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성도 신상 유출 인권침해...법적 대응"

신천지 "성도 신상 유출 인권침해...법적 대응"

2020.02.2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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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성도 신상 유출 인권침해...법적 대응"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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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성도들이 신상 유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천지 성도 신상 유출로 인한 강제 퇴직, 차별, 모욕, 혐오 등 인권침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상 유출 피해를 본 성도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질병관리본부에 항의하고 증거자료가 있을 시 경찰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하시기 바란다"라고 공지했다.

신천지 측은 모든 피해 사례를 수집해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신천지 측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 성도를 사칭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신천지는 모든 예배와 모임 및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라며 "성도를 사칭해 타 교회 예배나 모임 공간에 방문했다는 악의적인 허위 정보를 퍼뜨릴 경우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한 신천지로부터 교인 21만 2천여 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1~2월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신도 등 고위험군을 우선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도 명단을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애 배포해 관할 지역 내 신도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 신천지 예수교회 홈페이지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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