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몸통시신 사건' 유족 "장대호 사형시켜달라"

'한강 몸통시신 사건' 유족 "장대호 사형시켜달라"

2020.02.27.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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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시신 사건' 유족 "장대호 사형시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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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투숙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장대호에 대해 피해자의 유족이 재판부에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대호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재판에서 발언 기회를 얻은 피해자 A 씨의 어머니는 장대호가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고도 반성 하나 없다며 유가족에게 장난치고 혼을 흔드는 행위는 정말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한 처벌, 사형을 선고해달라며 다시는 이런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A 씨의 부인 역시 장대호가 한 가정을 산산조각내고도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남편을 끔찍하게 살해한 사람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운 만큼 장대호를 사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장대호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 32살 A 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장 씨에 대한 결심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며 다음 달 19일 결심 공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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