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확진 문자에 피싱 당했다" 문자는 '가짜 뉴스'

"대구 코로나19 확진 문자에 피싱 당했다" 문자는 '가짜 뉴스'

2020.02.19.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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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확진 문자에 피싱 당했다" 문자는 '가짜 뉴스'
사진 =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 내용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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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가짜 뉴스가 확산하면서 시민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19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소셜미디어, 메신저 등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피싱 사건 58건이 대구북부경찰서에 접수됐다는 메시지가 발송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확산 중인 문자 메시지 내용을 보면 "오늘 코로나 피싱 당했다. 문자로 대구 코로나19 확진 내용이 와서 클릭했는데 바로 은행 계좌에서 통장 전액이 인출됐다고 한다. 신한은행 계좌였고, 오늘 대구북부경찰서에만 접수된 게 58건이라고 한다"라고 적혔다.

이어 "신한은행에서 기업은행으로 넘어갔다고 한다. 문자나 소셜미디어상에서 링크 절대 클릭하지 말아달라. 진짜로 제가 방금 아는 동생과 통화한 내용이다"라고 덧붙었다.

그러나 대구지방경찰청은 위 메시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대구북부경찰서에 코로나19 피싱과 관련해 접수된 사건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코로나19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유포는 최초 생산자뿐 아니라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검거해 엄정 대응한다"라며 "심각한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으니 확산 방지에 국민 여러분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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