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코로나19 극복 위해 120억 기부…"깊은 책임감 느껴"

신천지, 코로나19 극복 위해 120억 기부…"깊은 책임감 느껴"

2020.03.05.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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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코로나19 극복 위해 120억 기부…"깊은 책임감 느껴"
ⓒYTN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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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 5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2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천지 총회홍보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대구지회 100억, 중앙회 20억)을 기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천지 측은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라며 "또한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수일간 총력을 다해 시설을 찾고 있다. 신속하게 마련하여 병실 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다수인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총회장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히셨듯 물적 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다할 것"이라고 했다.

4일 0시 기준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992명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신천지 측의 기부 관련 공식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신천지예수교회입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3월 5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20억을 기부했습니다. (대구지회 100억, 중앙회 20억)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 및 전국의 재난활동과 구호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또한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별도로 마련하기 위해 수일간 총력을 다해 시설을 찾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마련하여 병실문제를 해결하고 중증환자, 입원 대기 환자들이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총회장께서 기자회견에서 밝히셨듯 물적 인적 지원을 힘닿는 데까지 다할 것입니다.

조속한 사태의 진정과 확진 환자들의 쾌유를 빕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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