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신천지·여성↑'...사망은 '고령·기저 질환'

확진자 '신천지·여성↑'...사망은 '고령·기저 질환'

2020.03.02.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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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신천지·여성↑’…사망은 ’고령·기저 질환’
정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4,212명 특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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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환자를 분석해보니, 신천지 교인과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 질환이 있었는데, 고령일수록 코로나19 치명률도 높았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지금까지 총 확진자 4,212명을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 3천 명 넘게 집중됐습니다.

경북이 뒤를 이었고, 경기와 서울, 부산 등 코로나19를 비껴간 지자체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확진자 절반 이상에서 신천지대구 교회 연관성이 확인됐고, 청도 대남병원 관련만 100명이 넘었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확진 환자가 60%를 넘어 남성 환자 비율을 압도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천 명 넘게 발생했는데, 신천지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신천지교회에 교인들 중에 많은 부분이 2, 30대 여성이 차지하고 있어서 그 연령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망자 22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절반을 훌쩍 넘기면서, 0.5%로 나타난 전체 치명률도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7%로 높았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경주 사례를 빼곤 모두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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