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량구매·국외반출 시도 잇따라 적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거나 국외 반출을 시도하던 업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늘(29일) 새벽 3시쯤 도로에서 누군가 마스크를 대량으로 옮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남성 2명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마스크 2만여 개를 임의제출 받았으며, 국외 반출을 위해 마스크를 대량으로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인터넷에 마스크를 대량으로 판매하는 업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서울시와 합동 단속에 나서 해당 업체가 보관 중이던 KF94 마스크 3만 장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마스크를 매점매석해 정부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마스크 3만여 장은 시장에 유통되도록 해당 업체와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