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천지 4천 명 '의심증상'...확진자 폭증 우려

전국 신천지 4천 명 '의심증상'...확진자 폭증 우려

2020.02.29.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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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광역자치단체가 신천지 교인의 코로나 감염 여부를 1차로 전수 조사한 결과 4천 명에 가까운 사람이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확진자가 급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파악한 신천지 교인은 31만여 명.

이 가운데 20만여 명을 조사해 봤더니 3천9백여 명이 의심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장 많은 의심증상을 보인 곳은 1,300명인 대구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확진자가 10명이 되지 않는 광주와 전북이 각각 351명과 136명에 달했습니다.

부산은 2백 명에 육박했고 울산과 대전도 15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1,100명을 넘었습니다.

경기가 740명, 서울 217명, 인천이 149명입니다.

신천지 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교인 만 명가량이 모이는 곳입니다.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사는 수도권에서 천 명이 넘는 의심증상자가 일상생활을 한다면 지역사회 확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심증상을 보인 대구 신천지 교인 87%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증상이 없던 대구 신천지 교인의 확진 판정률도 70%에 달합니다.

여기에 아직 조사를 못 한 교인과 교육생도 10만여 명에 달해 전수 조사가 마무리되면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전국에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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