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서 중국인 노동자 '흉기 난동'...3명 사상

경기 양주서 중국인 노동자 '흉기 난동'...3명 사상

2020.03.02.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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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인 노동자가 동료 중국인들에게 흉기 난동을 벌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우체국에선 불이나 우편배달 오토바이 수십 대가 불에 탔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폴리스 라인으로 막아놓은 아파트 현관문.

바닥과 계단 곳곳에 혈흔이 남아 있습니다.

5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아파트 1층 화단으로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1일) 오후 6시 반쯤.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안을 확인하자 또 다른 중국인 남성 2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추락한 A 씨 등 2명이 숨졌고,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입니다.

해당 아파트 17층에서 중국인 남성 1명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추락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사건 당시 아파트 안에는 모두 6명의 중국인 근로자들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두 양주의 한 공장 근로자들로, 1~2년 전부터 한국에 들어와 해당 아파트에서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저녁 먹으면서 누구를 일찍 불렀네, 늦게 불렀네, 그런 거로 사소하게 (다투다) 그랬다는데….]

경찰은 추락해 숨진 A 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함께 있던 다른 근로자 3명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가득 찬 건물에서 소방관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빠져나옵니다.

어린 아기도 소방관 품에 안겨 건물을 빠져나왔습니다.

서울시 강동구의 4층짜리 다세대 주택 1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10분쯤.

12명이 구조됐고 이 불로 1층에 사는 54살 박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는 등 5명이 중경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길과 함께 까만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우체국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 45분쯤.

우편배달 오토바이 39대와 차량 4대, 주차장 임시 건물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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