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을 막아라

지역사회 감염을 막아라

2020.02.18.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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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류재복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조금 전에 속보로 전해드렸습니다마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국내 확진자가 1명이 더 늘어나면서 이제 총 31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 이제 지역사회 감염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부가 부부 확진환자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를 찾는 데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류재복 기자 나와 있습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조금 전에 속보로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대구에서 나왔습니다. 대구 영남지역에서는 첫 번째 환자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는 의심환자 보고도 그렇게 있지 않았고 기억나기로는 17번째 환자,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갔던 17번째 환자가 대구에 있는 친척집을 방문했던 적은 있습니다.

그 후에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기 때문에 대구에서는 첫 번째 환자라고 볼 수 있고요.

지금까지 서울, 수도권 그다음에 호남지역은 태국 갔다온 16번째 환자하고 딸 그다음에 오빠 이렇게 3명이 광주지역에서 확진자로 나왔지만 그쪽 지역은, 영남지역은 지금 처음인 것 같고요.

61살 여성인데 이 여성도 해외여행을 갔다온 적이 없다고 지금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분은 감기몸살 증상이 있어서 한방병원을 찾은 적이 있고 호텔의 뷔페 식당, 그다음에 종교행사 이렇게 참석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요.

최종적으로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서 현재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역시 지역사회 감염일지 여부가 관심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분은 지금 해외를 최근에 여행한 경험이 없는 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해외로부터의 감염이 아니고 그다음에 일단 확진자로서 대구에 간 사람은 17번째 환자인데 그 당시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이 나왔기 때문에 이 환자가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이전 두 부부 환자와 함께 역시 오리무중 상태에 빠진 겁니다.

[앵커]
역시 문제는 감염 경로가 되겠습니다. 해외 여행 간 경험도 없고 누구와 접촉했는지. 그러니까 이미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하고 접촉한 경험도 없다고 하니까 이게 바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직은 막 환자가 발생을 했고 지금 대구시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브리핑이 끝나면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겠지만 아직까지는 아주 기초적인 신원만 나온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한 동선이나 이런 건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분의 말로는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다고 하니 일단 이것도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31번 환자와 관련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오면 저희가 조금 더 얘기를 하도록 하고 일단 그 이전에 발생했던 29번, 30번 이 부부 환자 같은 경우에도 동선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공개가 되면서 조금 더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동선을 조금 공개를 했는데요. 그러니까 지난 5일쯤에 29번째 환자가 증상을 보였고 격리된 건 지난 15일 고대안암병원에 와서 그다음 새벽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한 열흘 동안의 동선이 어제 나왔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신중호내과라는 곳이 있고요. 보람약국, 봄약국 이 두 곳을 4번에 걸쳐서 갔고요.

신중호 내과는 2번 갔습니다. 특이한 것은 저 강북서울외과라는 곳인데 6번 갔습니다. 이 강북서울외과에 6번 간 이유는 29번째 환자가 지난 2016년에 외과적 처치를 받았다.

병명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그 처치를 받은 뒤 주기적으로 간 것이다라는 설명이 있죠. 그러니까 강북서울외과나 신중호내과를 간 것은 코로나19하고는 큰 관계는 없는 증상으로 보이고.

코로나19와 관련된 증상을 보인 것은 지난 15일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갔을 때 그때도 물론 증상이 같지는 않았지만 CT 촬영 결과 폐렴증세가 나타난 거니까요.

29번째 환자 주요 동선이 나왔는데 5일에 마른기침 증상이 시작이고요.

서울대병원 격리된 16일까지 그러니까 거의 열하루 동안을 코로나19와 관계 없는 병으로 지역사회를 돌아다닌 그런 결과가 된 거고요. 그래서 접촉자가 모두 114명입니다.

114명이 접촉했고요.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서 76명이 접촉을 했고 동네병원, 약국 아까 말씀드린 곳에서 37명 이렇게 접촉자가 나왔고요.

어제 한때는 29번째 환자가 종로 노인사회복지관에서 동네 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봉사활동을 했다 해서 접촉자가 많지 않을까 이렇게 걱정을 했었는데 지난 1일부터 이 복지관은 휴관을 했고 도시락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증세가 나타나기 전에 휴관을 했기 때문에 이쪽은 큰 문제가 없는 걸로 밝혀졌죠.

[앵커]
지금 저희가 얘기를 듣는 동안에 31번 환자와 관련해서 앞서서 대구에서 브리핑이 있다고 했는데 그 내용이 조금 전해진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볼까요.

[기자]
대구 서구에 사는 여성이고요.

어제 오후 3시 반쯤에 수성구 보건소에서 발열, 폐렴 증상이 있었고 즉시 대구의료원으로 격리해서 입원을 시켰고 오후 5시 반에 검체를 맡겼고 어젯밤 11시에 양성 판명이 나왔군요.

오늘 5시에 두 차례 검사를 하지 않습니까? 두 번째 검사가 6시간 뒤인 오늘 새벽 5시에 양성 판정을 받았군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이 브리핑 내용에서는 아직까지 동선이라든지 접촉자에 대한 정보는 없고 그동안에 이게 어떻게 양성이 확인됐는지 그 과정이 설명이 된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대구시에서는 수성구 보건소와 함께 1, 2차 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하는데 이 역학조사라는 게 감염경로 그리고 이 환자가 돌아다닌 경로를 확인하는 거죠?

[기자]
한마디로 동선을 체크하는 거죠.

그래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은 호텔 뷔페에도 갔었고 종교행사도 참석했었고 한방병원에도 들렀다는. 이것은 아직까지 현장 대응팀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아니지만 지금 이분의 확진 전 움직임이 그렇게 있었다고 하는 것이 알려진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과연 언제, 어떻게 갔는지. 그다음에 그 순간에 누구를 만났는지 그런 접촉자를 파악하는 과정이 남는데 그게 하루 정도 걸립니다.

확진된 다음 날쯤 구체적인 동선이 나오고 지금은 동선을 외부에 공개하는 건 법으로 공개해야 되지만 증상 나오기 하루 전부터 동선을 공개합니다.

이전에는 지자체에서 무분별하게 며칠 전부터 공개했는데 이건 불필요한 공포감을 줄 수 있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지금은 증상 발현 하루 전부터의 동선을 공개하게 돼 있습니다.

[앵커]
앞서도 한방병원을 들렀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한방병원에 가게 된 이유가 교통사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동선과정도 살펴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다 알려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더 이건 질병관리본부에서 취합해서 발표하면 그때 그 동선들을 파악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에서 저희가 29번째 환자하고 30번째 환자의 동선을 살펴봤는데요. 30번째 환자가 29번 환자의 부인 아닙니까?

동선이 같이 일치합니까? 아니면 많이 다릅니까?

[기자]
거의 같습니다. 거의 같은데 30번째 환자는 지난 8일에 감기 증상이 있어서 서울대병원의 소화기내과에 갔습니다. 이때는 혼자 갔습니다.

이 소화기내과도 병원을 소독하고 CCTV로 조사를 하고 있고요. 의료진도 다 업무배제하고 자가 조사를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병원 내 감염이 저희에게는 아주 아픈 기억이 있는데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전체 감염자가 188명인데 이중에 172명이 병원 내 감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환자 1명이 들어와서 병원에 들어와서 오히려 환자를 확 퍼뜨린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특히 이번 당국은 병원 내 감염을 굉장히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앵커]
지금 29번, 30번 환자도 그렇고 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고 있는 31번 환자도 그렇고 어쨌든 지금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조금 더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아직까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라고 얘기는 조금 이릅니다.

아직까지 이제 30번째 환자가 나왔고 31번째 환자는 아직까지 정확한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정부로서도 지역사회 감염이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고요.

약간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니까 조금 후에 판단이 될 것 같고요.

문제는 지역사회 감염이 불거지게 되면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지역사회의 감염이 일단 시작되면 눈 깜짝할 사이에 확 퍼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통제 바깥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그러니까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접촉자라든가 확진자 주변이라든가 동선이라든가 이런 것들 바깥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이게 어느 정도 속도로 어떻게 퍼질지 모릅니다.

그리고 특히 코로나19는 메르스나 사스보다 치명률은 좀 낮은데 전파력은 굉장히 높지 않습니까. 제가 몇 번 설명드린 것처럼 세대기라고 해서 1차에서 2차, 2차에서 3차 감염 이 주기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리고 감염했을 때 크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냥 기침이 나나보나, 열이 좀 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그 상태에서 전염이 된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무서운 거고요.

그다음에 정부의 방역대책도 그래서 지금부터 바뀌어야 됩니다.

지금은 공항에서의 검역 그다음에 접촉자 중심의 봉쇄전략이라고 하는데요. 이거보다는 완화전략으로 바꿔야 된다, 이런 이야기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죠.

[앵커]
지금 29번째, 30번째 환자 얘기하고 있고 이제 31번째 환자까지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어떻게 해서 감염이 됐느냐 이걸 모른다고 하는 건 방역망 밖에서 발생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지역사회 감염과 바로 연결되는 건 아니에요?

[기자]
지역사회 감염과 바로 연결되기에는 아직 제가 보기에는 사례가 적습니다. 아직 적은데요.

31번째 환자가 사실 걱정되는 부분들은 지금 대구는 지금까지 한 번도 감염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 뭐냐하면 서울이나 수도권 이렇게 환자가 많이 나오는 지역보다는 방역이 조금 느슨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죠. 그래서 31번째 환자가 저희가 지금 알려진 것만 해도 여러 곳을 돌아다녔는데 이곳에서 누군가와 접촉해서 감염을 시작했다면 사실은 예상치 못한 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정부가 대책을 어제 다시 발표했습니다.

뭐냐하면 지역사회 감염을 염두에 둔 대책이죠.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조사를 더 많이 하고 더 넓게 하고 더 꼼꼼하게 하겠다 이런 건데요.

그러니까 해외여행을 안 갔다오더라도 의사가 봤을 때 이 사람이 폐렴 증세가 있거나 또는 코로나19의 진단이 보인다라고 소견을 내면 바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중국 여행, 그다음에는 해외 여행, 지금은 여행력이 없어도 검사할 정도로검사의 폭을 넓힌 거고요.

요양병원이 노인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전파력이 굉장히 크고 요양병원 종사자 가운데 중국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양병원 종사자도 전수조사를 하겠다.

전수조사를 해서 그러니까 1470개 정도가 있는데요.

요양병원 종사자 검사를 하겠다는 거고. 또 하나는 이건 유의 깊게 봐야 될 것이 독감 같은 호흡기 감염병의 감지체계라는 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호흡기 질환은 이게 전염이 강하기 때문에 전국 어디에서든 병원이 감염이 발견되면 이 사례를 중앙에 보고해서 중앙에서 전체적으로 통제하는 이런 시스템인데. 이 시스템에 코로나19를 넣겠다.

그래서 코로나19도 독감처럼 어느 지역에서 발생을 하게 되면 이것을 즉각 보고하고 통제하겠다.

이런 시스템 안에 넣는 거죠. 이런 것이 다 지역사회 감염을 염두에 둔 방역대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31번째 환자에 대해서는 이따가 질병관리대책본부에서 추가로 발표를 할 테니까 그 내용을 봐야 될 것 같고요.

이런 와중에 3번째 환자의 지인으로 알려져 있죠. 28번째 환자는 격리 해제가 됐어요?

[기자]
어제 격리해제됐습니다. 이 환자가 처음에는 증상이 없다가 조사에서 이른바 경계선 판정이 나왔던 그 환자입니다.

그러니까 양성인지 음성인지의 경계선에 있었는데 이 환자는 사실 증상도 아무것도 없었고. 그런데 이 사람이 들어와서 격리상태에서도 치료를 특별히 받은 건 없습니다.

그냥 검사만 계속 받았는데 첫 번째 검사에서 그러니까 입원한 뒤, 격리된 뒤 첫 번째 검사에서 역시 경계선이 나왔고 두 번째에서 양성이 나왔고 다시 한 번 했는데 세 번째에서 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환자는 31명, 격리해제는 11명 이렇게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선에도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 말이죠.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한국인이 전용기편으로 다시 수송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초에는 정부에서 일단 거기에 열네 분이 있는데요.

승무원이 5명, 승객이 9명. 그런데 대부분 일본에서 정착해서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특별히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고 우리 정부도 전세기를 보낼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 미국이나 이런 나라에서 전세기를 보내서 300명, 500명씩 이렇게 본국으로 이송을 하니까 우리도 그러면 본인들이 원하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귀국을 시키자고 했는데 우리 국내에 연고가 있는 분이 세 분 정도 되고 그중에 승객 한 분, 승무원 한 분 정도가 귀국을 하겠다, 이렇게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아직 확정된 숫자는 아닌데요. 그래서 오늘 오후에 대통령 전용기 공군 3호기, 이건VCN-235라고 해서 군 수송기입니다.

한 22명 정도 탈 수 있는 규모가 큰 수송기인데요. 이 수송기를 보내서 원하는 사람들을 태우고 들어올 예정인데 역시 이분들도 들어오면 우한 교민과 똑같은 절차를 밟습니다.

격리시설에 가서 보름 정도는 증상을 봐야 되는 건데 어디로 들어올지 어디에 머물게 할지 어떤 대책을 할지는 아직 결정된 건 알려지지 않고요.

그것은 조만간 나올 것 같은데. 사실은 내일이 크루즈선의 격리해제일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지난 5일에 첫 번째 확진환자 10명이 나왔거든요.

그때 일본 정부가 뭐라고 했냐면 앞으로 잠복기인 14일 후에 크루즈선을 풀겠다.

다 내려서 하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지금 1700명 정도 검사를 했는데 환자가 사백오십 몇 명이 나왔죠. 그러니까 3700명을 다 조사하면 1000명 가까이 나오기 때문에 내일 격리가 해제될지 그건 모릅니다.

지금 일본 정부로서는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오늘 교민을 귀국시키는 건 아주 잘한 정책이다, 아주 잘한 대책이다 생각이 됩니다.

[앵커]
크루즈에 있는 우리 국민 가운데 국내에 연고가 있다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국내에 친척이나 가족들이 있다는 걸 얘기하는 거겠죠?

[기자]
격리가 해제됐을 때 어딘가 갈 데가 있다는 것이죠.

지금 우한 교민도 사실은 그런 부분 때문에 40여 명이 국내 연고지가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행정안전부에서 대책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사실은 그분들의 생활까지도 정부에서 책임져주는 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분들의 대책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는데 1, 2차 나가시는 분들 중에 40명이 국내에 연고지를 다 찾아서 사실은 전부 다 무연고자가 없는 상태에서 다 격리가 해제됐거든요.

그래서 이번 분들도 국내에 연고자라는 건 친척이 있거나 자기 본인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얘기죠. 왜냐하면 일본에 다시 입국하는 게 그렇게 쉬운 절차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연고자 가운데 아무래도 귀국을 원하는 분을 모셔오는 게 맞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크루즈선에 탑승한 우리 국민이 14명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승객과 탑승객들 다 포함해서 말씀하신 건데. 이 가운데 몇 명이 올지는 아직 정확하게 나온 건 아니죠? 2명인지 3명인지 아직 확인된 건 아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데 그냥 알려진 게 두 분 정도가. 승객 한 분, 승무원 한 분 정도가 입국을 희망하고 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류재복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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