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회견 도중 넙죽 큰절...피해자들 항의·고성

이만희, 회견 도중 넙죽 큰절...피해자들 항의·고성

2020.03.02.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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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지난 17일부터 ’평화의 궁전’ 머물러"
이만희, ’박근혜 시계’ 차고 기자회견
’평화의 궁전’ 앞 취재진 북새통…주변 도로 한때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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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기자회견 도중 국민에게 사죄한다며 큰절을 두 번이나 올렸습니다.

이른바 신천지 피해자 측은 기자회견장에 모여 자신의 자녀들을 돌려달라고 고함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의 압권은 이만희 총회장이 넙죽 큰절을 올린 장면이었습니다.

준비된 원고를 읽던 중 갑자기 일어나 무릎 꿇고 사죄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땅바닥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평화의 궁전에서 지냈다는 이 총회장.

왼쪽 손목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차고 나왔습니다.

여론의 집중적인 관심 속에 각 언론사 취재진이 몰리면서 주변 도로는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경력 2백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고, 방역 차량까지 등장했습니다.

한쪽에선 신천지 때문에 자녀가 가출했다고 주장하는 부모들이 모여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른바 '신천지 피해자'들은 거친 말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이 총회장의 거처가 노출되면서 평화의 궁전엔 신천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의 항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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