품으로 만약 해열제를 복용했다든지 할 경우에는 좀 더 정밀한 조사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뒤에 얘기하신 카드사용과 관련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조사가 남아 있고. 크게 보면 반 정도 되는 나머지 집단의 경우에는 주민등록번호나 가지고 있는 정보가 조금 한정이 돼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정보. 예를 들면 휴대전화 번호라든지 이런 것들을 더 매칭을 해 가지고 정밀하게 또 본인인지를 확인하고 추적해야 되는데 그 부분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 자체가 규모가 워낙 큰 데다가 그 시기 자체는 일단 좁혀서 금년 2월, 1월, 12월 이렇게 역순으로 해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더 진행이 되는 대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어봤습니다. 일단 주요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자료에서는 사망자가 35명이었는데 조금 전 브리핑에서 2명이 추가됐습니다. 37명이 됐고요. 사망자 37명으로 늘어서 정확한 수치는 추후에 다시 한 번 발표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새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대구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70%에 육박하고 있다는 내용과 발병 이후에 3주가 지나면 격리를 해제하겠다는 걸로 지침을 바꾸었다. 이런 내용이 일단 담겨 있습니다.
계속해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내용부터 다시 짚어봐야겠습니다. 어제 완치자가 47명, 격리해제자는 88명이 됐는데 이게 메르스 때 완치 속도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전병율]
메르스 때가 그러니까 확진일로부터 평균 한 12일 정도였습니다. 지금 코로나19 같은 경우가 확진일로부터 한 16일 정도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것은 현재까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에 있었던 분들이 초기 단계에서 어떤 정확한 경과라든지 또 향후에 병의 진행 상태를 보는 과정이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진료 일수가 조금은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초기 진료 통계를 보더라도 중국에서는 12일 정도가 치료기간이었다고 합니다마는 우리가 그러면 좀 긴 거죠. 아마 그 상황은 우리가 케이스가 워낙 많지 않았고, 초기에. 중국은 한 9000명 되는 통계를 가지고 했어요. 그러니까 치료하는 숫자가 많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경험이 많은 거죠. 그런데 우리는 초기 단계이다 보니까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의료진들의 향후 대응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치료기간이 중국의 것이나 또는 메르스 건과 비교했을 때 약간은 길다, 그런 걸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완치율 관련된 내용도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완치율이라는 게 결국 전체 확진자 중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서 격리해제된 사람. 그러니까 분모에는 전체 확진자, 분자에는 완치 판정을 받아서 격리해제된 사람의 비율인 것 같은데요. 관련된 그래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현재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0.9%로 아직 1%가 안 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100명 중에 1명 정도 꼴로 완치판정을 받았다는 얘기고. 중국이 조금 높습니다. 중국이 62% 이렇게 나오는데. 저희가 궁금한 게 의료 수준이라든지 정부의 방역대책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저희가 상대적으로 그래도 수준이 높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렇게 완치율에서는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전병율]
일단 환자 발생 자체가 31번 환자 확인 이후에 단기간 내에 대규모 환자 발생이 있었다는 점이죠. 그래서 그 단기간에 발생한 환자들은 사실상 현 단계에서는 치료가 종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31번 이전의 상황을 한 달 동안에 총 30명의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분들은 이제 거의 다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을 했습니다마는 31번 환자 이후의 상황은 사실상 현재 그 기간이라는 것이 한 달이 아직도 안 된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한 달 내 대규모 환자 발병 양상을 어떻게 보면 치료에서 완치 판정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부족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 그 기간이 지나면 어떻게 보면 대규모 환자 발생은 대규모 환자 치료 종결. 그래서 격리해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완치 판정을 받아서 퇴원하는 환자 수가 급증한다. 그렇게 되면 아까 보여준 중국이나 싱가포르 그 정도의 치료율에 아마도 곧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숫자 관련해서 정정을 하겠습니다. 계속 상황이 변하다 보니까 완치율 관련돼서 저희가 앞서 그래픽에서는 0.9%라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1.5%, 현재 기준으로 1.5% 완치율이라고 정정을 하겠습니다.
[전병율]
오늘 격리를 많이 시켰거든요.
[앵커]
일단 1.5%라고 정정해서 말씀을 드리고요. 일단 그렇게 하더라도 숫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낮은 건 현재까지는 1.5%니까 사실인데. 교수님이 말씀하신 걸 정리해 보면 31번 확진자 이전과 이후 상황이 다르다. 그러니까 결국 지금 이 1.5% 같은 경우에는 31번 환자가 슈퍼 전파자라고 단정지어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그 이후에 급증세가 있지 않았습니까, 환자 급증세가. 완치 판정받은 숫자가 아직 반영이 안 돼 있기 때문에 1.5%로 낮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 그렇다면 시간이 좀 지나면 저희 완치율도 숫자가 많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앵커]
이 상황은 더 지켜 봐야겠고요. 사망자 같은 경우에서는 33번째 사망자 같은 경우에는 지금 확인한 기저질환이 없고 직접 사인은 폐렴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나왔던 사망자들이 직접적인 원인이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과 비교를 하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전병율]
사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사망자들이 전부 다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아닙니다. 고령자이면서 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거고요. 또 33번 환자의 경우에도 일단 연령이 67세가 되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분류할 때는 고연령층으로 분류가 되죠. 그러니까 고연령층의 경우에는 사실상 또 폐렴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대단히 빨라집니다. 그러니까 이분의 경우에도 폐렴 증상을 앓으면서 급성으로 호흡부전으로 빠지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는데요.
반면에 건강한 분들, 건강한 분들은 대부분 경미한 상태에서 진행이 되고 또 치료가 되는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라고 하더라도 일단 연령이 높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주의를 기울이시고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과 또 연령이 높으신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그리고 또 외출을 하더라도 가능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스크도 필수고요.
[전병율]
아무래도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그런 것들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관련 자료를 준비했는데. 치명률을 아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고령자분들은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는 말씀이셨는데. 저희가 오늘 0시 기준 자료를 보니까 실제로 말씀하신 대로 80세 이상은 5.6%, 70세 이상은 4.5%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전국의 초중고교가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학원은 문제가 아닐까요?
[전병율]
사실상 학원도 어떻게 보면 접촉에 의해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그런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또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의 학업에 대해서 학교가 쉬니만큼 학원에서라도 공부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들을 갖게 되는데요. 사실상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역이라든지 또는 환자들이 생활했던 그런 지역들, 그런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면 무증상 감염자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우리가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조금 더 만전을 기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앵커]
그런 우려 때문에 정부에서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도 이런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했었는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PC방이나 이런 데서 오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이것은 휴교의 취지와 배치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브리핑에서도 거의 매일 강조하고 있는 것이 이제 1차적 방역 책임이 국민들 개개인에 있다는 겁니다.]
[앵커]
보건당국도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런 우려를 표명했는데 또 학원 외에 PC방도 어린 학생들이 많이 가지 않습니까? PC방 같은 경우에는 모니터 같은 것도 여러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바로 옆자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비말로 인한 그런 감염 우려도 큰데 아무래도 그런 곳에서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요? 마스크는 물론 꼭 착용해야 되겠지만요.
[전병율]
일단 PC방 같은 경우에는 바로 옆 좌석하고 붙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PC방에서 오락을 한다든지 활동을 할 때 혹시라도 기침을 하는 분들이 계실 때 그 비말이 키보드라든지 그런 데 오염이 될 수 있죠. 그렇게 되면 만에 하나 그중에 감염된 분이 있을 때 PC방에서 키보드를 접촉하면서 손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고요. 그런 경우에 다수의 사용자가 또 그 좌석에 앉아서 PC방의 키보드를 사용하면 집단 발병 양상의 우려가 되죠.
그래서 그런 공간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경우에 일단 모든 작업이 끝난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PC방에서 주위에 기침을 하거나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그 부분은 조금 다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키보드나 그런 다른 물체에 비말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이 가장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위험요인입니다. 그래서 손을 깨끗이 씻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하죠.
[앵커]
지금 또 다른 사례를 보면 노래방을 찾았던 사람들이 확진판정을 받는 경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에서 같은 마이크를 쓰다 보니까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반적으로 요즘에 손님 바뀔 때마다 갈아끼우는 일회용 마스크 덮개를 쓰잖아요. 그걸로도 이게 다 막아지지는 않는 건가요?
[전병율]
마스크 보호 필터라고 그러죠. 그건 사실 코로나19 유행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장치로써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노래방에서 노래를 할 때 비말이 계속 튀거든요, 비말이. 그러면 그 비말을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전파시켜주는 거예요. 그래서 노래방에서는 비말 감염, 직접적인 비말 감염입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코로나 유행 시기에서 노래방에 가서 함께 어울리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말의 직접적인 감염이다, 그런 가능성이 있죠.
[앵커]
덧붙여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은데 또 경북 안동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안동 같은 경우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카페 주인이 이걸 어기고 영업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안동 지역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는라는 우려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커피를 만들거나 이런 과정에서 추가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전병율]
일단 자가격리 대상자가 요즘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이 입원을 하기 전까지 병실이 확보되지 않아서 자가격리가 되는 분들도 있고요. 또 확진판정을 받은 분의 접촉자들이 자가격리 조치를 받는 경우가 있어요. 어쨌든지 자가격리 대상자분들은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늘 갖고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외출을 한다든지 또는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한다든지 하게 되면 코로나19 전파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집니다.
특히 확진판정을 받은 분들이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영업활동을 한다든지 그럴 경우에는 비말에 의한 감염도 중요하지만 또 주위에 바이러스를 전파시켜서 누군가가 그 바이러스가 묻은 탁자라든지 컵이라든지 그런 걸 만졌을 때 그 손에 의해서 또 바이러스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말뿐만 아니라 손에 의한 감염도 우려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자가격리 대상자는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본인의 건강 그리고 또 자기 가족의 건강 그리고 지인들의 건강을 위해서 보건 당국의 조치에 절대적으로 협조를 해야 됩니다.
[앵커]
그래서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일상을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등장했다고 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그러니까 사실 지금 중국에서도 코로나 유행이 아주 획기적으로 줄어든 이유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격리조치거든요, 집 밖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또 이태리가 지금 사실상 최고로 많은 사망자가 지금 발생하고 있어요. 이태리 같은 경우에도 북부에 있는 도시지역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봉쇄를 지금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도시 지역의 인구 이동을 제한하는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접촉을 줄이는. 우리가 말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그런 것들의 강화된 모습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지금 대구지역, 경북지역에서의 계속적인 환자 발생을 어느 정도 통제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의 패턴을 바꾸는 겁니다. 그래서 외출을 자제하고 또 만남도 자제하고 그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지만이 이런 유행의 연결고리를 과감하게 차단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또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요새 인터넷 중심으로 고용량 비타민C 먹으면 코로나19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게 근거가 있는 얘기인지. 그리고 하나 더.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적용 가능한 항체 찾았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백신 개발 얼마나 서둘러야 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병율]
일단 비타민C와 관련돼서는 그동안에 거의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비타민C 소위 말하는 찬양자론자들의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타민C를 복용한다고 해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어떤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고 이런 부분들에 일견 타당성은 있지만 비타민C을 복용한다고 해서 예방되는 건 아니다. 예방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현재 상황은 그렇고. 또 마스크 착용은 꼭 마스크를 써야 될 분이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말씀하신 항체와 관련된 연구, 이제 그것은 하나의 시작입니다. 그 시작을 통해서 우리가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하나 확보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사실상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치료제 개발이나 백신제 개발에 있어서는 그동안에 성과가 상당히 미흡했습니다.
그 부분은 국가적인 투자가 아직까지 적고 또 제약회사의 경우에도 다국적 기업과 같은 그런 상당히 오랫동안 연구비를 투자하고 또 연구자원을 동원하고 하는 그런 부분들이 부족했습니다마는 국책연구기관들의 하나의 바이러스를 통해서 뭔가 획기적인 물질을 그런 것들을 찾았다는 것 자체는 앞으로 우리 기관들이 이런 분야에 조금 더 투자를 많이 해야 된다라는 것들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전병율 차의과대학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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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병율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발생했습니다. 총 확진자는 57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죠. 지난달 29일 이후 급증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완치자가 대거 늘면서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은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관련 내용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일단 오늘 기준 신규 확진자 438명 늘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5766명, 이제 6000명을 향해서 지금 다가가고 있고요. 그런데 지난달 29일을 정점으로 일단 확진자 급증세는 완화되는 것 아닌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그동안에 보게 되면 500명, 800명 이런 형태로 환자들이 발생했어요. 오늘 500명 이하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단 그래도 조금 감소 국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제 조금 진정 국면으로 진입을 하나 하는 그런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아무래도 신천지 교회 사람들에 대한 검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이제는 일반적인 대구시민들 대상으로 하는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마 새롭게 확진 판정받는 숫자가 감소 국면으로 접어드는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일별 신규 확진자 추이,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한 게 있는데요. 한번 띄워주시겠습니까? 지금 이 화면입니다.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인데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29일에 909명이 있고 이제 쭉 줄면서 약간 감소하는 추세가 눈에 보이기는 보이거든요. 지금 감소 국면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지역적으로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은 또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병율]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신천지 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해서 또 각 지역 내에서 종교활동도 이루어지고요. 또 그들과의 접촉자들이 계속해서 확진 판정을 받는 것을 지금 알 수 있어요. 또 소규모 집단 발생도 있지만 또 소규모 집단 발생에서도 신천지 교회 교인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금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의 상황은 아무래도 전국적인 지역 발생도 신천지 교회 교인들하고 연관이 있다 그렇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나 우려되는 지역이 있을까요?
[전병율]
지금 충청남도 지역에 줌바댄스 관련된 부분들이 있고요. 또 서울 지역에서는 상가에서의 집단 감염 사례가 있고요. 또 경남인가요? 요양원에서 또 집단 감염 사례가 있고요. 이런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되고 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일단 접촉자들을 최대한 조기에 확인해서 격리조치를 하고요. 그리고 확진 검사를 진행하면서 즉각적인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든지 또 그렇지 않으면 병원에 진료받으러 가는 조치가 현 단계에서는 신속하게 이루어져야지만 이런 접촉에 의한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앵커]
일단 신천지 관련된 검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 국면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고 앞서 말씀하신 대로 다른 지역의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일단 정부는 그래도 이번 주가 최대 고비다, 이번 주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를 변화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 같다, 변곡점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이 분석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전병율]
아무래도 정부의 바람은 신천지 교회 신도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 신천지 교회 검사 결과가 하향 국면으로 계속해서 나온다면 결국 전체 확진환자의 비율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함께 줄어드는 그런 것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그래도 이제는 코로나19 대구 지역, 경북 지역에서의 환자 발생이 어느 정도 통제가 되는 그런 상황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상황은 상당히 중요한 시그널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변수가 없어야 할 텐데. 일각에서는 이제 신천지 교회 밖에서 발생한 환자가 이런 지역사회 감염을 유발할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전병율]
사실 신천지 교회 교인들 자체가 워낙 은둔 생활을 하는 분들이고요. 또 그분들이 실제 지금 은둔생활을 하면서도 어떤 활동들을 계속하고 있는 게 일부 확진환자들 중에서는 확인이 된단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 상황에서는 교인들이 스스로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그리고 또 우리 방역당국이 조사라든지 그런 데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는 것들이 사실상 지금 제일 중요합니다.
그분들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재와 같은 확산 추세가 어떻게 보면 다시 또 늘어나는 그런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천지 교인들에게 어떻게 보면 이 국면이 제일 중요한 국면이니만큼 활동을 자제하시고 방역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 주기 바란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관련해서 오늘 정부에서도 행정조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예배기록이라든지 관련된 출입기록 같은 걸 확보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그 관련된 내용은 저희가 이따가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전문가분들이 중요하게 보는 게 단순히 확진자 수뿐만 아니라 인구 수 대비 발생하는 숫자도 중요하게 봐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오전 기준 자료를 보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전국 평균으로 11.1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서울 같은 경우는 1.1명이고 대구가 일단 많습니다. 177.6명인데요. 이게 의미하는 바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전병율]
아무래도 우리가 일견 숫자만 보게 되면 해당 지역에서의 코로나19 발생 양상이 상당히 우려할 만한 상황 아니냐,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에는 단순히 숫자만 보게 되면 100명이 넘는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서울, 경기지역에서 환자 발병 양상이 이게 위기상황이 아니냐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제시함으로써 전반적인 상황이 그래도 산발적인 양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지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중국이나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밀도라고 볼 수 있겠죠, 확진자 밀도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떻습니까, 전국 평균 11.1명이?
[전병율]
중국의 환자 발생 통계하고 비교한다면 우리나라도 그렇게 적은 숫자는 아니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방역당국이 신천지교회 교인들에 치우치는 그런 양상에서 지역주민들에 대한 발생 양상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통제해야 되는 그런 소위 말하는 투트랙 접근 방법이 상당히 중요한 방역 활동의 전략이다, 그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인구 수 대비해서 발생하는 환자 수가 의미하는 바를 짚어주셨고요. 어제 보면 완치자가 47명, 격리 해제자는 88명이 됩니다. 물론 확진자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퇴원 기준이 완화하면서 수치는 조금씩 오르고 있는 것 같아요. 잠시만요. 저희가 지금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브리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5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766명으로 어제에 비해서 438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이 중 88명이 격리해제되었습니다.
사망 건은 자료보다 조금 증가해서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은 37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했고 조금 더 확인 중인 건이 있어서 추후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인 발생 상황을 보면 69.4%가 집단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가 약 30.6%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더 조사하고 분류를 하면 집단 발생 연관 규모는 더 커질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신천지와 관련된 사례가 현재까지 조사 분류가 끝난 사례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59.9%, 60%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로만 얘기한다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확인하고 추가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경상북도 지역에서는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현재까지 36명의 확진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저희가 우려하고 있는 것은 새롭게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미 오전에 발표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신규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이에 따라 국민들께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실천을 계속 당부드립니다.
가능한 한 모든 모임 그리고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됩니다.
특별히 폐쇄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이나 참석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각급 기관 또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 근무 등을 적극 실시해 줄 것도 권고드립니다.
특별히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집에 머무실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적절한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생활, 위생수칙 준수,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천하는 등 저희 질병관리본부와 그리고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대로 건강생활에 힘써주시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신 분들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 주시면서 집에서 충분한 휴식 가운데 약 3, 4일간은 경과를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증상이 계속될 시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콜센터 1339 또는 지역번호에 120을 더해서 각 지방의 콜센터와 또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동시에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되도록이면 자기 차량을 이용해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희 중앙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호흡기질환자와 비호흡기질환자의 진료 구역을 구분한 국민안심병원을 전국에서 가동하고 있습니다.
1339나 120 등에서 안내를 해 드리겠지만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주실 것도 당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기자]
JTBC입니다. 오늘 격리 해제자분이 47명으로 많이 나왔는데 어떤 완치자들인지 그러니까 어떤 환자들을 중심으로 많이 완치가 됐는지 그리고 이분들이 전부 다 두 번 음성 나온 환자들인지 말씀 부탁드리고요.
또 증상이 나아져서 격리해제는 아니고 퇴원한 환자들이 몇 명 정도인지랑 이분들이 다 생활치료센터로 간 건지 아니면 어떻게 조치가 된 건지도 궁금하고 국가지정병상에 현재 입원 중인 경증환자 몇 명 정도로 파악하시는지 그리고 이분들을 다 옮길 대상으로 보면 되는 건지 파악된 만큼 부탁드리고. 마지막으로 경증, 중증 분류지침에 기저질환자를 경증으로 분류했다가 지침 수정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확인 부탁드리고 다른 혈압이나 이런 기준도 애매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여쭙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지금 총 4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현재 격리해제된, 누적해서는 총 88분이 격리가 해제되셨습니다. 현재 변경된 지침에 따른 격리해제 기준은 퇴원 기준과 또 다르게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난 후에는 격리가 해제될 수 있습니다, 검사가 없더라도. 당초는 반드시 PCR을 통해서 음성검사가 확인돼야만 되는데 또는 격리해제 기준 중의 하나는 3주가 다 지나지 않아도 PCR 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제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현재까지는 다 PCR 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확인된 상태로 격리가 해제됐고 지금 변경된 지침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저희가 환자의 상태 또 외국에서의 문헌, 특별히 바이러스의 양 자체가 발병일로부터 거의 3주가 되면 바이러스 양 자체가 거의 발견이 안 될 정도로. 아예 발견이 안 되거나 의미 없는 정도 수준까지 떨어진 걸 확인했기 때문에 그런 지침 개정을 해서 앞으로는 그런 거에 따라서, 그런 기준. 우리 방대본의 코로나19에 대한 지침에 따라서 시행이 될 것이고. 따라서 앞으로는 검사 없이도 격리해제를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는 근거와 지침이 마련돼 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는 검사 없이.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격리해제된 사례는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퇴원을 해서 지금 예를 들어서 경증환자도 그렇고 일부 국가격리입원병상에 들어 있다거나 환자의 중증도 분류 이전에 입원해 있는 환자분들의 전원이라든지 병상의 재배치 이런 것들이 현실적으로는 지금 특별히 특별관리지역인 대구를 중심으로 해서 진행은 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조금 애로사항도 있고 왜냐하면 일단 환자분이 특정한 중증도를 이미 입원이 어느 정도 진행된 과정에서 재차 분류하기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기는 합니다.
따라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정확한 통계나 현황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나 다만 최소한 현재 입원대기 중이거나 이제부터라도 분류가 되고 있는 건이 거의 2000건 내지 2000건이 조금 넘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분들 중에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당연히 처음부터 연령 등 기저질환과 관련해서 중증으로 분류되는 고위험군의 경우는 적절한 국가격리 입원병상이라든지 제대로 된 전달체계에 배치가 되고 또 경증 또 무증상 이런 경우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그 생활치료센터조차도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오전에 중수본 브리핑 때도 들으셨겠습니다마는 다음 주 중까지는 최대한 저희가 입원대기 중인 분들, 또 현재 대구 등 특별관리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신천지 교도들과 관련된 검사가 거의 후반부를 향해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달체계 자체가 문제 없이 각 병원 또 시설 등에 이용하실 수 있고 또 배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자세한 수치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정리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를 묶어서 답변드린 셈이 되고요.
마지막 관련돼서는 지침을 제작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희가 오류 내지는 실수가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수정을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급하게 또 다시 널리 공고를 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저희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각 학회라든지 전문가분들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실수라고 해야 될 수 있는 그런 제작과정에서의 문제로써 그런 일이 지적됐는데 그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화되도록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 기자님 질문 받겠습니다.
[기자]
뉴스원 서영빈입니다. 두 가지 질문을 드릴 건데요. 첫째로 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신도들 조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궁금하고요. 둘째로 지자체에서도 역학조사를 하는데 카드 사용 정보를 조회하려고 하는데 질본에서 협조나 허락이 잘 안 돼서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하고. 질본 허락 없이는 카드 사용 조회를 할 수 없는지 궁금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첫 번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난번부터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마는 전체 대상 중에서 약 반 정도는 어찌 보면 정확한 주민등록번호라든지 개인 신상에 대한 정보가 충분해서 출입국 자료와 함께 저희가 신천지 신도에 관련된 자료를 가지고 분석을 했고 그중에 유의한 사례가 한 2건 정도는 나왔는데 발병시기라든지 이런 걸 볼 때 현재의 초발 내지는 발병의 감염원이 됐으리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상태이기는 합니다.
다만 그 2건 중에서도 1건의 경우는 아직 조사가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발병일과 관련해서 당사자에게 저희가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은 했는데 혹시라도. 물론 건강보험을 이용하게 되면 저희가 DUR 같은 걸 확인해서 확실한 의료기관의 이용이나 이런 건 알 수 있지만 예를 들어 그냥 일반의약품으로 만약 해열제를 복용했다든지 할 경우에는 좀 더 정밀한 조사나 이런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뒤에 얘기하신 카드사용과 관련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조사가 남아 있고. 크게 보면 반 정도 되는 나머지 집단의 경우에는 주민등록번호나 가지고 있는 정보가 조금 한정이 돼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한 정보. 예를 들면 휴대전화 번호라든지 이런 것들을 더 매칭을 해 가지고 정밀하게 또 본인인지를 확인하고 추적해야 되는데 그 부분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렇게 되는 이유 자체가 규모가 워낙 큰 데다가 그 시기 자체는 일단 좁혀서 금년 2월, 1월, 12월 이렇게 역순으로 해서 진행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더 진행이 되는 대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어봤습니다. 일단 주요 내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자료에서는 사망자가 35명이었는데 조금 전 브리핑에서 2명이 추가됐습니다. 37명이 됐고요. 사망자 37명으로 늘어서 정확한 수치는 추후에 다시 한 번 발표하겠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새로 나타났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대구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70%에 육박하고 있다는 내용과 발병 이후에 3주가 지나면 격리를 해제하겠다는 걸로 지침을 바꾸었다. 이런 내용이 일단 담겨 있습니다.
계속해서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내용부터 다시 짚어봐야겠습니다. 어제 완치자가 47명, 격리해제자는 88명이 됐는데 이게 메르스 때 완치 속도와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전병율]
메르스 때가 그러니까 확진일로부터 평균 한 12일 정도였습니다. 지금 코로나19 같은 경우가 확진일로부터 한 16일 정도가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것은 현재까지 국가지정 음압격리병동에 있었던 분들이 초기 단계에서 어떤 정확한 경과라든지 또 향후에 병의 진행 상태를 보는 과정이다 보니까 아직까지는 진료 일수가 조금은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초기 진료 통계를 보더라도 중국에서는 12일 정도가 치료기간이었다고 합니다마는 우리가 그러면 좀 긴 거죠. 아마 그 상황은 우리가 케이스가 워낙 많지 않았고, 초기에. 중국은 한 9000명 되는 통계를 가지고 했어요. 그러니까 치료하는 숫자가 많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경험이 많은 거죠. 그런데 우리는 초기 단계이다 보니까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의료진들의 향후 대응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전체적인 치료기간이 중국의 것이나 또는 메르스 건과 비교했을 때 약간은 길다, 그런 걸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완치율 관련된 내용도 한번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완치율이라는 게 결국 전체 확진자 중에서 완치 판정을 받아서 격리해제된 사람. 그러니까 분모에는 전체 확진자, 분자에는 완치 판정을 받아서 격리해제된 사람의 비율인 것 같은데요. 관련된 그래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현재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0.9%로 아직 1%가 안 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100명 중에 1명 정도 꼴로 완치판정을 받았다는 얘기고. 중국이 조금 높습니다. 중국이 62% 이렇게 나오는데. 저희가 궁금한 게 의료 수준이라든지 정부의 방역대책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 저희가 상대적으로 그래도 수준이 높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렇게 완치율에서는 큰 차이가 나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전병율]
일단 환자 발생 자체가 31번 환자 확인 이후에 단기간 내에 대규모 환자 발생이 있었다는 점이죠. 그래서 그 단기간에 발생한 환자들은 사실상 현 단계에서는 치료가 종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31번 이전의 상황을 한 달 동안에 총 30명의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분들은 이제 거의 다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을 했습니다마는 31번 환자 이후의 상황은 사실상 현재 그 기간이라는 것이 한 달이 아직도 안 된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한 달 내 대규모 환자 발병 양상을 어떻게 보면 치료에서 완치 판정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부족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앞으로 그 기간이 지나면 어떻게 보면 대규모 환자 발생은 대규모 환자 치료 종결. 그래서 격리해제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완치 판정을 받아서 퇴원하는 환자 수가 급증한다. 그렇게 되면 아까 보여준 중국이나 싱가포르 그 정도의 치료율에 아마도 곧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숫자 관련해서 정정을 하겠습니다. 계속 상황이 변하다 보니까 완치율 관련돼서 저희가 앞서 그래픽에서는 0.9%라고 말씀드렸는데 일단 1.5%, 현재 기준으로 1.5% 완치율이라고 정정을 하겠습니다.
[전병율]
오늘 격리를 많이 시켰거든요.
[앵커]
일단 1.5%라고 정정해서 말씀을 드리고요. 일단 그렇게 하더라도 숫자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낮은 건 현재까지는 1.5%니까 사실인데. 교수님이 말씀하신 걸 정리해 보면 31번 확진자 이전과 이후 상황이 다르다. 그러니까 결국 지금 이 1.5% 같은 경우에는 31번 환자가 슈퍼 전파자라고 단정지어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그 이후에 급증세가 있지 않았습니까, 환자 급증세가. 완치 판정받은 숫자가 아직 반영이 안 돼 있기 때문에 1.5%로 낮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 그렇다면 시간이 좀 지나면 저희 완치율도 숫자가 많이 올라갈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전병율]
그렇습니다.
[앵커]
이 상황은 더 지켜 봐야겠고요. 사망자 같은 경우에서는 33번째 사망자 같은 경우에는 지금 확인한 기저질환이 없고 직접 사인은 폐렴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까지 나왔던 사망자들이 직접적인 원인이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과 비교를 하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전병율]
사실 다른 나라의 경우에도 사망자들이 전부 다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아닙니다. 고령자이면서 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서 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거고요. 또 33번 환자의 경우에도 일단 연령이 67세가 되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분류할 때는 고연령층으로 분류가 되죠. 그러니까 고연령층의 경우에는 사실상 또 폐렴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대단히 빨라집니다. 그러니까 이분의 경우에도 폐렴 증상을 앓으면서 급성으로 호흡부전으로 빠지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는데요.
반면에 건강한 분들, 건강한 분들은 대부분 경미한 상태에서 진행이 되고 또 치료가 되는 것으로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라고 하더라도 일단 연령이 높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주의를 기울이시고 특히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과 또 연령이 높으신 어르신들의 경우에는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고 그리고 또 외출을 하더라도 가능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스크도 필수고요.
[전병율]
아무래도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그런 것들이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관련 자료를 준비했는데. 치명률을 아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고령자분들은 기저질환이 없더라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는 말씀이셨는데. 저희가 오늘 0시 기준 자료를 보니까 실제로 말씀하신 대로 80세 이상은 5.6%, 70세 이상은 4.5%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서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전국의 초중고교가 개학을 연기했습니다. 학원은 문제가 아닐까요?
[전병율]
사실상 학원도 어떻게 보면 접촉에 의해서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는 그런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또 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의 학업에 대해서 학교가 쉬니만큼 학원에서라도 공부를 해야 되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들을 갖게 되는데요. 사실상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지역이라든지 또는 환자들이 생활했던 그런 지역들, 그런 지역에서는 어떻게 보면 무증상 감염자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도 우리가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조금 더 만전을 기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앵커]
그런 우려 때문에 정부에서도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도 이런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했었는데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PC방이나 이런 데서 오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다면 이것은 휴교의 취지와 배치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브리핑에서도 거의 매일 강조하고 있는 것이 이제 1차적 방역 책임이 국민들 개개인에 있다는 겁니다.]
[앵커]
보건당국도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런 우려를 표명했는데 또 학원 외에 PC방도 어린 학생들이 많이 가지 않습니까? PC방 같은 경우에는 모니터 같은 것도 여러 사람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바로 옆자리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비말로 인한 그런 감염 우려도 큰데 아무래도 그런 곳에서는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까요? 마스크는 물론 꼭 착용해야 되겠지만요.
[전병율]
일단 PC방 같은 경우에는 바로 옆 좌석하고 붙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PC방에서 오락을 한다든지 활동을 할 때 혹시라도 기침을 하는 분들이 계실 때 그 비말이 키보드라든지 그런 데 오염이 될 수 있죠. 그렇게 되면 만에 하나 그중에 감염된 분이 있을 때 PC방에서 키보드를 접촉하면서 손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고요. 그런 경우에 다수의 사용자가 또 그 좌석에 앉아서 PC방의 키보드를 사용하면 집단 발병 양상의 우려가 되죠.
그래서 그런 공간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경우에 일단 모든 작업이 끝난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PC방에서 주위에 기침을 하거나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그 부분은 조금 다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키보드나 그런 다른 물체에 비말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이 가장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위험요인입니다. 그래서 손을 깨끗이 씻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하죠.
[앵커]
지금 또 다른 사례를 보면 노래방을 찾았던 사람들이 확진판정을 받는 경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게 아무래도 밀폐된 공간에서 같은 마이크를 쓰다 보니까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반적으로 요즘에 손님 바뀔 때마다 갈아끼우는 일회용 마스크 덮개를 쓰잖아요. 그걸로도 이게 다 막아지지는 않는 건가요?
[전병율]
마스크 보호 필터라고 그러죠. 그건 사실 코로나19 유행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장치로써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노래방에서 노래를 할 때 비말이 계속 튀거든요, 비말이. 그러면 그 비말을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전파시켜주는 거예요. 그래서 노래방에서는 비말 감염, 직접적인 비말 감염입니다. 따라서 요즘 같은 코로나 유행 시기에서 노래방에 가서 함께 어울리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말의 직접적인 감염이다, 그런 가능성이 있죠.
[앵커]
덧붙여서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은데 또 경북 안동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안동 같은 경우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카페 주인이 이걸 어기고 영업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안동 지역에서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는라는 우려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커피를 만들거나 이런 과정에서 추가적인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전병율]
일단 자가격리 대상자가 요즘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이 입원을 하기 전까지 병실이 확보되지 않아서 자가격리가 되는 분들도 있고요. 또 확진판정을 받은 분의 접촉자들이 자가격리 조치를 받는 경우가 있어요. 어쨌든지 자가격리 대상자분들은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늘 갖고 있기 때문에 보건 당국의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 외출을 한다든지 또는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한다든지 하게 되면 코로나19 전파의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집니다.
특히 확진판정을 받은 분들이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영업활동을 한다든지 그럴 경우에는 비말에 의한 감염도 중요하지만 또 주위에 바이러스를 전파시켜서 누군가가 그 바이러스가 묻은 탁자라든지 컵이라든지 그런 걸 만졌을 때 그 손에 의해서 또 바이러스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말뿐만 아니라 손에 의한 감염도 우려해야 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자가격리 대상자는 외부활동을 중단하고 본인의 건강 그리고 또 자기 가족의 건강 그리고 지인들의 건강을 위해서 보건 당국의 조치에 절대적으로 협조를 해야 됩니다.
[앵커]
그래서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일상을 멈출 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코로나 블루라는 말까지 등장했다고 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전병율]
그러니까 사실 지금 중국에서도 코로나 유행이 아주 획기적으로 줄어든 이유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격리조치거든요, 집 밖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그런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고요. 또 이태리가 지금 사실상 최고로 많은 사망자가 지금 발생하고 있어요. 이태리 같은 경우에도 북부에 있는 도시지역에서는 우리가 말하는 봉쇄를 지금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도시 지역의 인구 이동을 제한하는 그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접촉을 줄이는. 우리가 말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그런 것들의 강화된 모습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지금 대구지역, 경북지역에서의 계속적인 환자 발생을 어느 정도 통제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또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의 패턴을 바꾸는 겁니다. 그래서 외출을 자제하고 또 만남도 자제하고 그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지만이 이런 유행의 연결고리를 과감하게 차단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또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요새 인터넷 중심으로 고용량 비타민C 먹으면 코로나19 예방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게 근거가 있는 얘기인지. 그리고 하나 더.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적용 가능한 항체 찾았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백신 개발 얼마나 서둘러야 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전병율]
일단 비타민C와 관련돼서는 그동안에 거의 모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비타민C 소위 말하는 찬양자론자들의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타민C를 복용한다고 해서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어떤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고 이런 부분들에 일견 타당성은 있지만 비타민C을 복용한다고 해서 예방되는 건 아니다. 예방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현재 상황은 그렇고. 또 마스크 착용은 꼭 마스크를 써야 될 분이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말씀하신 항체와 관련된 연구, 이제 그것은 하나의 시작입니다. 그 시작을 통해서 우리가 백신을 만들 수 있는 원천기술을 하나 확보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사실상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치료제 개발이나 백신제 개발에 있어서는 그동안에 성과가 상당히 미흡했습니다.
그 부분은 국가적인 투자가 아직까지 적고 또 제약회사의 경우에도 다국적 기업과 같은 그런 상당히 오랫동안 연구비를 투자하고 또 연구자원을 동원하고 하는 그런 부분들이 부족했습니다마는 국책연구기관들의 하나의 바이러스를 통해서 뭔가 획기적인 물질을 그런 것들을 찾았다는 것 자체는 앞으로 우리 기관들이 이런 분야에 조금 더 투자를 많이 해야 된다라는 것들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전병율 차의과대학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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