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마스크' 웰킵스, 위생 논란에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죄송"

'착한 마스크' 웰킵스, 위생 논란에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죄송"

2020.03.05.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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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스크' 웰킵스, 위생 논란에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 행동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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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제조·판매 업체 웰킵스가 한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 포장 작업 과정에서 비위생적 행위를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린 데 대해 사과했다.

5일 웰킵스는 SNS를 통해 "우려와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스크 제조) 작업장에 본사 직원 투입을 늘려 개개인의 일탈을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웰킵스는 "저희 회사는 현재 주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용역회사를 통해 인력을 공급받고 있다"라며 "공장이 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야간 작업자를 구할 수 없다"라고 작업 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본사 직원이 철야 근무를 할 때 감독하고 있으나 3개 작업장으로 나눠져 있어 모든 작업자를 통제할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라며 "절대 비위생적으로 작업에 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작업자가 작업 변경 시 철저한 손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작업자별로 하루 10회 이상 손소독을 강제하고 있다"며 "장갑을 끼고 작업할 시 소독을 할 수 없어 2차 감염의 우려가 상존해 맨손으로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사진을 올린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용역회사를 통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의 악의적인 행동으로 이 또한 관리를 하지 못한 저희 회사 책임이기도 하다"라며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웰킵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에 얼굴을 비비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 남성은 자신의 SNS에 사진을 게재하며 "잘 자라. 우리 아기", "귀여워" 등의 글을 적었다. 더불어 이 남성이 맨손으로 포장용 봉투에 마스크를 집어넣거나, 포장되지 않은 마스크를 맨손으로 만지는 등의 행위가 담긴 사진도 게재해 위생 논란이 거세졌다.

웰킵스는 코로나19 사태에 폭리를 취하지 않고 정상적인 가격에 마스크를 출고해 주목을 받은 업체인 만큼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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