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하루만에 100명 추가 확진...대구 지역 '급증'

[뉴있저] 하루만에 100명 추가 확진...대구 지역 '급증'

2020.02.21.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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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이동훈 / 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와 관련된 소식, 이동훈 내과전문의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동훈]
안녕하십니까.

[앵커]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해서 계속 감염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늘어난 숫자들이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보시기에 유증상자가 저렇게 500명 정도 된다고 하면 지금 늘어나는 것처럼

[이동훈]
지금까지 방역당국에 초기에는 잘 추적해 왔었고요. 그다음에 2월 7일날 검사대상을 확대한 다음에 숨어 있는 분들을 비교적 잘 찾았었습니다. 그런데 대구의 상황은 지금까지의 상황과 완전히 차원이 다르거든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다수의 접촉자가 발견됐고 이분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굉장히 여러 곳에 바이러스가 많이 노출된 상황입니다. 심각하다고 할 수밖에 없고요. 경계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사실상 심각입니다.

박원순 시장님도 말씀하셨지만. 그리고 비교를 해서 될지 모르겠지만 우한에서 1월 16일날 확진자가 45명이라고 주장했거든요. 불과 5일 만에 440명으로 증가했고 1월 30일날에는 1만 명이 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박원순 시장님이 300병상 이 정도 확보하셨다고 하는데 부족할 수도 있죠. 문제는 우리나라가 총력을 다해서 이 상황을 수습한다고 해서 이게 끝나는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도 중국은 아직 7만 명 이상의 많은 환자들이 있고 지역사회 감염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분들이 계속 들어오시게 되면 우리가 대구의 상황을 수습한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곳에서 제2의 대구, 제3의 대구가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만약에 또 한 군데에서 또 이렇게 발생한다면 우리 방역당국의 역량을 뛰어넘거나 아니면 우리나라 전부가 총력을 다해도 수습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금 심각하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심각이라고 보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대구 경북 지역에서 신천지 대구 교회와에 관련된 사람들이 확진자들이 늘고 있거든요. 보시기에 어떻습니까? 막을 수 없는 상황인가요? 어떤가요?

[이동훈]
지금 대구분들은 지역적으로는 일단 확실한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아마 보건 방역 당국의 힘만 가지고는 부족할 수 있어요. 그래서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서 아마 접근을 하면 가능한데, 문제는 현장에 의료진도 약간 부족하고 당장 음압병상도 부족하다고 하는 소식이 들리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외부에서 전문인력들이 파견돼야 되는데 지금도 감염 전문의 선생님 한 분하고 통화를 했는데 개인 자격으로 대구로 가신다고 합니다. 정부랑 약간의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부가 이럴 때는 팍팍 밀어주셔야 되는데 약간씩 아무래도 관료이시다 보니까 절차가 있거든요.

절차를 따지다 보면 시간이 지연됩니다. 이런 것들은 메르스 때도 저희가 비슷한 일을 경험했었거든요. 그래서 메르스 중반 이후에는 전문가분들에게 상당히 많은 권한을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뒤에는 의사결정이 굉장히 빠르게 진행됐거든요.

그런 것들도 참고하셔서 전문가분들을 좀 더 권한을 주셔서, 미국의 예를 들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장이 결정한 것을 그냥 그대로 따르시거든요. 입국금지도 질병관리본부장이 결정하니까 그냥 사인을 해 주셨어요.

그런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해 않나 싶고. 의사협회에서는 지금 계속 반복적으로 외부 유입의 차단이 필요할 것 같다. 처음에는 과하다는 생각이 저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1월 31일날 아마 증상이 경미하신 분들도 전파력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는 순간 1차적인 공항에서의 검역은 상당히 무기력할 수가 있거든요. 예상대로 지금 계속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금 늦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늦었을 때도 가장 빠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한번 다시 심사숙고해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내일, 모레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어떤 상황으로 갈지, 우리 방역당국이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떤 결정이 옳으냐 그르냐는 그때그때에 따라 다른 거군요. 이거 안 하기로 했지 않느냐, 이런 문제를 가지고 옥신각신할 문제가 아니고 상황을 봐서 또 바꿀 때는 확실히 바꿀 수도 있어야 되겠군요. 알겠습니다.

사망자가 처음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충격이 큽니다. 그런데 맨 처음에는 조현병으로 정신병동에 있는 분이다, 나이가 많으시고 그렇다고 했는데 아마 폐질환을 옛날에 앓은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는 훨씬 더 위험합니까?

[이동훈]
네, 맞습니다. 지금 중국의 데이터라서 좀 데이터가 아직까지는 좀 정리된 데이터가 아니라고 보이는데. 7만 명 이상의 환자들을 정리한 데이터가 최근에 보고가 됐습니다.

이 보고에 의하면 한 80세 이상 분들은 사망률이 높은 걸로 되어 있습니다. 14.8%까지 보고를 하고 있고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예후가 안 좋게 나왔습니다.

심장병이 있으신 분들은 한 10.5%, 호흡기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6.3%까지 보고가 되고 있는데 주의하셔야 될 게 이게 중국 상황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 우한에서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고 그 이유 중 하나가 이 질병 특징이 걸어다니면서 멀쩡해 보이시고 기침 이 정도만 있는데 폐렴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감기인 줄 알고 치료시기를 약간 놓쳤다가 나중에 열이 나고 심각해져서 CT나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상당 부분 폐가 손상됐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친 분들이 많았거든요. 한국의 경우는 지금 방역당국이 굉장히 열심히 뛰셔서 대부분 초기에 발견하셨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좋은 상황을 만들고 있는 건데 아쉽게도 대남병원 분은 조금 늦게 우리가 발견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담당 선생님도 접촉력이 전혀 없으셨기 때문에 코로나19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을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마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된 것 같고. 앞으로도 저희가 환자가 늘어날 경우, 이런 고령자분이라든지 만성질환자 이런 분들은 조금 조심하셔야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지금 저희가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만성질환자분들은 의약품 같은 것을 미리 챙겨서, 며칠 여유가 있더라도, 오늘이 가장 안전한 날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빨리 병원 가셔서 약품도 확보해 두시고.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폐렴 예방 주사라든지, 독감은 약간 유행이 지나갔지만 이런 예방 주사를 통해서 2차 감염을 예방하는 그런 것들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이야기를 했던 사망자가 입원해 있던 곳이 바로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인데요. 여기에서 처음으로 의료진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간호사 5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는데요. 의료진 집단감염이라는 게 어떤 의미고 또 위험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동훈]
의료진들이 환자분을 진료합니다. 환자분은 대개 지병이 있으시거나 아무래도 면역력이 취약할 수밖에 없고 의료진 한 분이 감염되면 다수의 면역이 약하신... 아까 방금 말씀드렸듯이 기저질환이 있으면 예후가 안 좋지 않습니까?

이런 분들에게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을 저희가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고요. 사실 메르스 때 그런 일이 많았었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방호활동이나 굉장히 많이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한국의 병원비가 굉장히 저렴하지 않습니까? 사실은 저렴한 것도 정도가 있어야 되는데 터무니없이 저렴하다 보니까 가장 먼저 빠지는 게 안전 관리병입니다. 당장 치료에 필요없으니까,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뺐던 것이고요.

메르스 때도 500원 정도에 불과했다고 하거든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2000원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일반 외래진료는 아직 없거든요. 그래서 지금 지역의료기관, 1차 병원들은 방역당국도 발표했지만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게 병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전파력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메르스 때 병원들이 많이 발전했습니다. 사회 안전관리나 이런 게 좀 미흡한 점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이번 기회에 발전을 시키는 계기가 된다면 좋게 않을까 생각이 들고. 서구도 이런 유행병을 많이 경험했다고 합니다. 50년 전, 100년 동안. 그런 것이 쌓여서 지금 현재 서구의 부러워하는 관습이라든지 생활습관, 매너라고 하죠, 이런 것들이 발생했다고 하고 있거든요.

우리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 단계 더 성숙하면 이 전염병이 이번만 끝날 게 아니고 계속 올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좋은 대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켜보니까 어떤 방역 조치가 있다고 할 때 그것이 아주 지방자치단체의 맨 끝 병원 그리고 가정까지 전달되는 체계들은 것은 진짜 말씀하신 대로 계속 발전시켜나가고 훈련하고 해야 이게 쌓이겠다고 하는 생각을 요새 좀 합니다.

그런데 청도의 이 병원 같은 경우는 병원에 요양병원에 또 다른 시설까지 다 묶여 있어서, 그리고 거기에서 의료진의 집단감염이 나왔으니까 환자건 의료진이건 구분할 거 없이 하나의 코호트 격리라고 하나요? 뭘로 묶어서 관리를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만.

[이동훈]
네, 맞습니다. 지금 그런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건 환자분과 그다음에 건강하신 분하고 분리를 해야 되거든요. 일본에서 크루즈 상황을 보시면 좀 안 좋게 된 경우거든요. 격리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다 보니 굉장히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켰고요.

우리나라는 지금 굉장히 빠른 시간에 확진 검사 방법들을 개발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이분들을 검사할 수 있는 역량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보건 당국도 감염이 없는 분들은 빠른 시간에 다른 의료기관에 이송을 하셔가지고 안전하게 보호조치를 취하고 확진자분들은 의료기관에 이송해서 치료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피 뽑고 해서 진단하고 가는 게 아닙니까, 간단합니까?

[이동훈]
지금 잠깐 보여드리면. 제가 갖고 왔는데요. 보시면 다들 거창한 검사라고 생각을 하십니다. RTPCR이라고도 영어로도 쓰이고 코로나19 검사라고 하는데 별 검사가 아닙니다. 지금 보시면 이런 면봉으로, 보시면 면봉입니다.

아프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전혀 신경도 안 쓰셔도 되고요. 이걸 우리가 콧속으로 집어넣어서 넣어서 검체를 채취하는 겁니다. 검체 채취 시간은 1분도 안 걸립니다. 30초도 안 걸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입에 있는 목 뒤쪽에서도 하나 더 채취해서 두 군데에서 채취해서 저희가 밀봉된 용기로 이송을 합니다. 이게 시간은 얼마 안 걸리는데요. 제가 지금 아나운서분을 검사하면 아나운서분이 예를 들면 바이러스에 노출되신 분이라고 하면 제가 무방비 상태로 검사했기 때문에 저도 노출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료진들이 방호복을 입어야 됩니다. 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아까 검사를 할 수 있는 역량은 충분한데 의료진이 방호복을 계속 입고 교대해야 되기 때문에 이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인력도 부족해지고 검사의 지연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저희가 필요한 게 지금 인력 지원하고 그런 방호복을 좀 더 약하게, 그러니까 지금 치사율이 낮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고강도의 방호복을 입고 있거든요. 그걸 약간 낮추면 낮지 않을까 생각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사 자체는 굉장히 간단하기 때문에 무서워하지 마시고 그냥 가셔서 검사를, 의사선생님도 부담을 갖고 검사를 한다고 합니다.

만약에 확진이 나오면 권장하신 의사선생님도 의료기관 폐쇄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검사를 권유하시면 빠른 시간에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앵커]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요. 또 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휴가 때 대구를 다녀간 제주에 있는 군인을 포함해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군에서는 또 집단생활을 하지 않습니까? 군에서 교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동훈]
물론 군이 요즘에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집단 병영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나라가 굉장히 강력한 것 중 하나가 군부대에 군의관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이 계십니다. 사실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많은 전문인력을 확보한 나라가 없습니다.

아마 군의관 선생님이 방역계획을 잘 세우셨으리라 생각하고요. 여기서 중요한 건 군부대에서 외출이나 면회나 휴가를 차단했습니다. 그러니까 군부대는 독립된 공간이고 지금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감염이 있을지 모르는 곳입니다. 똑같습니다.

이 전파를 차단시키는 게 방역의 기본 원칙이거든요. 그래서 군부대 내부의 접촉자를 차단하고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해 나가면 조절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게 격리되는 거거든요. 군부대는 특수집단이기 때문에 격리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도 지금 격리를 해야 되는데 중국에서 격리가 안 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대구 경북 지역은 워낙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지금 발생했기 때문에 다들 이것저것 걱정이 많으시고 그 외의 지역도 대구경북 지역을 갔다 온 사람들이 전국으로 퍼뜨리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걱정이 많습니다.

지도를 보니까 강원도 빼고는 한두 명씩이라도 지역마다 발생한 걸로 되어 있는데. 감염 예방을 위해서 이 사태를 빨리 마무리짓기 위해서 그래도 시민들이 도울 수 있는 것이라든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뭔지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지어주시죠.

[이동훈]
이게 정답이 없습니다. 결국은 바이러스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게 원칙이고요. 맨날 나오는 손씻기입니다. 손씻기와 그다음에 손을 안 씻었으면 얼굴에 손 대지 않으시면 됩니다. 어디든지 바이러스가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안 씻었으면 얼굴에 손만 안 대시면 많은 도움이 되고요.

마스크는 상당히 제한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마스크를 많이 안 쓰는 이유 중 하나가 아프신 분들은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사회적 약속인 거죠. 그리고 아프신 분들만 마스크를 씁니다.

그러니까 아프신 분들만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안 아프신 분들이 마스크를 안 쓸 수가 있는 것이죠. 그게 사회적인 문화적 차이가 있는 것 같고요. 우리나라분들은 아프셔도 나가서 일을 하셔야 됩니다, 안타깝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는 거고요. 지금 문제는 독감 환자들은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지난주 통계가 1000명당 11.6명까지 떨어졌거든요. 이번 주는 체감상 더 많이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독감 유행이 끝나면 이런 호흡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우리가 코로나19를 의심할 수도 있는 상황이 한 1~2주 뒤에는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지금 아마 보건복지부에서는 약간 법을 뛰어넘는 조치를 취했는데 병원에 오지 마시고 전화로만 상담을 하라라고 이렇게 오늘 발표를 한 것 같아요. 이건 약간 법을 뛰어넘는 거라서 약간은 논란은 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이 법이 상위법을 위반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조금 논란이 있는데 어쨌든 간에 대리처방은 가능합니다. 대리처방은 보호자분이 대신 오는 것인데. 이것도 문제가 있는 게 2월 28일부터 대리처방이 강화되는 법 개정이 예고가 되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 아마 이 조항은 급하지 않은 거거든요. 좀 미뤄서 유예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현장에서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정신이 없는 가운데 새로 또 강화된 법을 시행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전화 처방을 허용할 바에는 대리처방을 차라리 허가하는 게 훨씬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앵커]
이동훈 선생님,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동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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